믿음의 순종으로 경험하는 하나님의 영광
(QT본문: 요 2장 1절~12절)
2013-1-4 금요일
[본문: 요 2장 1절 ~ 12절]
[관찰 해석]
첫 번째 표적 1~12
1. 갈릴리 가나의 혼인잔치에 예수님과 그 가족들, 그리고 제자들이 초대되었다.
2. 포도주가 떨어지자, 예수님의 어머니가 예수님께 이 집에 포도주가 떨어졌다 하니, 예수님은 “여자여, 나에게 당신이 무엇입니까?” 하시며, “아직 내 때가 되지 않았습니다” 대답하신다.
3. 예수님의 어머니는 하인들에게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대로 그대로 순종하라고 부탁한다.
4. 그곳에 유대인의 결례의식에 사용되는 돌 항아리 여섯 개가 놓여 있었는데, 예수님이 하인들에게 항아리에 물을 가득 채우라 하셨고, 하인들이 아구까지 물을 가득 채우자, 예수님이 이제는 떠서 주빈에게 갖다 주라 하시니, 하인들이 그대로 하였다.
5. 주빈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 어디서 났는지 몰랐으나, 떠온 하인들은 알고 있었다. 주빈은 신랑을 불러, 보통 좋은 포도주를 먼저 내놓고, 하객들이 취한 후 그보다 못한 것을 내어놓는데, 당신은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남겨 두었다 하였다.
6. 예수님께서 갈릴리 가나에서 처음으로 표적을 행하여 그 영광을 나타내시자 제자들이 예수님을 믿었다.
7. 그 후 예수님께서 가족들과 제자들과 함께 가버나움으로 내려가 그곳에서 며칠 동안 머무르셨다.
[교훈 적용]
가나의 혼인잔치에 예기치 않은 문제가 발생했다.
포도주가 모자란 것이다.
이때, 하객들을 초청한 혼주측의 당황을 대변이라도 하듯, 예수님의 어머님이 예수님께 이 사실을 알린다.
이 곤란한 상황을 피하게 해 주려는 염려와 선행의 마음이었으리라.
칭찬받을 만하지 않는가?
내 일이 아니라 하면 그만이고, 이제 잔치도 끝날 즈음인데 포도주가 떨어진들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하지만 마리아는 예수님께 도움을 구했다.
잘한 것일까?
“여자여, 당신이 내게 무엇입니까?” 예수님 반문하신다.
제자들의 믿음(11)을 위해서 때가 되면 기적을 베푸실 것인데, 마리아는 하나님의 절대주권에 자신의 생각을 개입시키려는 것이다.
하지만, 비록 그것이 다른 사람을 생각하고 상황을 개선하려는 좋은 의도라 할지라도, 또 마리아가 혈통적으로 예수님의 어머니라 할지라도, 하나님 보다 앞서면 안됨을 예수님께서 깨닫게 하신다.
이어 “내 때가 아직 이르지 못하였습니다” 말씀하신다.
마리아가 당장은 거절당했지만, 그 때 마리아는 깨달았으리라.
아, 내가 앞섰구나.
그리고 아들 예수가 자신의 해야 할 일을 알고 있구나.
내가 나선다고 되는 것이 아니구나.
기다리면 되겠구나. …. 하는 것을.
내 때에 내가 원하는 것을 얻고 싶어 안달인 우리네 인생
그러니 상대가 그 대상(사람)이면 그를 원망하고, 상대가 하나님이면 하나님을 원망하니,
원망하는 시간만큼, 원망하는 마음만큼 결국 상처받고 망가지는 것은 고스란히 자신의 몫인데, 이것을 깨닫는 데는 참으로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사람에게 멀어지고,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는 과정이 이렇게 내 뜻이 세상에 펼쳐지는 것을 지상과제로 살아가는 욕심 많은 우리네 인생에 그 원인이 있음에도, 탓 하는 인생 탓에 내 죄를 보지 못하니, 지금 얻은 결과는 내 죄의 결과임을 깨달아야 한다.
누구를 탓하랴?
내가 받아야 할 합당한 결과인데.
매일 내 죄 보라 말씀하시는 목사님의 외침은 이 죄의 문제를 다른 곳에서 찾으려는 어리석은 우리네 인생에 경종을 울려주는 메시지시니, 내 죄보고 회개의 자리로 나아가 주님을 만나, 불쌍히 여겨주시는 주님의 은혜와 긍휼에 힘입어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회복되어야 함을 깨닫는다.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으로 화답하는 마리아는 자신의 순종의 모습을 하인들에게도 부탁하여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대로 그대로 순종하라 당부한다.
믿음은 순종을 낳고, 순종은 기적을 낳는다고 했던가?
마리아의 순종과 이어진 하인들의 순종으로 예수님의 영광이 나타났다.
그리고 그곳 혼인잔치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기적을 보고 경험하였다.
제자들도 이 기적을 보았다.
그리고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11) 성경은 기록한다.
이미 믿고 따른 제자들인데 굳이 이런 표현이 필요했을까?
이제 막 제자들을 부르셔서 함께 지내고 있는 제자들이다.
믿고 따랐는데, 그들이 믿는 믿음의 실체가 무엇인지 제자들은 보아야 했다.
그래서 필요한 혼인잔치였고, 필요한 기적이었다.
물론 제자들이 순종한 것도 아니었고, 제자들이 그 기적에 동참한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어머님의 순종으로, 하인들의 순종으로 혼인잔치의 긴장이 기쁨으로 변화되었고, 그 자리에 있던 하객들과 예수님의 가족, 그리고 제자들은 함께 그 기쁨을 누렸다.
이렇듯 믿음은 자신의 순종을 통해 자라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이 보여주는 믿음의 순종을 통해 경험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통해 자라기도 한다.
목사님이 목장에 붙어만 있으라 말씀하시는 것도 바로 이 원리일 것이다.
다른 사람이 보여주는 하늘 영광을 통해 믿음이 자라가고, 이 과정을 통해 자신도 언젠가는 하나님의 영광을 직접 체험하게 되니, 믿음의 식구들은 이렇게 서로 부족하고 보잘것없는 것처럼 보여도 서로서로의 믿음을 자라게 하니, 서로 용납하며 감싸 안고 가야함을 깨닫는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첫 번째 표적을 경험했고, 이제 그 믿음이 싹이 자라가고 있음을 본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그들의 믿음은 주님이 이끌어 가심을 깨닫는다.
말씀이신 예수님이 믿음을 자라게 하신다.
말씀을 바라는 삶
말씀을 듣는 삶
말씀을 깨닫는 삶
말씀을 붙잡는 삶
말씀을 신뢰하는 삶
말씀을 지켜 행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오늘도 주님께서 은혜와 긍휼을 베풀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하여 예수님의 처음 표적을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예수님의 표적을 보여달라 믿음을 더해달라 외치지만, 순종도 하지 않고, 자신을 버리지도 못합니다.
언제든 내 뜻대로, 내가 원하는 시간에 그 표적을 보려 하고, 믿음이 자라기를 원하고 있으니, 오히려 갈급함만 더해갈 뿐 점점 더 악화되어 가는 자신의 모습을 볼 뿐임을 고백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이런 악하고 더러운 인생을 불쌍히 여겨주시며, 은혜와 긍휼을 베풀어 주시기를 원합니다. 도와 주옵소서.
머리털 하나라도 자라게 하지 못하는 무능하고 약한 존재인데, 그런 자신을 깨닫게 하여 주시고, 오직 주님만을 바라고 의지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