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이 왕 노릇하는 곳에서 불 가마 속에서도 굳건한 믿음을 보여 준 버가모 교회 안디바의 믿음 순교를 사모합니다
내 속에 발람과 니골라당으로 말미암아 생기는 죄를 말씀의 날 선 검으로 끊어 내기를 소망하오며 그리하여 새 이름을 가진 자로 살기를 원하옵나이다
며칠전 부친 사망 49제 날이었습니다. 골수 불교신자 겸 신접한 자와 평생 붙어 지내며 사시는 불쌍한 어머니의 꺾을 수 없었던 고집과 잘 못된 신념으로 인해 불교식 장례식에 이어 그 동안 인근 절에 부친의 유골과 영정사진을 모시었고 49제 행사까지도 불교식으로 거행하게 되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어거지로 망자를 위한 의식을 행하는 동안 돈을 넣고 여러 차례 절을 하지 않을 수 없어 마음에도 없는 큰 절을 하였는데 의식 내내 주님께 정말 죄스럽고 부담스러운 자리였습니다. 그 절 스님의 염불소리를 귓전으로 들으면서 나는 나대로 주님께 부친의 명복과 주님을 끝내 영접하지 못하셨지만 주님의 그 크신 사랑과 자비로써 좋은 곳으로 가시게 해 달라고 기도 드리며 간구 드렸습니다
마침내 의식이 끝나고 절 측에서 마련해 준 음식을 일가 친척들과 모두 함께 먹게 되었는데 마침 구 날 새로운 땅 양평에서 인천으로 오느라 김밥으로 겨우 점심식사를 차 안에서 때우다 보니 무척 시장하였지만 왠지 식욕이 나질 않아 형식적으로 식사에 임하였습니다
무척 배가 고파 귀가 후 밤 늦게 저녁식사를 다시 하였지만 먹었던 초저녁 먹었던 절 음식이 뱃속에 함께 있는 것 같아 불편하고 죄스러웠음을 다시 한번 고백합니다.
큐티 내용 중 요한계시록 2장 20절 말씀 ‘그러나 네게 책망할 일이 있노라 자칭 선지자라 하는 이세벨을 네가 용납함이니 그가 내 종들을 가르쳐 행음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는도다’ 라는 구절이 떠올라 그런 것 같았습니다
물론 이세벨의 거짓 가르침과 음행에 따른 것은 아니었지만 내 안에 세상적 음행과 주술에 현혹된 부분이 완전히 제거되지 아니함을 고백하오며 겉으론 아닌 척하는 내 안의 죄를 봅니다.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그루터기 남은 자로서 회개를 원하옵나이다. 말씀 들리는 선택과 회개를 통해 U-Turn하기를 소망합니다.
나와 동거하시는 주님, 어루만져 주시옵소서. 긍휼히 여기시어 내 마음을 바로 잡아 주시옵소서. 남은 자로서 새 이름을 가진 자가 되도록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아멘.
(요한계시록 2:18-29 행위대로 갚아 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