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버이날입니다
작성자명 [심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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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5.08
사랑하는 어머니 아버지께...
오늘이 어버이날이군요...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시죠? 두분의 사이는 아주 화목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버지가 어머니가 하자는 대로 만 하면 손해볼것이 전혀 없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물론 아버지도 엄청난 노력과 고생을 하셨지만 우리 어머니가 아니였으면 아버지는 지금 그자리 서있을수 없다는 생각이 들러요~그건 지금 와서 아버지도 인정할수 박에 없는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머니 아비지의 바램이 저희 형제가 사이좋게 건강하게 지내는 것 같이 저희 바램도 어머니 아버지가 건강하고 화목하게 오래 사는 것 입니다.
어머니 아비지도 아시겠지만 지금 저는 새벽기도를 나가고 있습니다. 새벽기도 기간은 5월1~ 5월 14일 까지에요.
저는 지금까지 딱 한번 빠졌구요...천섭이형은 오늘 포함해서 두번 결석입니다..ㅋㅋ 확실히 제가 조금 낫죠? 술도 안마신지 정말 오래 됐어요. 마실때면 맥주 한잔 정도로 가벽게 목만 적십니다.
어머니 아비지 저는 지금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그토록 방황하던 청소년 시기도 아니고 군대도 아니고 지금 현재가 저에게는 정말 힘든 시간입니다. 그 수년간 밀렸던 공부를 지금 할려니까 머리가 돌아버리고 내면의 체력 한계를 느낄때도 종종 있습니다. 그럴때면 과감히 책을 덮고 나가서 1시간 정도 운동을 하곤 하죠.. 이승엽 전도사님 밑에 있으면서 그런식으로 제 자신을 사랑하고 저의 인생을 사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솔직히 제가 새벽기도를 나가서 특별히 뭘 하겠습니까? 그냥 전도사님 말씀 들으면서 조는거죠..하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아침형 인간으로 적응이 되가고 있는것 같아요..전도사님 말씀에 귀도 귀울여 보고요.ㅋㅋ
얼마전에 영어 에쎄이 시험에서 전도사님이 가르쳐 주신 걸로 에쎄이를 썼는데 20만점에 20 맞았습니다..ㅋㅋ
이런식으로 단물은 쏙쏙 빨아먹어야죠~
요즘 공부하면서 내가 형편없는 줄 알았지만 이정도로 형편없는줄은 몰랐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럴수록 저는 모든것을 내려놓습니다.
나 자신에게 분노하고 공격하는것을... 모든 자기비하와 자기 혐오를.....절망하고 실망하는 모든 감정을...자기 파괴적인 모든 생각과 행동을... 나 자신이 부적당하며 부족하다는 느낌을....
그리고 내인생의 첫 페이지는 지금 이순간이라는 생각으로 다시 학업에 몰두 합니다. 물론 아직은 100% 집중력이나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불어작문 숙제가 있습니다. 이문제를 대충 위에꺼 보면서 풀수있습니다. 금방 풀수 있죠..근데 이게 정확히 어떤 문법적 근거로 이런 문장이 나오는지 이해하는데 모든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다 보면 숙제는 제대로 완성이 안되있죠..ㅋㅋ
하지만 당장 눈앞에 있는것을 처다 보기 보다 조금 더 멀리 내다 보기로 했습니다.
제 전공이 불어인만큼 다른것을 하기전에 불어의 마스타가 되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요..아버지랑 잠깐 논의한 역사과 편입문제는 솔직히 제가 지금 당장 어려운 불어를 회피하고 싶은 심리에서 나온 같아요..그분의 뜻이 그러하다면 그의 합당한 길이 있겠죠... 저는 그냥 딴 생각없이 공부만 하려고 합니다. 그것만 해도 저는 충분히 힘들고 벅찹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머니 아비지가 당분간 제 경제적인 상황을 조금 도와 주셔야 합니다. 분명히 말씀 드리고 싶은데 저는 당분간 절대 아르바이트나 돈과 관련된 일을 하지 않을꺼에요..
그러기 위해서는 어머니 아비지가 조금 힘들더라도 저를 도와주셔야 합니다. 안그러면 저는 굶어 죽습니다. 물론 지금 어머니 아비지가 제 고시원 비를 내주셔서 너무 좋고 편합니다. 집이 학교 앞에 있는거랑 떨어져 있는거랑 너무나 차이가 납니다. 지금가면 일단 옥수동 집으로 돌아가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공부를 할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저희 옥수동 집은 선교사 자녀(mk) 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들락달락하는 곳입니다. 저희 집은 그사람들의 휴식처 인것 같기도 해요..ㅋㅋ
그래서 저는 당분간은 계속 고시원 생활을 할꺼에요..그리고 당분간 제 생활비를 벌지 않을거에요. 어머니 아비지가 아니면 저를 도와줄수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지금도 지갑에 딸랑 2천원 있습니다. 이것도 얼마전에 천섭이 형한테 빌린돈이구요..
그래서 저는 어머니 아비지가 당분간 고시원 + 생활비 해서 한 매달 60 만원정도 부쳐 주셨으면 해요.. 제가 술을 마시지 않으니까
생활비를 아끼면 30만원 정도로 생활할수 있을것 같아요...어머니 아비지 생각은 어떠신지요...
어버이날에 어머니 아비지께 돈내놓으라는 꼴이 되버렸네요~하하...
어머니 아비지..... 건강 하셔야 합니다... 꼭 건강하셔야 합니다.... 그래야...나중에 손주도 보고 제 성공을 지켜보실수 있죠...
항상 고생만 시켜서 죄송하다는 말은 더이상 하고 싶지 않습니다... 고생하신 만큼 앞으로는 그 두배 세배의 행복과 기쁨을 누릴수 있도록 제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도해주세요..저도 끊임없이 기도 하겠습니다..
어머니 아비지 사랑합니다...
2005년 5월 8일 막내아들
-실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