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주기 외교/창32장 늦은 점심을 챙기기 위해 강남의 단골식당을 들렸다가
남북 열차 시험운행을 특집으로 보도하는 MBC와 만났습니다.
그동안 북한의 핵무기비확산조약(NPT) 탈퇴와 핵실험,
방코델타아시아(BAA) 북한 자금을 둘러싼 문제 등이 업면서 지연 되었던
경의선 열차가 드디어 개통될 모양입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이 연주되면서 브라운관을 가득매운 열차가 움직이는데
온 몸의 전율과 함께 나도 모르게 탄성이 흘러져 나왔습니다.
바로 그때 옆 좌석에 앉아있던 중년의 남자가 부인인 듯 한 여자에게 하는 말이
북한은 500억 원 밖에 내지 않았고 남한에서 수십조를 냈다며
퉁명스럽게 말을 던졌습니다.
말하자면 퍼주기 외교라는 말같습니다.
아, 저는 매번 이런 분들을 만날 때 마다 가슴이 답답해져 오면서
까닭모를 신경질이 난답니다.
아니, 형제지간에 화해를 하려면 있는 쪽이 경제적 부담을 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닙니까,
물론 한두 번도 아니고 철없는 놈이 엉뚱하게 사용하기도 하겠지요.
하지만 이왕에 주는 돈 이 돈은 이렇게 사용해라 저렇게 사용해라하고
말한다면 차라리 주지 않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삭 단락에서 팥죽 한 그릇 때문에 업기 시작한 야곱의 인생이 최고조에 이르렀습니다.
에서가 400인을 데리고 온다는 말을 듣고 야곱이 심히 두렵고 답답하여
자신의 무리를 두 떼로 나누어 한 떼라도 살리고자 하였고
염려와 근심으로 밤을 지새운 후 야곱은 에서의 마음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엄청난 예물을 준비해 보냈습니다.
1단계
2단계
3단계
형, 이제 그만 화해합시다,
야곱의 환도 뼈를 치셨던 주님,
내 인생에도 개입하셔서 나를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내 아이디어를 동원해 살았던 피곤함을 이제 그만 내려놓고
복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사는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믿음의 교회에 좋은 분들을 지도자로 만나게 해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이 목사님의 논문이 학계에 그리고 교계에 의도대로 전달되게 하시고
주께서 원하시면 센세이션을 일으킬 수 있게 도와주옵소서.
사랑하는 박목사님을 우리교회에 보내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목사님의 깨끗한 양심과 순결한 성품을 우리도 배울 수 있게 도와주옵소서.
사랑하시는 주님,
우리 아이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친구는 없고 경쟁자만 있는 교실 가운데 정직한 꼴찌,
공부해서 남 주라고 가르치는 용감한 부모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돈 버는 방법을 모르는 게 아니라 하나님 때문에 벌지 않는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이 땅의 고아와 과부들을 여엽비 보시고 긍휼을 베풀어 주옵소서.
몸이 아파서 의기소침해 있는 우리 교우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주께서 친히 만져주옵소서.
남북철도 시험운행으로 인해 북한의 문이 열리게 하신 것을 감사합니다.
바라기는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깨달은 쪽에서
끝이 없는 사랑을 공급하게 도와주옵소서.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운 교회 가운데
평생에 의의 말씀을 가르쳐 줄 선지자를 허락해 주옵소서.
2007.5.18/헤세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