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만큼은 당신은 나의 라헬입니다
작성자명 [안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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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5.09
제 29 장
10 야곱이 그의 외삼촌 라반의 딸 라헬과 그의 외삼촌의 양을 보고 나아가 우물 아귀에서 돌을 옮기고 외삼촌 라반의 양 떼에게 물을 먹이고
11 그가 라헬에게 입맞추고 소리 내어 울며
12 그에게 자기가 그의 아버지의 생질이요 리브가의 아들 됨을 말하였더니 라헬이 달려가서 그 아버지에게 알리매
13 라반이 그의 생질 야곱의 소식을 듣고 달려와서 그를 영접하여 안고 입맞추며 자기 집으로 인도하여 들이니 야곱이 자기의 모든 일을 라반에게 말하매
14 라반이 이르되 너는 참으로 내 혈육이로다 하였더라 야곱이 한 달을 그와 함께 거주하더니
15 라반이 야곱에게 이르되 네가 비록 내 생질이나 어찌 그저 내 일을 하겠느냐 네 품삯을 어떻게 할지 내게 말하라
16 라반에게 두 딸이 있으니 언니의 이름은 레아요 아우의 이름은 라헬이라
17 레아는 시력이 약하고 라헬은 곱고 아리따우니
18 야곱이 라헬을 더 사랑하므로 대답하되 내가 외삼촌의 작은 딸 라헬을 위하여 외삼촌에게 칠 년을 섬기리이다
19 라반이 이르되 그를 네게 주는 것이 타인에게 주는 것보다 나으니 나와 함께 있으라
20 야곱이 라헬을 위하여 칠 년 동안 라반을 섬겼으나 그를 사랑하는 까닭에 칠 년을 며칠 같이 여겼더라
우물가에서 만난 라헬과 야곱이야기는 언제나 들어도 신선합니다
우물가에서 야곱은 라헬을 처음 보았는데도 웬 사나이가 그리도 크게
소리내어 우는지...................
형 에서의 장자권에 대한 집요한 시선을 멈추지 않고 있다가 기여코 형의 장자권을 #48820;앗을정도로 질긴 성정을 지닌 야곱이라면 뭐 그리 집 떠난지 얼만큼 되였다고 여인앞에 펑펑 울까 싶네요
괜시리 오늘은 야곱이 라헬앞에 어리광을 부리는 것은 아닌지 싶네요
그 약삭빠른 야곱이 한 여인의 마음을 장자권 빼앗듯 또 빼앗아 그 여인의 따스한 사랑과 애정을 받으며 힘든 세상 한번 살아볼까 싶은..........
그러나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야곱은 라헬을 본 순간 그녀앞이라면 펑펑 울어도 괜챦을 것이라는 심리적인 안정감을 가졌다는 것이지요
남자가 여자가 있음으로 인하여 가지는 안정감이겠지요
그래 그는 라헬을 위해 칠년을 봉사합니다
그런데 성경은 야곱이 그 칠년을 칠년으로 여긴게 아니라 수일처럼 여겼다하네요
우물가에서 만난 첫사랑의 위대한 힘이지요
사랑이 있으면 하루 이틀 삼일 머물다 갈 길도 일년 이년 삼년 칠년을
머물면서도 수일처럼 여긴다는 말씀을 묵상해봅니다
수많은 사람들을 대표하여 야곱이 어찌 살았는지 또한 그 사람과 맺은 인연들을 성령의 강권적인 역사에 의해 말씀으로 기록되여 보존된 것을 다시 들춰보며 야곱에게 일어났던 일들과 나와 어떠한 유대 관계가 있을까 묵상해보네요
야곱과의 유대관계란 결국 장자권과의 유대관계로 그 관계를 돈독히 하면 할수록 성령님 또한 강권적으로 저와 제 주변 사람들과의 삶들이 영원히 보존될 수 있는 영생의 이야기들로 빚어가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야곱은 라헬을 사랑하여 칠년을 봉사하고도 또 칠년을 더 봉사합니다
사람은 사랑이 있어야 머뭅니다
그러나 울 주님께서는 제가 주님의 사랑이 뭔지도 모른채 살았던 시절에도 절 위해 제 곁에 늘 계셨던 것을 추억해봅니다
한번은 울 하나님 제게 제 고향을 새롭게 부각시켜주시더라고요
제가 우물 정 자가 있는 서정리 에서 태어났다는 것을........
이 철부지가 그때 왜 느닷없이 성령 하나님께서 제 고향이야기를 하시는지 몰랐지요
아니 왜 뜬끔없이 내 태어난 고향 이름을 말씀하신다냐?
하고 의아해했을뿐이지요
허나 세월이 삽십년이 지나고 나니 이제사 비로소 가슴저리게 그때 어떻해 해서든지 깨달아 알도록 온갖 방법으로 절 가르쳐주시던 성령하나님이 눈물겹게 회상되는 아침이기도 하네요
구원의 우물가에서 날마다 구원의 물을 길어 올리는 사람으로 성화될 것을 보여주셨던 그 때 그 순간들의 성령 하나님을 생각하노라면 나는 진짜 가슴이 터져버릴 것 같습니다
지난 주일 예배를 다 드린 후-
이년전 묵상의 우물가에서 만난 한 집사님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렇지않아도 한 이삼주전부터 내내 그 집사님이 맘속에서 떠나지 않아 한번 만나야지 만나야지 하며 벼르다가 마침내 가진 만남이였는데 그 분께서는 더이상 울 교회를 나오지 않겠다하네요
이야기를 다 들은 후 돌아오는 길에 눈물만 가슴속에 흐르더라고요
야곱처럼 부드러운 마음과 따스한 숨결의 라헬같은 사람이 내 정면에 있다면 그 사람앞에서 소리내어 펑펑 울고 싶더라고요
참으로 토론토의 돌들을 들어서라도 아름다운 교인들로 만들어 달라고 주님께 아뢸정도로 함께 일 할 일꾼들이 심히 부족할 때 오시여 여러가지로 수고해주신 집사님이신데 .............
무슨 변명
무슨 설득
무슨 권면
무슨 협상
무슨 논리로든 나의 눈물이 담길 곳은 없듯
또한 그 집사님께서 흘리는 눈물도 그러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며칠동안 나는 엉뚱하게도 내내
분단된 독일이 서로 통합하기 위해 한쪽이 쏟아부었던 엄청난 물량을
어떻해 갖출 것인가 그 아득함에 정신을 잃어버리면서도
문득 문득
북한과 남한을 생각하고 있네요
주제를 알면 그런 생각조차 안하고 있어야하는데 말입니다
영혼의 목이 길어 슬픈 나여~~~~~~~~~~~
자기를 다 내주기까지 쏟아붓지않으면 아니되는 사랑에......지쳐 눈물 흘리다가.......잠들기도하고 일하기도 하고 그러다가 결국
울 주님만큼은 내 싸늘하게 식어진 가슴임에도 떠나지 않고 머물고 계신다는 새로운 눈뜸에 주님이 나의 라헬인양 엉엉 우는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