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한 공작
작성자명 [심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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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5.14
창31:17-35
야곱이 드디어 외삼촌라반의 곁을 떠나 고향으로 갑니다. 그러나 라반에게 알리지 않고 라반이 들에 나간 사이에 몰래 납니다. 좋게 이야기하면 조용히 떠난 것이되고 나쁘게 이야기 하면 속이고 떠납니다.
저는 오늘 아침 야곱을 매우 이해하려 했습니다. 야곱인들 왜 마지막 떠나는 길에 외삼촌에게 알리지 않고 떠나고 싶었겠습니까. 야곱의 생각에 만약 공개적으로 알리고 떠난다면 또 삼촌이 보내주지 않을 것 같아 그랬을 것입니다. 얼마나 삼촌에게 속은 인생입니까? 그러나 하나님이 야곱에게 고향땅으로 가라고 했으니깐 하나님이 가게 해 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삼촌에 대한 불신과 행여나 하는 두려움이 있었기에 결국 야곱은 몰래 도망가듯 떠나고 맙니다. 나도 최근에 어떤 일을 공개적으로 진행하는 것보다 조용히 일을 처리하고자 하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상황은 공개적으로 알리는 쪽으로 일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내가 우려했던 일이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오늘 아침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저는 오히려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만약 공개하지 않고 이 일을 시작했더라면 오늘 야곱이 위기를 만난 것처럼 더 큰 위기를 초래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비록 알려서 상황이 당장 좀 어렵고 또 일이 늦어진다할지라도 알릴 것은 알려야 된다는 것을 오늘 아침에 더욱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공개적으로 일을 추진했기에 문제가 좀 발생했지만 오히려 이 일을 공개적으로 추진하도록 힘쓴 분들께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멘
야곱이 외삼촌 라반에게 알리지 않고 가족과 모든 소유를 취해서 도망간 것을 알게 된 이후에 라반이 칠일길을 뒤좆아 야곱에 이르렀다고 하니 라반의 분노가 얼마나 극에 달했는지 상상할 수가 있습니다. 다행히도 하나님이 라반의 꿈에 나타나 야곱을 해치지 말라고 적극 도와주셨지만 이렇게 우리는 하나님께 우리의 일을 과감히 맡기지 못함으로 더 큰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교훈을 받으면서..
오, 그간 하나님보다 사람을 너무 의식하여 믿음없이 행했던 이종의 행위를 용서하여 주소서. 오늘 이후로 항상 주님께 더 잘 맡길 수 있는 종이 되기를 원하면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