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배려
작성자명 [안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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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5.10
저희와 함께 지난 주 수요일 오후 한 나절과 밤을 꼬박 새우고도 모자라 목요일 오후 6시까지 응급실에서 머물다 오신 어머님께서는 이번 월요일엔 심방하려 나가시려던 바로 저의 시동생되시는 목사님 부부와 함께 점심때부터 밤 12시까지 또 토론토 응급실에 다녀오셨습니다
이곳은 응급상황시 응급실로 가면 의사를 만나기 위해 하루 기다리는 것은 보통이랍니다
마땅히 해야 할 일상을 접은채 병원에서 진종일 죽치고 함께 수고해야하는 수고로움은 뒤로 접는다쳐도 아프신 당사자의 고충이 어떠할까 싶어 어제는 어머님께 다시는 응급실에 가시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드렸습니다
의사도 어머님의 여러가지 종합검사끝에 입원해서 고쳐질 병도 아니고 하니 집에서 편안히 계시며 그만그만하게 생활하시다 임종을 맞이하는게 좋다는 처방을 내렸음에도 어머님께서는 여전히 아프면 응급실에라도 가시길 원하시는 것이였습니다
제가 벌써 수없이 한 검사들을 응급실에 가면 또 다시 처음부터 재검사하는 시스템때문에
그렇게 반복하다 어머님 체력 소모되고 또다른 병균을 병원에서 얻게 되여 돌아가실 수도 있으니 제발 가시지 말라고...
이젠 어디가 아프면 그 아픈 곳의 정밀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훼밀리 닥터에게 의뢰해 정확한 장소와 때를 약속받은 뒤 몸을 움직이셔야한다고 말씀드렸더니 울 어머님 느닷없이 얘야! 내가 살고싶은가봐? 라고 응수하시는데 제가 그냥 웃고 말았네요
어머님의 그 말씀과 얘야 ! 난 죽는 것 하나도 두렵지 않다 ! 는 말씀이 어떻해 하면 모순과 갈등없이 아주 편안하게 함께 갈 수 있을까? 오히려 제가 전전긍긍합니다
그러다 문득 나도 이제는 다 내려놓은 것 같은데 어디 어느 한 구석 아직도 내려놓지 못하고 있는 것은 없을까? 돌아보는 마음입니다
저희 어머님을 위해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지금 81세이신데 어머님 소원이 사시는 날까지 영육간에 강건하시여 몸된 제단 섬기다 주무시듯 주님 품안에 안기는 것이니 그리 꼭 기도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어제 어머님 드리라고 죽 써주신 조집사님 참 감사해요
덕분에 제가 한결 이 아침이 수월했답니다
사모님께서 물김치까지 딸려보내어 그역시 감사합니다
서로 사랑하며 서로 참아주면서 서로 손 잡고 가는 이 광야생활속에
우리들의 선함이야말로 광야에 샘이 터지도록 만드는 일이 아닐까 생각하며 오늘의 말씀을 열어봅니다
창세기 29장
21 야곱이 라반에게 이르되 내 기한이 찼으니 내 아내를 내게 주소서 내가 그에게 들어가겠나이다
22 라반이 그 곳 사람을 다 모아 잔치하고
23 저녁에 그의 딸 레아를 야곱에게로 데려가매 야곱이 그에게로 들어가니라
24 라반이 또 그의 여종 실바를 그의 딸 레아에게 시녀로 주었더라
25 야곱이 아침에 보니 레아라 라반에게 이르되 외삼촌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행하셨나이까 내가 라헬을 위하여 외삼촌을 섬기지 아니하였나이까 외삼촌이 나를 속이심은 어찌됨이니이까
26 라반이 이르되 언니보다 아우를 먼저 주는 것은 우리 지방에서 하지 아니하는 바이라
27 이를 위하여 칠 일을 채우라 우리가 그도 네게 주리니 네가 또 나를 칠 년 동안 섬길지니라
28 야곱이 그대로 하여 그 칠 일을 채우매 라반이 딸 라헬도 그에게 아내로 주고
29 라반이 또 그의 여종 빌하를 그의 딸 라헬에게 주어 시녀가 되게 하매
30 야곱이 또한 라헬에게로 들어갔고 그가 레아보다 라헬을 더 사랑하여 다시 칠 년 동안 라반을 섬겼더라
31 여호와께서 레아가 사랑 받지 못함을 보시고 그의 태를 여셨으나 라헬은 자녀가 없었더라
32 레아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1)르우벤이라 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의 괴로움을 돌보셨으니 이제는 내 남편이 나를 사랑하리로다 하였더라 보라 아들이라
33 그가 다시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여호와께서 내가 사랑 받지 못함을 들으셨으므로 내게 이 아들도 주셨도다 하고 그의 이름을 2)시므온이라 하였으며 들으심
34 그가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내가 그에게 세 아들을 낳았으니 내 남편이 지금부터 나와 연합하리로다 하고 그의 이름을 3)레위라 하였으며 연합함
35 그가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내가 이제는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하고 이로 말미암아 그가 그의 이름을 4)유다라 하였고 그의 출산이 멈추었더라
목사님께서 결혼하시여
큰 따님 되시는 민하를 낳고 그 다음 민훈이를 낳자마자 어머님께 하는 말이 형수한테 미안하다 하셨다 하네요
형수가 딸만 둘 있는 중에 아들을 낳았으니........
제가 목사님 마음 고운 것은 시집와 처음부터 알았지만 그렇게 표현되어진 말속에 그때 주변 사람들을 위한 배려를 생각해보게 되었네요
글쎄
울 하나님 그 목사님 마음을 받으사 몇년후 제게 아들을 주었는지도 모르지요 ㅎㅎㅎㅎㅎㅎㅎ
오늘 울 하나님께서 레아를 배려하사 그녀에게 줄줄이 아들 넷이나 주는 것을 봅니다
하나님의 배려는 그렇게 멋진 작품을 창조시키는 것을 봅니다
세상에 생명보다 더 아름다운 작품은 없지요
바라긴
오늘 하루 울 교회의 연약함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연약함을
배려해주시여 놀라운 사건들이 잉태되기를 소원해봅니다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외모에 이끌리여 사랑하나 울 주님은 그러신 분이 아닙니다
내가 부족하면 부족할수록 그 부족한 공간들이야말로 주님께서 나를 배려하사 그분께서 친히 삶의 멋진 작품을 잉태시킬 수 있는 그분만의 공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우리 그럼
오늘도 멋진 하루 시작해보아요
울 어머님
아침 여덟시에 식사를 해야하니 여기서 묵상을 끝내기로 해요
어머님 식사 챙기려 일어나야 하니..........
주님 감사해요
레아처럼 사랑받기엔 미진한 저-
그리고 여러가지로 부족한 울 교회-
주 앞에 다 내려놓습니다
레아를 베려하사 아들 넷을 줄줄이 주신 그 하나님께.........
영생 얻기로 작정된 아들들을(양들)을 울 교회에 줄줄이 주시옵소서
주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추신-
제가 감히 제 가족사에 개입하시는 하나님으로 인하여 섬기는 제 교회와 얼킨 묵상을 조국 교회에 던지는 것은 야곱의 가족사가 국사가 되고 나아가 세계사가 되는 그 하나님의 원대한 섭리를 알기 때문입니다
알기에 믿고 믿기에 순종하여 이렇게 은둔국가의 백성답게 은둔주의를 사랑하는 내 성정을 과감히 하나님의 능력으로 쳐서 복종시키는 의미로 산다는 것이 묵상이라는 테마로 일관되어 살아 오면서도 아직도 이루지못한 언약들을 앞두고 이제부터는 제 교회 홈페이지에서 먼저 묵상하고 그 묵상한 것을 이곳에 올립니다
그래 어쩔 수 없이 공개되는 내 교회 목사님, 내 교회 사모님 내 교회 집사님들이 나올때마다
제 묵상의 백그라운드이려니 하고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바라긴 세계속에 흩어진 수많은 가족사속에 깃드인 묵상의 정신과 여전히 조국의 땅에서 조국을 지키는 수많은 가족사속에 심기어진 묵상의 정신이 함께 어울러져 장차 우리의 조국을 움직이는 국력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위대한 손에 들리어져 세계사에 던져지는 사건들이 곳곳에서 잉태되기를 이 순간 바라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