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으라!
(QT본문: 신 7장 12절~ 26절)
2012-11-17 토요일.
[본문: 신 7장 12절~ 26절]
[관찰]
계명준수에 따르는 복 12~16
1.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켜 행하면 그들의 조상들과 맺은 언약을 지켜 한결 같은 사랑을 베푸실 것이다.
2. 즉, 말씀을 지키는 자를 사랑하시고, 축복하시며, 후손들에게도 은혜를 베풀어 주실 것이며, 토지 소산의 열매와 산업도 번성케 하시며, 다른 모든 민족들보다 뛰어나게 하시고, 그들과 가축이 불임이 되지 않게 하실 것이며, 모든 질병에 걸리지 않게 지켜주실 것이다.
3.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넘겨주신 모든 민족을 불쌍히 여기지 말고, 전멸시켜야 하며, 또 우상을 섬기지 않아야 한다. 우상은 그들에게 올무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큰 역사 17~24
1. 모세는 가나안 정복을 눈 앞에 둔 백성들에게 가나안 거민들의 외적인 우세함을 보고 조금도 두려워 하지 말고, 하나님 여호와께서 바로와 온 애굽에서 행하신 일을 기억하라 하였다.
2.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을 출애굽시키실 때 행하셨던 바와 같이 모든 민족들에게 이와 똑같이 행하실 것이다. 또 살아남은 자와 피하여 숨은 자까지도 왕벌을 보내어 멸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니 두려워 말라
3.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백성들을 점진적으로 쫓아내실 것이니 성급하게 제거하지 말라 하시니, 그렇게 하면 들짐승이 득실거려 위협이 될 것이라 하신다. 또 그들을 백성들에게 넘겨주어 그들이 멸망할 때까지 큰 혼란에 빠지게 할 것이라 하신다.
4. 또 그들의 왕들을 백성들에게 넘겨주어, 백성들이 그들을 죽이고, 이름조차 기억되지 않게 하실 것이라 하신다. 아무도 백성들을 당해 내지 못하며 결국 백성들이 그들을 다 멸망시킬 것이라 하신다.
우상근절 명령 25~26
1.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이 전리품으로 취할지도 모르는 우상에 입힌 은금을 탐내지 말며, 취하지 말라 하신다. 또 집안에 들여 놓지도 말며, 극히 꺼리며 심히 미워하라 하신다. 올무가 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우상 숭배를 몹시 싫어한다 하신다.
[교훈 적용]
죄악의 싹은 뿌리채 뽑아버리고, 우상에 대해서는 탐내지도 집안에 들여놓지도 말며, 철저히 미워하고 멀리하라 하신다.
올무가 될까 하신다.
사람의 눈에 불쌍히 보이면, 선행을 베푸는 것이 인지상정이지만, 이것이 올무가 된다면 그 감정을 뛰어넘는 길이 하나님의 뜻임을 깨닫게 하신다.
성경은 “우리를 위하여 여우 곧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으라. 우리의 포도원에 꽃이 피었음이니라” (아2:15) 하였다.
그러니까 성도들의 삶에 영적 열매를 맺지 못하도록 하는 요소가 있다면 그것이 올무 이든지 사단 마귀이든지, 고난이든지, 근심염려이든지, 우상이든지, 그 무엇이든지 간에 감정이나 관계 같은 것 따지지 말고 반듯이 제거되어야 한다 하신다.
친구 따라 강남 가 제비 되도 안되고, 남에게 인정 칭찬 받으려 원치 않는 일 해도 안 된다.
그 무엇보다 하나님이 가장 우선이 되고, 이것을 방해하는 것이 있다면 그 어느 것도 허용하거나 용납해서도 안 된다 하신다.
엊그제 친구 아버님이 돌아가셨다. 그래서 멀리 미국에 있는 친구가 장례를 치르러 한국엘 왔다. 그제 오후 5시에 김포공항 도착이라 하니 나는 어제 새벽에 문상을 가리라 계획을 하고는, 공단 직원들과 외부에서 관계자 설문조사 및 면담을 마치고 저녁 늦게 상가 집에 가지 않고 집으로 돌아왔다.
마음 같아서는 저녁에 상가 집에 가서 그 간 보지 못했던 친구들도 만나 이야기도 하고 또 친구도 위로하는 시간을 갖고 싶었지만, 그곳에 갔다가 귀가하게 되면 새벽이 될 것이고, 그러면 하나님과의 교제도 몸 상태도 엉망이 될 것이 뻔할 것이기에, 사사로운 마음을 접고 새벽에 큐티를 마치고 가리라 마음을 먹고는 집으로 돌아온 것이다.
얼마 전 귀국했을 때, 그 친구와 개인적으로 만나 식사대접을 하여 그나마 마음 한 구석에는 그래도 다행이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늦은 저녁이라도 가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어제는 조금 더 일찍 일어나 서둘러 하나님과의 교제시간을 마치고 세수만 간단하게 하고는 중대 영안실로 달려갔다. 새벽녘이라 차가 그렇게 막히지도 않았고 7시쯤 도착을 하여 부리나케 영안실로 갔는데, 이런 맙소사, 7시에 장례버스가 떠났다 한다.
내가 도착한 시간에 장례 차가 떠나 버린 것이다. 나는 친구를 직접 만나 위로하지 못한 것이다. 돌아오는 길에 마음 한편에 안타까움이 있었지만 드는 생각이 내 마음이 친구를 위로하려 하였고, 또 수고하여 이른 시간에 장례식장에 방문을 하였고,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이런 모든 과정을 알고 계시고, 그렇다면 된 것 아닌가?
친구에게는 이런 사정을 이야기 하고 위로를 하리라 생각하였다.
때로 이렇게 하나님의 일과 사람의 일이 겹칠 때가 있다.
지금도 그렇다. 계속 너무 바쁘다. 중간보고 하는 것 때문에 중간보고서 만들고, PT자료 만드느라 정신이 없다. 조금이라도 시간을 더 내어 일을 해야 하는데 하는 마음뿐이다.
그렇지만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한치의 양보도 하지 않는다. 가장 최우선이다. 잠자기 전, 잠에서 깨어난 후 가장 먼저 하는 일이 기도요 말씀 붙드는 일이다.
이거 놓치면 나 죽는다 생각하고 목숨 걸고 사수한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바쁜 중에도 평안을 잃지 않게 하시며, 지혜도 주시고, 모든 일을 형통하게 풀어가게 하신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6:33)
그러니까 하나님의 통치를 받으려 하고, 그 안에서 살려 할 때, 하나님께서 나의 필요를 아시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로 나를 인도해 가시겠다는 약속이다.
얼마나 신실하신 하나님이신가?
얼마나 든든하고 마음에 위로와 참 평안을 주시는 하나님이란 말인가?
그 하나님께서 세상의 크고 우세해 보이는 권세에, 돈에, 명예에, 유혹에 조금도 두려워 말고, 과거에 하나님께서 행하셨던 크고 놀라우신 은혜들을 기억하라 하신다.
왜냐하면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기 때문이며, 하나님께서 앞서 싸우시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 하나님께서 언제나 함께 하시는데 무엇을 두려워 하느냐 하신다.
최근 컨설팅 용역을 하는 주관부서의 과거 팀장과 관련자들이 지나온 사업추진을 잘못한 것 때문에 문책을 받게 된 모양이었다.
그래서인지 나와 함께 업무를 진행하는 주관부서 팀장도 바짝 긴장을 하는 모습이다.
자신이 주장하던 대안을 컨설팅을 주관하는 내가 논리적 근거와 타당성이 없다는 이유로 거부하고 다른 대안을 제시하니, 처음에는 억지 논리 써가며 나를 설득하려 하였으나 내가 받아들이지를 않으니 자꾸 편법적으로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려 하였지만, 이렇게 과거에 잘못된 일들이 문제가 되자, 논리적 근거가 없는 자신의 주장을 이제는 막 함부로 이야기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렇게 했다가는 나중에 자신도 책임을 져야 하는 일이 생길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참 재미있는 것은 그 일이 하필이면 왜 이때 생겼느냐는 것이다.
누가 이런 일을 진행하시는지는 믿는 사람들만이 아는 일이다.
그래서 나는 입가에 미소를 짓는다.
이제는 억지 논리 펼쳐가며 나를 설득하려던 행동들도 조금씩 그 자취가 사라져가고 있다. 대신 감정에 호소하려 한다.
하지만 억지든 감정이든 맞는 것, 되는 것을 맞다 된다 해야지 그렇게 한다고 되는 것 아닌데, 자신의 것들을 버리는 것이 이렇게 쉽지가 않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모든 것들을 섭리하신다.
나는 그저 하나님과 여전한 방식으로 교제하고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연습을 통하여 주님을 닮아가려 힘쓰면, 하나님께서 다 알아서 하신다 하니 참으로 은혜요, 감사요, 기쁨이 있다. 평강이 있다.
이제 월요일까지 제출해야 할 중간보고 과제 때문에 정신이 없지만 그래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며 인도하시고 지혜 주시니, 난 그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오늘도 주님과 동행하리라 두 손 모아 기도한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하여 올무가 될 수 있는 싹들은 절대 감정이입 하지 말고 전멸시키라 하시는 아버지의 음성을 듣습니다.
또한 세상 권세 돈 권세 우상권세 앞에 두려움 없이 하나님께서 행하셨던 크고 놀라우신 일들을 기억하라 하시는 음성을 듣습니다.
때로 하나님의 일과 사람의 일이 중복되어 마음에 혼란이 올 때가 있지만, 올무가 될 수 있다면 최우선 순위 하나님과의 관계를 먼저 하라는 삶의 원칙에 따라 날마다 매 순간마다 주님과 함께 동행하는 하루 하루의 삶이 될 수 있도록 오늘 하루도 은혜와 긍휼을 베풀어 주옵소서. 함께 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