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이슬과 이 아침의 찬 공기
작성자명 [오경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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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5.05
아직은 잠이 없을 나이는 아닌데..
새#48340;녘 어두움속에서 울린 차 경적소리에 눈을 떠
다시 잠에 들수 없어 말씀을 폅니다
며칠을 내적인 혼란스러움에 갈바를 몰랐었습니다
기도는 해야한다는 의무감에 하지만 중언 부언...
멍한 상태에서의 일은 진전도 능률도 없이
피곤함만 더하고..
나의 혼란스러운 그 와중에도
다른 한쪽의 하늘은 열어 놓으신 하나님..
그래서 숨을 쉬나 봅니다
내가 하는 말마다..하는 행동마다
꼬투리에 뒤 틀린 생각으로
내 모습이 저렇지하고
내 모습을 보게 했던 남편이
주일을 어기면서 얻었던 새 직장..
지난주..
1부 예배는 드리고 간다하던
선포된 말에 언제 그랬냐는듯....그러더니
1부 예배 성가대로 주일 아침 6시면 나가
교회에 있는 내게
예배가 마치는 9시 반쯤..벨이 울립니다
멀쩡하던 차가 안 된다구요
차가 발인데..
차가 안됨은 남편이 일도 못가게 됐다는 말입니다
난 속으로 고것봐라..
주일이 어떤 날인데 예배 안 드리고 일 간다고..
교회에서 30분 운전하는 집으로 다시 가
아이들 준비시켜 교회에 내려놓고
어쨋든 사람과의 약속으로 가야하는
직장에 데려다 주면서
차안에서 주일 내 설교가 시작됩니다
내가 말 안해도 알겠지
왜 이런 일이 일어 났는지
주일 어기고 되는 일 없어 ....
남편이 알아 들을수 있는 언어로 일장 연설..
아..1절만 할걸. 2절..후렴까지..했습니다
이리 입술이 제어가 안됩니다
내려놓고 오면서 구했습니다
남편 주일 지킬수 있게 해달라고..
우선 남편 중심에 주님 찾아 와 달라고..
요즘 내가 남편의 구원에 애통치 않았음을 회개하며
가장 육적인 것이 영적임을 아오니
기본에 충실할 것임을 결단하는 기도를 올려 드렸더니...
그 다음 날..
offer 가 들어 왔습니다
더 많은 보수에...주일을 지킬수 있고
솔잎을 먹을수 있는 남편의 적성에 딱 맞고
요즘 계속오르는 개스비..집에서 5분거리에 있는
새 일터가 들어온 것입니다
이삭의 축복이었습니다
완고하고 돌짝같은 남편의 터...
씨라도 뿌릴수 있을까한 그 땅에
하나님은 하늘의 이슬과 땅의 기름짐이며
풍성한 곡식과 포도주를 준비 해놓고 있었습니다(창 27;28)
어디 내 것이겠습니까...주신 축복이..
내 것인양 생색내며
세상 것으로 가득 차 있는 내게
하나님께로 U-turn 할수 있는
힘을 실어 주신것이지요
혹 그 힘에 부칠까 사랑 절절히 실어
감사라는 이름을 붙여
덮석 받아 먹고
하나님 감사합니다...만 외치며
늘 되새기는
내일은 없다고 하루살이 인생 같은
이 땅에 쌓아두는 것 없는
주어진 것에 자족하는 삶을 살려 합니다
순해졌습니다..남편이
술 외에 자기가 가진 최대의 보류
일의 능력은 최고라 자처하는 남편인데
잠시 추락했던 위신이
아직도 건장하다며 다시 세워짐으로
자신감이 섰으니...그럴수 밖에요
아내로서 세워 주려고요..그의 자존감을..
쉬운것부터 해야겠습니다
땅끝의 구원을 위해서...
그나 무엇하나
내 것이 있습니까 !!!!
남편의 능력도
남편의 능력을 빌어 사는
하루살이 삶도
어디 내것입니까
하나님의
짜여진 시나리오 안에
맡은 배역만 잘 해내면 되겠지요
작은 놈..
공부하며
지 용돈 벌어보겠다고
일터에 데려다 주며
연한 순들이 올 돋은
나무들이 많은 숲에서
뿜어대는 투명한 찬 공기가
마음의 온 찌끼를
말끔이 씻어 주는
아무것도 없어도 좋은
여유로운..
토요일 이른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