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년의 시간이 흐른 뒤에
작성자명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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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5.06
창세기 27장 15~29절 27절 그 만든 별미와 떡을 자기 아들 야곱의 손에 주매
하나 밖에 없는 딸^^
예빈이의 여섯번째 생일을
오늘 마악 보냈습니다
한국학교에는
긴 원피스에
검정 힐에
온갖 멋을 다 내고 가더니만
아침부터 연락이 두절된
남자친구 상민네가 연락이 없자
어찌나 심통을 부리는지......힘들어 ...저 죽는줄 알았습니다 ㅎㅎ
다행히
남편의 비자금?으로
가장 싸.고. 가장 큰. 케#51084;을 골라
겨우겨우
초 여섯 개에 불을 밝히고는
행복해 하는 딸의 만족한 표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큰 아이도
작은 아이도
저도
제 남편도 받지 못했던 케#51084;을
해마다
받고있는 딸에 대한 남편의 편애를
아주 쬐끔 ! 걱정하면서도 으례 그러려니.....하는
아들들의 속 넓음에 또한 감사해야 했습니다
자기의 구역들을 드디어 평정하고 ?
킨더에서도, 한국 학교에서도 ,
가장 똑똑하단 소리를 듣는 우리 딸.......
제 남편은 가문의 영광이라고 ? 자랑하지만^^;;
저는 압니다
찬양할 때 누구보다도 열심이며
눈물을 뚝뚝 흘리며 두 눈을 감고 두 손을 들고 찬양하는 건
오직 이 아이뿐임을
제 아들들은 아직 몸부림치지만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지 못했음을
근데도 귀한 은혜로
제 딸은 이미 온 몸으로 ,찬양으로 ,
그 분을 느끼고 알아가고 있음을......
저는 오늘
아이의 볼을 어루만지며 말합니다
예빈아.....
5 년전에 니가 이 세상에 태어나지 않았다면 어찌되었을까 ?
너무...너무 고맙다...태어나줘서
이 힘든 세상을 박차고
너의 환경을 박차고 나와줘서......정말 고마워....라구요
아이는
해맑은 미소로 답합니다
으~응...고맙긴 뭘.....하며 눈까지 씽긋 해줍니다
모든 부모들의 마음이 이러하겠죠 ?
아이가 복을 받은게 아닌
오히려
복 받은 자들은 우리들임을
입양한 바로 다음 날부터 알게 된다는것을요
우리의 가장 큰 기업은 아이들임을
저는 오늘 그 분께 고백합니다
그리고
아직도 먼 부족한 부모인 저희를 그 분께 올립니다
남편을 속이고
또 다른 자식을 속이는 리브가의 모습이
또 다른 저의 모습임을 저는 압니다
별미와 떡을 주기 전에
믿음과 기도를 주어야 함도
오늘 ,
깊이 가슴에 새겨넣습니다
한 번뿐인 삶
한 번뿐인 부모노릇
지나가면 다시 오지않는 시간과의 싸움들
그 틈새속에서
아이들과 더 많은 우정을 쌓아가도록
그 사이속에서
아이들과 더 많은 사랑을 쌓아가도록
그 시간속에서
아이들과 더 많은 신뢰를 쌓아가도록
그렇게 기도하렵니다
오년 전
아무 대책없이
이 땅에 태어나게했다고 생각했을 예빈이의 생모생각과는 달리
이미
오 년전 기도로 힘들게 힘들게
저와 남편을 준비시키셨던 아버지 ,그 분의 마음을
오년 뒤
또 다른 모습으로 저희 곁에 서 있을
저희 딸을 상상하며
저 그렇게 기도의 작은 씨앗
믿음...소망....사랑......온유.....인내.....경청......찬양.......경배......
이런 좋은 성품의 바탕들을
제 딸의 가슴안에 그렇게 심어놓겠습니다
아니,
제 아들들의 가슴에도
이 땅에 살아가면서
우리 아이들을 만나게 될
모든 이들에게도 흘러넘쳐나도록 그렇게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