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 화요일
제목: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요한복음 1:1-18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질문
1.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예수 그리스도, 예수를 낳기 위해 내가 치러야 할 값은 무엇인가?
묵상
태초에 계셨던 하나님의 말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셨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예수 그리스도가 감당하신 수치, 낮아짐의 적용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와 은혜의 때를 살게 하셨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신 하나님! 바로 예수 그리스도시다.
송구영신 예배! 목사님의 말씀이다. 1편의 복있는 사람, 말씀 묵상으로 시작하여 150편 하나님을 찬양하는 할렐루야! 찬양이 인생의 결론이고 마무리다. 모든 현실은 하나님의 섭리의 역사,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든 영역, 궁창에서 성소에서 , 하나님의 능하신 생동을 인하여 매일 매일이 기적의 삶, 기적의 손길이 아니고는 살아갈 수 없음에 대한 고백을 이유로, 모든 방법, 완전수인 10개의 악기 , 우상의 제의에 사용했던 가장 천한 악기가 하나님을 찬양하는 가장 거룩한 악기로 바뀌었다. 예배의 축복은 준비에 있다. 삶의 모든 국면에서 신령과 진정으로 구원 때문에 온 맘과 온 몸을 다해 순전하고 열정적인 찬양을 드린다. 호흡이 있는 자마다, 주님 앞에서 쓰임 받는 존재, 나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의 은혜다. 은혜가 축복이다. 할렐루야는 회개를 할 때 할 수 있다.
2012년도 말씀 묵상으로 시작하여 2012년도 할렐루야로 결론짓게 하신 하나님 감사하고 감사하다. 돌아보니 걸음마다 자욱마다 하나님의 은혜고 하나님의 자취다. 돌아보고 또 돌아봐도 하나님의 은혜고 하나님의 은혜다.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 그게 은혜고 감사고 찬양이다. 돌아보면 감격이고 감사다. 우리 아버지, 하나님 아빠! 함께해주신 그 은혜, 게다가 가장 귀한 말씀으로 들려주시고 가르쳐주시고 공동체에서 양육시켜 주신 하나님의 은혜! 순종과 적용은 흉내뿐이고 아직도 멀었지만 그래도, 한 걸음씩이라도 갈 수 있게 하신 것도 주님의 전적인 은혜다.
가장 행복한 시절이다. 하나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지금. 내 인생의 가장 행복한 시절이 오늘, 바로 지금이다.
예수님의 씨, 예수를 낳기 위해서는 수치는 필수다. 말씀이신 예수님조차 인간의 몸으로 여자를 통해 이 땅에 오신 것, 그게 가장 수치요 조롱거리였다. 게다가 헤롯에게 죽임 당할 뻔한 위기, 그 역시도 수치였다.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굳이 그러실 필요가 있었겠는가? 구원을 위한 수고를 감내하신 예수님, 구원을 위해 수치와 조롱을 자처하셨던 예수님! 십자가는 말할 것도 없다. 십자가에 매달려 죽으신 것만도, 그러나 거기까지 가는 동안 직접 당한 수치와 조롱, 구원을 위해 예수님이 치르신 값이다. 송구영신 예배 때 찬양을 부르며 나의 죄가 보였다. 내가 뭐라고 절대로 못하겠다고 길길이 뛰었을꼬! 그게 왜 구원을 위해 필요한 거냐고 따질 수 있는 상황에서 예수님은 순종으로 적용하셨는데.... 나는 그 과정 중 생략하고 싶은 게 너무 많은 거다. 우아한 순교만 찾고 있지 사소한 순종과 적용은 가치없는 거라고 간과했다. 그게 나의 악이고 죄고 교만함이다. 죄송하다. 그리고 감사하다. 그럼에도 끝까지 인내하시며 알아들을 때까지 가르쳐주시는 나의 주님!
룻과 다말의 적용은 절대 할 수 없을 거라고 펄펄 거렸지만, 그게 예수님을 오게 하기 위한 가장 큰 순종이었기에 성경은 있는 그대로 가감없이 기록하고 있다. 불임으로 산부인과에 가서 다리 벌리고 진료 받고나면 내가 왜 이런 수치를 당해야 하냐고 하나님께 툴툴거렸었다. 하나님의 능으로 하실 수 있는 일, 하실 수 있으시면서 꿈쩍도 안 하시는 것 같은 하나님께 섭섭하고 서운했다. 내가 뭐라 할 수 없는 위치이기에 안 해주셔도 할 수 없지만, 그래도 하나님... 하실 수 있으시면서... 섭섭하지만 제가 어쩌겠어요. 어쩔 수 없는 체념, 그건 아주 큰 거절감이었다. 다른 사람들은 혼전에도 쉽게 임신하게 하시면서, 다른 사람들은 심지어 원하지 않아도 셋째, 넷째도 잘도 주시면서, 생명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심을 알고 있는데 나만 쏙 빼놓고... 그건 사랑을 갈구하지만 사랑받지 못하는 의붓자식 같은 심정이었다. 나는 그러고 보면 모태신앙도 아니었다. 룻같은 이방 여인에 중간에 어찌어찌해 내 몫도 아닌 부스러기 은혜를 덤으로 맛보기에 쭈뼛쭈뼛 위축감도 들었다. 그래도 감사하나이다. 부스러기 은혜로라도 구원해주심이 어디인가? 감사는 하면서도 한편 드는 그런 서러움이 있었다.
또 나는 야곱의 레아 같았다. 라헬처럼 당당하지 못한 내 자리, 아버지로 인해 어쩌다 보니 그 자리에 있게 된 레아는 어쩌다 보니 남편과 급하게 결혼하게 된 내 처지와 비슷했다. 남편의 사랑에 오매불망 목매고 있는 모습도 비슷한 것 같고, 레아를 볼 때마다 나와 닮은 게 느껴졌다. 그래서 레아를 묵상하면서 그럼에도 하나님이 레아의 심정을 헤아리셨고 레아 역시 그 하나님이 채워주심을 알고 하나님을 노래하게 하심에 감사했다. 그런데 목사님을 통해 더 알게 된 건 그 레아를 통해 예수님이 오신 거였다. 가장 결정적인 관통이다. 예수 그리스도, 문제의 해결자! 성경의 주인공이고 역사의 주인공, 모든 인생 해석의 열쇠, 성경 해석의 열쇠다.
내 인생 역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 위한 창조 목적!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 위한 가장 큰 순종은, 예수님이 나를 통해 낳아짐이다. 내 안에서 온전하신 통치와 또 나를 통해 세상으로 예수씨가 전해짐으로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어지는 것, 그게 내 인생의 목적 아니겠는가? 하나로 관통하는 것 같이 꿰어진다. 예수씨가 있으려면 예수님을 낳으려면 수치와 조롱은 꼭 있어야 할 일이다. 불임으로 예수씨를 낳을 수 없었던 처지는 다말이나 룻과 같은 처지다. 남편이 죽어서 예수의 계보를 이을 수 없음에도 수치와 조롱이 있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예수씨를 잇는 두 여인! 그러고보니 몰랐을 뿐, 나도 그랬다. 아이를 낳을 수 없는 불임이었지만 그 과정이 수치스럽고 부끄러웠지만 그로 인해 예수씨가 세워졌다. 예수를 잇는 영적 후사인 우리 아들들을 하나님이 주셨다.
하나님께 서운할 일도, 섭섭하거나 위축감이 들일도 아니다. 더 이상 서럽지도 않다. 왜냐면 내 인생의 목적은 예수를 전하는 거니까. 괜찮다. 그리고 감사하다. 그렇게라도 내가 잇게 하신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자비하심과 은혜! 하나님의 은혜로 아들들을 주셨어요 라는 고백이 전에도 있었지만, 저 밑바닥에는 하나님이 나에게 수고하게 하셨다는 원망이 살짝 있었다. 그런데 그런 수고와 수치는 내가 마땅히 할 일이고 받아야 할 일이다. 왜냐면 모든 구속사의 계보는 그래왔다. 내가 붙좇아야 할 예수 그리스도의 인생이 그러셨다. 모델로 보여준 성경의 인물들이 그래왔고, 말씀대로 순종하며 사는 우리들 교회 식구들의 삶이 그렇다.
송구영신 예배에 툴툴거리는 아들들을 데리고 그 자리에 간 것만도 내 삶의 기적이었다. 그런데 예배에 가서는 욕하고 주먹질하며 싸운다. 그걸 보고 내 안에 분냄과 요동함이 없어지고 인정이 되는 것을 보는데, 그건 더 큰 기적이었다. 하나님, 이것이 내 삶의 결론입니다. 하고 입이 다물어지다니.... 나의 생색병이 전혀 올라오지 않았다. 이런 모습을 봐야 하는 나를 위한 아들의 수고, 내 죄를 보라는 하나님의 말씀 같고 예수님이 우리 아들들 안에 오게 하기 위한 마땅한 나의 수고라 생각되니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눈보다는 하나님께 더 집중할 수 있었다. 내 삶의 결론, 내가 당할 수치는 당연하고 마땅한 것이다. 밀가루 속의 사탕, 이상한 맛의 빵! 그것도 구원을 위한 망가짐이라고 목자님이 말씀하셨는데, 이제야 이해가 된다. 그까잇 것 천 번도 할 수 있겠다. 아무 것도 아니다. 아무 것도 아닌 걸 호들갑을 떨었음에도 하나님이 후대하셔서 이렇게 꿰뚫게 하시다니.... 은혜요 은혜다. 내가 큐티를 하면서 별것 아닌 것 같지만 하나를 적용할 때, 하나님이 그만큼 나를 넓혀가셔서 말씀이 열린다고 목사님이 말씀하시더니... 아! 이것도 은혜다. 작은 순종을 통해 하나님이 나를 만져가시는 은혜를 누리게 하시니 그 은혜가 너무도 크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목사님, 감사합니다.
적용
1. 감사와 찬양
① 하나님, 내 인생에 예수님이 오신 사건을 통해 예수님이 치르신 값을 가슴으로 알게 하시고 내가 예수님이 전해지기 위해 치러야 할 수치에 대해 관통하게 하시니 감사, 감사합니다.
② 귀한 공동체에 속해서 송구영신 예배를 통해 일 년을 돌아보고, 일 년을 또 맞이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③ 말씀으로 나를 훑어주시는 은혜, 꿰어지는 은혜에 빠져 감사하며 감격하는 충분한 시간을 주심에 감사합니다.
2. 가장 거룩한 주께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신 수치스런 적용으로 내가 은혜받은 자임을 기억하며 이제는, 내가 예수님이 오시기 위해 당해야 할 수치에 대해 아멘하고 화답하게 하시고, 말씀으로 척량하며 분별하고 적용하게 하소서.
3. 더 이상, 죽지 않겠다고 수치를 당하지 않겠다고 팔딱거리지 않게 하시고 할렐루야! 주님을 찬송하며 아멘!!하며 말씀하신대로 명령하신대로 룻처럼 준행하겠습니다. 나의 사랑! 나의 주님이시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