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귀한 자녀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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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5.22
창 34:18~31
요즘 딸이 몹시 힘들어합니다.
직장생활한지 거의 두 달이 되어가는데,
신입사원이라 다른 직원들 당직도 해 줘야 하고, 말단이라 맡겨진 일이 많아서,
매일 파김치가 되어 퇴근을 합니다.
그리고 딸 개인적인 또 다른 일로도,
아주 힘든 때를 지나고 있어서,
어제 밤에는 늦은 시간까지 딸과 대화를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세겜이 그 아비 집에서 가장 존귀했다는 말씀을 묵상하며,
딸 생각이 났습니다.
딸도 저희 집에서 존귀하기 때문입니다.
비록 편입 재수를 했지만 그래도 경쟁율이 높은 디자인 학과에 편입을 했었고,
저는 극구 가지 말라고 말렸던 대학원에 원서를 내서,
조교를 하며 스스로 등록금을 마련해 공부를 하더니,
이제는 취직까지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엄마 보다 그렇게 존귀해져 가는 딸을,
저는 내심 대견해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비록 멋내고 싶어 이것저것 사긴 했지만,
그것도 지나치게 분에 넘치는 것은 아니었기에 큰 문제가 되지 않았고,
가끔 직선적인 말투로 성질을 부리긴 하지만,
그래도 말씀을 묵상하기 때문에 딸은 금방 후회를 했습니다.
그래서 크게 문제 삼을 것이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딸을 대단하게 존귀한 아이 취급을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그런데 오늘 말씀묵상하며 생각하니,
딸 만큼은 믿음 보다는 세상적으로,
존귀하게 살았으면 하는 기대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랬던 저도,
또 믿음보다 세상에서 존귀하려 했던 딸도,
훈련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세겜이 디나와 통혼을 해서 한 민족을 이루려 하지만,
그런다고 한 민족이 되는 것이 아닐 겁니다.
엄마가 이렇게 큐티로 주님과 한 민족을 이루어 가고 있는데,
저희 딸인들 그 길을 피해 갈 수 없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곧 바로 벧엘로 올라가지 못한 야곱 때문에,
디나와 그 아들들이 수고를 하듯,
딸에게 만큼은,
큐티로 한 민족을 이루는 것을 별로 기대하지 않았던 저 때문에,
지금 딸도 이런저런 힘든 일로 수고를 하고 있습니다.
나는 십자가 져도,
자녀는 세상에서 존귀한 자로 만들고 싶은 마음이 제게 있습니다.
오늘 야곱 가족과 통혼을 해서,
사랑도 얻고, 생축과 재산도 얻으려던 하몰이 노략을 당합니다.
그리고 이 시대도,
사랑도 얻고, 재물도 얻으려는 많은 사람들이,
거짓 믿음의 고백으로 할례를 받으며 불신결혼을 합니다.
그래서 그 거짓만큼, 존귀한 자녀로 살고 싶었던 만큼,
복수를 당합니다.
그리고 믿음의 조상이었던 야곱의 아들들은,
지나친 복수를 합니다.
모두 세상에서 존귀하고 싶고,
세상에서 존귀하게 살고 싶은 욕심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모녀가 세상의 존귀를 버리고,
지금 올라가야 할 벧엘을 묵상합니다.
저를 주님과 한 민족 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열심.
저와 저의 자녀를 큐티 인생으로 한 민족 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열심을...묵상하는 오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