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훔치고 숨겼어요....
작성자명 [김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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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5.14
영육을 구별 못하는 나의 이중성을...<창>31;17~35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나의 이중성을 고백합니다.
본질을 잠시 잊고
현상을 쫓아 행하는 나의 이중성을 고발하고 고백합니다.
내 안에 지극히 육적이며 인간적인 품성을 지닌
라헬의 모습도 있고
내 안에 지극히 영적이며 순종형의 품성을 지닌
레아의 모습도 있습니다.
내 안에는 자식을 낳아도 레아처럼 영적이며 경건한
이름을 짓는 모습도 있지만
라헬처럼 지극히 육적이며 세상적인 이름을 짓는 모습도 있습니다.
내 안에는 레아처럼 사랑을 못 받아 갈급해 하는 심리도 있고
사랑을 라헬처럼 넘치게 받으면서도 투기하며 경쟁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내 안에는 모든 일에 절대적으로 순종하는 레아의 모습도 있지만
자신의 유익에 따라 아비의 드라빔을 훔치고 속이는 라헬의 모습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호와 하나님은
레아가 낳은 #65378;유다#65379;를 통해 구속사를 이루기도 하시고
라헬이 낳은 #65378;요셉#65379;을 통해 가족 구원의 도구로 사용하시기도 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뜻은 나와는 다릅니다.
나는 늘 틀리지만 여호와 하나님은 언제나 항상 옳으십니다.
어제는 세미나를 한 교회에서
청년들과 qt에 대해 깊이 있는 많은 나눔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온 이후 처음으로
중고등부 학생 예배를 함께 드렸습니다.
세미나 이후 한 주간 동안 매달린 기도의 내용이 있었는데
그것은
청소년 사역의 초점이 교회가 되어야 하는데 하는 생각에서 나오는 기도였습니다.
그렇습니다.
학원은 사역의 매개체일 뿐이고 교회가 본질이어야 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개개의 교회들의 청소년들의 상태를 정탐하고 살펴보았었는데
지난 한 주간은 세미나를 한 그 교회에서
그 교회의 청년과 청소년들을 섬기며 그들과 함께 qt를 하며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일부터 시작하면 어떨까하는
그런 기도였습니다.
마음의 생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사람에게 있다는
말씀의 실천으로 먼저 기도부터 이렇게 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기도를 할 때마다
깊은 감동과 기쁨이 내 심령을 충만케 하는 감동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교회 목사님께 상의를 드렸더니
절대적이며 즉각적인 반응과 큰 기쁨으로 환영을 하기에
결단하고
어제는 몇몇 청년들과는 대화로 섬기고
청소년 학생부 예배를 함께 드리며 그들의 면면을 살펴보았습니다.
10명도 안 되는 아이들이 모여서
졸고 있고
딴 생각하며 안 듣고 있고
폰으로 문자 메시지 보내고 있고
뜻도 없이 성경을 뒤적거리고 있고 그들의 영적 형편이 이랬습니다.
나에게 시간을 좀 주기에...
qt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왜 qt를 해야 하는가를 설명해 주고
다음 예배부터 qt를 어떻게 하는 가를 가르쳐 주겠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qt묵상의 길잡이 역할로 섬겨주겠다고 이야기 해 주었고
기도와 예배드리는 자세와 몇 가지 신앙생활에 관한 도움말을 해 주었습니다.
여기까지는 좋았습니다.
모두가 다 영적인 일이었고 그 이후의 시간도 귀한 나눔의 시간으로
참으로 경건하게 보냈는데
그만....ㅜㅜ
고2짜리 여학생 둘이 있기에 그들을 붙잡고 그만 입시 설명을 해 주고 말았습니다.
물론 명분은 입시 상담이었지만
내 맘 속에는 이들이 내 학원에 나와 등록하고 공부하기를 소망하는
그런 육적마음으로 그득했었던 것입니다.
그냥 놔두면 될 것을...
때가 이르면...
워낙 입시 현실에 대해 갈급해 있는 아이들인데...
어련히 알아서 나에게로 올 텐데...
그걸 굳이 신앙 이야기하다가 그만...
그렇게 본질을 망각하고
육적인 드라빔을 훔치고 말았고
입시 상담을 했다는 명분으로 나를 속이고 있었습니다.
이게 내 안에 잠재해 있는
영육을 구별 못하는 이중성입니다.
그렇습니다. 주님!
내가 한걸음 앞서 나가려 했었던 것을 고백하고 회개합니다.
구별 없이 분별하지 아니한 것을 고백하고 회개합니다.
주님! 긍휼을 베푸소서..민망히 여겨 주소서...
주님! 나의 심령을 감찰하시고 주목하여 교훈하소서...=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