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두 모습
(QT본문: 계 2장 12절~ 17절)
2012-11-25 주일
[본문: 계 2장 12절~ 17 절]
[관찰]
버가모 교회 12~17
1. 심판의 권세를 가지신 분, 주님이 황제숭배와 온갖 우상숭배의 중심지에서 살고 있는 버가모 교인들이 지금 처하여 있는 어려움을 안다 하신다. 이런 상황에서 신실한 증인 안디바가 죽음을 당하던 때에도 그리스도를 따르는 믿음을 져버리지 않았다 하신다.
2. 하지만 책망할 일이 있다 하시니, 발람의 가르침과 니골라 당의 가르침을 따르고 있는 점이라 하신다. 즉 우상의 제물을 먹고 음란한 짓을 하는 교인들, 우상숭배에 동참하고 세상과 타협하는 교인들이 있다는 것이다.
3. 그러므로 회개하라 하신다. 회개하여 신앙을 회복하지 않으면 심판이 임하게 될 것이라 하신다.
4. 권면을 듣고 그대로 행함으로 신앙을 지킨 승리자들에게는 감추어둔 만나와 흰 돌을 주겠다 하신다.
egrave; 감추어둔 만나는 신령하고 참된 양식이요 생명의 떡이신 그리스도를 통해 주어지는 영원한 생명이며
egrave; 흰 돌은 영광스런 메시야의 잔치에 참여할 특권
[교훈 적용]
황제숭배와 온갖 우상숭배의 중심지, 버가모
그곳 사람들에게는 눈만 뜨면 보이는 것이 우상이며, 세상에서 겪는 것이 우상숭배였다.
이 곳에 사는 교인들에게 나타나는 두 믿음의 부류가 있었으니,
하나는 순교를 당하면서까지 그리스도를 따르는 믿음을 져버리지 않는 교인들이요,
또 하나는 세상과 타협하고 우상숭배에 동참하는 교인들이다.
하지만 신앙을 지키기 위해 당하는 고난이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에 있을지라도 주님의 요구는 딱 하나시다.
믿음을 지키라 하신다.
따라서 믿음 떠나 세상과 타협하고 또 우상숭배에 동참하고 있는 그런 교인들은 회개하라 하신다.
신앙을 회복하지 않으면 심판하겠다 하신다.
그러니까 주님은 이런 상황에서는 이런 이유가 있으니 용서해주시고, 또 저런 상황에서는 저런 이유가 있으니 용서해주시고 이런 법이 없으시다.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을 향한 믿음에서 떠나지 말라 하시니 오직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섬기라 하신다. 나 외에는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 하신다.
따라서 주님은 내 상황을 아시니까 이런 정도는 봐 주실꺼야 혹은 용서해 주실꺼야 하면서 세상과 타협하고 우상을 섬기고 하는 짓은 하지 말라 하신다.
세상이 볼 때 엄청난 독선처럼 보이지 않는가?
이것도 좀 할 수 있고, 때로는 상황에 따라 저것도 좀 할 수 있는데, 이것도 안되고 저것도 안되니, 도대체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그래서 신앙의 길, 믿음의 길은 내 힘으로 못 가는 길이다.
그렇다면 그렇게 가기도 힘든 길을 왜 만들어 놓으시고, 믿는 사람들이 자기 신앙도 제대로 지키기 어렵게 만들어 놓으신 것일까?
주님은 심술쟁이 이시기 때문에 우리를 괴롭히시려고 그렇게 하시는 것은 아닐까?
아니다. 아니라 하신다.
안디바를 보라 하신다.
온갖 우상이 춤을 추고, 황제숭배 안 하면 어려움을 겪게 되는 그 상황에서도 오직 주님 믿는 믿음 흔들리지 않고, 타협하지도 않은 채, 당당하게 순교 당하는 안디바의 모습을 보라 하신다.
내 증인, 신실한 증인, 안디바처럼 그렇게 살라 하신다.
그럼, 주님은 모델만 제시해 놓으시고 혼자 힘으로 그렇게 살라 하시는 것일까?
아니다. 이것도 아니라 하신다.
그가 그 길을 걸어갈 수 있었던 것은 주님께서 주시는 신령하고도 참된 양식, 생명의 떡인 감추어둔 만나 먹으며, 흰 돌 받을 소망 그러니까 천국 소망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하시며, 여기에 성령님께서 함께 하셨다 하신다.
그렇다 길은 분명히 있다.
길이 없으면 증인도 없고, 주님도 할 말씀이 없으실게다.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저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히12:1~2)
하지만 히브리서의 저자는 이렇게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다 증거한다.
예수님 복음 전파하다가 하나같이 순교한 12제자를 비롯하여 폴리갑, 안디바, 그 밖에 이름도 없이 예수 믿는 것 때문에 고난 받고 사자 밥이 되어 순교한 증인들, 불에 타 순교한 증인들,….이렇게 순교한 무수한 증인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허다한 증인들이 그랬던 것처럼 이 믿음의 경주를 위해 무거운 것,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고, 인내로써 믿음의 경주를 하며, 경주의 목표인 예수님을 바라보자고 한다.
허다한 증인들이 가졌던 주님에 대한 철저한 신뢰와 그 믿음을 온전하게 실행하셨으며, 우리의 믿음을 온전케 하실 예수님을 바라 보라 한다.
주님만을 바라보지 못하게 하는 것들
그 길을 걸어가는데 무겁게 하는 것들
나를 얽어 매어 자꾸 메이게 하는 것들
그리고 인내하지 못하게 하는 것들
이런 것들 다 벗어버려야 주님 제대로 따라 간다 하니, 매일 이렇게 무릎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 주님께 메어 달릴 밖에 다른 도리가 없다.
하지만 두려워 말자
비록 그 길이 겉보기에 고난의 길인 양, 걷기가 매우 힘든 길인 양 보이지만, 내 마음과 의지를 드리면 주님께서 이끌어 가신다.
내 마음과 의지를 드린 그곳에 주님이 계시며, 주님께서 나를 만나주셔서, 신령한 떡 생명의 말씀을 주시며, 천국소망 갖게 하시니, 이 힘으로 주님 따라 살아간다고 믿는다.
오늘 거룩한 주일 이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공동체와 함께 주님께 예배드릴 때, 참여하신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평강이 임하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주님!
오늘 말씀을 통하여 믿음의 길을 걸어간 증인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께서 제시하시는 믿음의 길이 쉬운 길, 편한 길이 아님을 깨닫습니다.
눈물로 가는 길이요, 인내로 가는 길이요, 내 욕심 내 야망 버려야 갈 수 있는 길이요, 주님 바라보고 가는 길임을 깨닫습니다.
세상 바라보면서는 도저히 갈 수도 없으며, 또 이것 저것 허용하면서도 갈 수 없는 길임을 깨닫습니다.
오직 성령 안에 있는 나를 발견할 때만이 갈 수 있는 이 믿음의 길을 오늘도 주님 따라 걸어가고자 하오니 은혜 위에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긍휼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함께 하시며 인도하여 주옵소서. 역사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