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센 펀치 후 떠오르는 별
작성자명 [안나 하]
댓글 0
날짜 2007.05.17
야곱이 이렇게 저렇게 머리를 써가며 종들과 부인들과 자녀들과 짐승떼들을 자기보다 먼저 보냅니다
그렇게 보낼 것 다 보내고 나면 끝내 남는 것은 나 홀로입니다
하나님편에서 보면 야곱 혼자만의 시간을 집요하게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간절함에 가까이 가기 위한 주변 정리라 볼 수 있지 않을까합니다
나는 가끔 웃기는 착각을 합니다
하나님보다 내가 더 간절하다는 생각때문입니다
사실 하나님을 알면 알아 갈수록 하나님보다 간절한 인간은 한 사람도 없는데 말입니다
일년을 천년처럼 여기시며 사시는 그 기다림과 인내의 신을 잊어버리면 얼마나 나는 오만방자할 것인가?
드디어 야곱은 하나님의 사람 을 만나는데 신기한 것은 둘이 다 씨름을 했다는 것입니다
야곱 혼자만의 싸움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람도 혼신을 다해 싸웠다는 증거로 그 사람이 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보고
란 말씀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도대체 야곱의 근성이 어느정도였으면 그 하나님의 사람조차 야곱을 이기지 못하였을까?
울 주님께서는 혼신의 힘을 다해 기도드림으로 자기를 쳐 복종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신 것이 나오는데 야곱의 그 질긴 육질은 꺽이지 않고 끝까지 물고 뜯고 늘어져 결국은 하나님께서 그의 환도뼈를 치십니다
복을 받지 않으면 도무지 물러서지 못하겠다는 집념-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집념의 힘줄을 꺽어버립니다
그리곤 새 이름으로 주십니다
하나님과 싸워 이긴 자
하나님과 함께 왕노릇 한다 는 뜻의 이스라엘 이란 국호를 주십니다
절뚝 절뚝이며 걸어가는 야곱을 상상해봅니다
그리고 그렇게 절뚝이는 야곱을 바라보는 에서를 상상해봅니다
그렇게까지 복수와 증오의 대상이였던 동생 야곱의 모습이 어찌 저리 초라해졌을까?
뭔지모를 연민이 들끓어오르는 감정을 식혀주지 않았을까 싶네요
젊은 시절
저를 한없이 증오했던 사람도
이젠 날 보면 증오를 퍼부울 가치조차 느낄 수 없도록 초라해진 내 모습을 느낄 것입니다
무수한 세월의 무게에 누질려 씨름하며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성공과 야망의 화려한 복을 꿈꾸는 순간들이 아직도 있을까?
오늘 하나님께서 그 질기고 질긴 힘줄을 친히 끊어주십니다
그렇게하여 절뚝이가 된 내 모습을 보시며 이제는 네 육질이 꺽이었으니 네가 나와 싸워 이겼노라고 말씀해주십니다
그리고 당신과 더불어 왕노릇 하며 살 것이라 말씀해주십니다
글쎄 왕노릇이 무엇일까?
생각해보네요
무엇이 왕노릇일까?
주님과 함께 벗삼아 사는 전신에 머무는 왕의 숨결이 토해내는
자유와 해방과 사랑과 평화속에 사는 일
성공이고 야망이고 복이고 뭐고 그 모든 것들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기까지
거쳐야했던 그림자들이 아니였나 싶네요
더이상 야곱이 존재하지 않을때 비로소 떠오르는 별, 이스라엘-
개인은 개인이로되 공동체의 운명인 나라에 속한 개인-
그러면서도 한 개인이 능히 나라를 감당 할 수 있는 영성과 인격과 심령과 지혜와 지식 등등..
그 무량한 영적 자산들이 그리스도를 벗삼아 살아가므로 내게 충전되어지는 것임을 알기에
더이상 나의 집념을 벗삼아 살지 않으렵니다
더이상 나의 성공과 야망을 왕의 자리에 앉히지 않으렵니다
주님을 벗으로 삼고
주님을 왕으로 삼고
그 주님의 모든 충만에서 충만으로 쏟아지는 충만속에 거함으로 온 몸에 새겨지는 위대한 이스라엘로 살아가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