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씀(신 4:15-31)을 묵상하면서 문득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라는 찬송의 고백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찬송의 가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나의 힘이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주는 나의 반석이시며 나의 요새시라
주는 나를 건지시는 나의 주 나의 하나님
나의 피할 바위시오 나의 방패시라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구원의 뿔이시오 나의 산성이라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그는 나의 여호와 나의 구세주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그는 나의 여호와 나의 구세주
나의 생명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는 나의 사랑이시며 나의 의지시라
주는 나를 이끄시어 주의 길 인도하시며
나의 생의 목자되시니 내가 따를이라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생명의 면류관으로 내게 씌우소서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그는 나의 여호와 나의 구세주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그는 나의 여호와 나의 구세주
우리를 사랑하사 창세부터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주셔서 순종과 불순종사이에, 거룩과 세상 사이를 선택하게 하신 것 같습니다. 우상을 새겨 만드는 것도, 일월성신을 보고 미혹하여 그것을 경배하며 섬기는 것도 남의 강요가 아닌 자신이 선택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고, 인간의 죄성을 잘 알기에 "스스로 부패하여"라고 말한 것 같습니다. 거룩을 선택하게 하는 것도 억지로 할 수 없는 일이기에 '깊이 삼가라' '스스로 삼가라' 한 것 같습니다. 모세가 어린 아이와 같은 광야 2세대를 홀로 두 갈래 길(악인의 길과 의인의 길)로 떠나 보내며 행여 악인의 길을 선택할까 노심초사였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 두려움을 떨칠 수 있는 것은 여호와께서 택하시고 인도하시어 자기 기업의 백성을 삼으신 택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알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신 4:25-26에 보면 스스로 부패하여 우상을 조각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악을 행함으로 그의 노를 격발하면 가나안에서라도 거기 오래 살지 못 하고 '전멸'될 것이라고 하면서도 바로 다음 27절에 보면 열국 중에 흩으실 것이요 열국 중에 남은 수가 있을 거라고 얘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목석의 신들을 섬기는 곳에서 여호와 하나님을 구하게 될 것이고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구하면 만날 것이라는 약속까지 주십니다. 30절에도 환난을 당하겠으나 끝날이 있다고 하시고 그 끝날에는 여호와께로 돌아와서 그 말씀을 청종하게 된다고 하십니다.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사 택자가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경배하며 섬기길 바라시는 질투하시는 하나님이 우상숭배로 그의 노를 격발하는 나를 버리지 아니하시며 멸하지 아니하시며 언약을 잊지 않고 지키신다 약속해주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애굽에서 건져내사 목자되어 구름기둥 불기둥으로 인도해주시고 백성삼아 주시어 생명의 면류관을 씌워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골동품 도자기 엿 바꾸어 먹듯 눈앞에 작은 유익에 눈이 멀어 얼마나 쉽게 져버리는지요...
2005년 열등감과 배신감과 경제적인 부담감, 질병 등으로 마음이 곤고할 때 성인이 되어 교회의 문을 다시 두드렸을 때 예배 후 마음이 많이 편안해짐 느꼈었지만 나의 열등감과 경제적부담을 나의 힘으로 극복해 보려고 실력을 키워 돈도 벌고 열등감도 해소하고자 공부에 매달리느라 성경을 보지도 양육에 참여하지도 각종 예배에 올인 하지도 않았었습니다. 첫 예배에서 영접하기는 하였지만 주일 예배만 간신히 드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나마도 잘 드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2006년 결혼 자금을 대주겠다는 남편과 불신결혼을 하고는 교회와 더욱 멀어졌던 것 같습니다. 몇 년째 무월경증을 알고 있었음에도 결혼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아기가 생겼을 때 할렐루야 하고 하나님께 감사해서 아들을 주의 일을 하도록 키우겠다고 대학원을 오가는 차안에서 혼자 무지중에 서원아닌 서원을 하였지만 출산 후 교회에 출석하기 보다는 아들을 영재로 키우기 위해 전집을 사들이고 문화센터를 쫓아 다니고 학습지 수업을 받게 하고... 출산 한 달 후부터 다리와 허리에 심한 통증이 생겨 다리를 절게 되고 서있기도 힘든 상황이 되자 다시 하나님을 찾아 예배에 가려 하였지만 내 몸도 불편한데 혼자 어린 아기 데리고 짐 바리바리 싸서 가는 것이 힘들어 몇 번의 시도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그저 어렸을 때 들은 기억이 있는 찬송가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요'를 자장가겸 해서 주구장창 불렀습니다. 8개월 뒤 원인을 찾게 되어 수술을 하게 되어 통증이 사라짐과 동시에 복직을 하게 되었고 숨통이 꽉 막히던 상황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니 숨통이 트이는 거 같았고 또 영어 연수에 전념했습니다. 남들이 보기엔 좋은 지역에 넓은 집에 좋은 차를 몰고 좋은 직장을 가지고 있는데 속을 들여다 보면 남편이 직장을 그만두고 편입공부를 시작하면서 경제적 가장 역할을 하고 있고 경제개념이 없어 늘 빚 가운데 있는데 그것을 창피하게 여겨 숨기려 하다보니 마음이 곤고해져 잠시 또 교회를 찾았지만 스펙좋은 교인들 사이에서 왠지 꿔다 놓은 보리자루 같은 느낌이 들어 또 멀리했습니다. 그러다 언니가 2010년에 교통사고가 나서 응급실에 있는 상황이 되자 아무 연줄 없는 제가 찾을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밖에 없었습니다. 다급하게 기도하는데 '하나님 살려주세요!, 하나님 우리 언니 살려주세요!'라고 밖에 기도가 안 나왔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언니가 일반 병실로 옮기고 생명에 지장이 없게 되자 나는 언니의 병원은 평일에 일하고 거리도 멀다며 자주 찾지 않으면서도 그토록 밟고 싶었던 서울대 캠퍼스에서 하는 연수를 받으러 다녔습니다. 그러다 우리들교회 안집사님이 언니를 전도하였고 언니가 제게 목사님 책을 권하여 읽고 우리들교회에 왔습니다. 뒤늦게 공부를 시작하였기에 21살부터 영어를 우상 삼아 15년간 종살이를 하다가 영국유학을 못 가게 하심으로 영어를 쳐다도 보기 싫게 하시어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는데도, 종살이를 하더라도 유학은 보내주시지 왜 안 보내주시냐고 불평하고, 감추인 만나인 성경 말씀을 씹어서 먹여주시는데도 유학 준비로 인해 날라간 내 집 내놓으시라고 불평하고.. 여러 해동안 앓았던 무월경증을 치유해주셨는데도 감사는 잠시고 류마티스 관절염 왜 안 치료해주시냐고 따지고.. 머리로는 내가 영어라는 바알세붑에게 시간과 물질과 건강 바쳐가며 섬겼기에 얻은 내 삶의 결론이라 생각하지만 겸손해지지 못 하여 치료해주시라고 떼쓰고.. 교회에 와서 말씀 듣고 가면서도 눈에 보이는 형상을 끊임없이 만들고 싶어하는 저입니다.. 말씀 잘 듣고 가면 집이 회복되고 건강이 회복되고 명예가 회복되고 자녀가 잘 되고.. 작년 폭풍이 휩쓸고 가는 것 같아 너무도 견디기 힘들었는데 오늘 목장에서 웃으며(?) 그 땐 그랬어요..가 되는 것이 너무 신기했습니다. 2011년은 말씀이 없었으면 견디지 못 했을 제 인생의 38년 이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들교회에 처음 왔을 때 순종하였더라면 열하룻 길이었을 것을 굳게 붙잡았던 우상들을 손에서 놓치 못 해 담무스를 위해 애곡하며 보낸 38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저 혼자였더라면 벌써 하나님의 낯을 피해 도망갔을 것을 언니를 붙여주시고 친정 부모님을 붙여주시고 공동체를 남겨주셔서 이렇게라도 여호와께로 돌아와서 그 말씀을 청종하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 공동체에 붙어 있는 것이 물쌀에 떠내려가지 않기 위해 나무기둥에 꽉 매달려야 하는 것만 같습니다. 붙어만 있는 것도 쉽지 않음을 수시로 도망가려 하는 제 자신을 보며 깨닫습니다. 붙어계시기만 하시는 것도 얼마나 대단한 것인 줄 알고 지체들을 소중히 대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각자가 섬기는 우상을 말씀의 검으로 제하며 가시는 우리들교회 집사님들 정말 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