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저는....새 노래를 부릅니다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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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4.28
시 40:1~17
어제 목장예배에,
교회 다니다 실족한 자매가 왔습니다.
실족한 원인은 자신의 믿음에 비해,
교회측으로 부터 너무 무리한 봉사와 헌신을 요구 받은 것 때문이라고 합니다.
왜 헌신해야 하는지,
양육을 받았으면 괜찮았을텐데,
그런 양육 없이 그저 행위만을 요구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우리와 함께 예배드리려 하지도 않고,
목장예배 처소였던 가정의 주방 일만 도와 주더니,
문을 닫고 방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그런데 방에서 기막힌 웅덩이와 수렁에서 건짐 받은 사연들을 나누는 것을 들었는지,
식사 후에는 저희와 함께 앉아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다니던 교회는,
한 시간 예배드리고, 한 시간은 먹고 놀며, 총 두 시간만 소요했는데,
여기 예배는 뭔가 틀리다고 하며,
어떻게 이런 사연들을 얘기할 수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왜냐하면 어제 저희 목장예배에서 나누었던 수렁과 웅덩이의 사연이,
여자의 바람,
남편에게 매 맞은 것,
남편의 바람과 언어 폭력,
처절한 궁핍,
아이의 잦은 방황 등...아주 다양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보다 더 진한 나눔들을 하는 것이 우리교회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주일마다 남편과 등산을 간다는 그 자매에게 꼭 다시 교회에 나와서,
하나님을 만나시라는 권유를 했습니다.
그리고 새노래를 부르는 다윗의 시편을 묵상하면서,
저는 우리 공동체에서, 그리고 우리 목장에서 드리는 노래가,
바로 새 노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그런 웅덩이와 수렁이 없는 척 하고 살아가지만,
우린 그런 환경과 마음들을 낱낱이 오픈할 뿐더러,
그 곳에서 끌어 올려 주신 하나님을 향해 새 노래를 부르게 되었으니 얼마나 감사한지..
나의 교만과 거짓에 치우치는 것들을 고할 수 있어,
또 다시 죄의 길로 가는 것을 막아주니 얼마나 감사한지..
나 혼자는 다 알 수 없는,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많으신 생각을 함께 나누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든 성경의 말씀과 목사님의 말씀이,
나를 가리켜 하시는 두루마리인 것을 깨닫게 되니 얼마나 감사한지..
만나기만 하면 입술을 닫지 못할 만큼,
공유하고 나눌 것이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지..
연약하고 부족하고 생색내는 것 #51479;아하는 우리에게,
제사와 예물과 번제와 속죄제를 기뻐하고 요구하지 않는다고 하시니 얼마나 감사한지..
우리의 영혼을 찾는 자들이 낭패를 당하게 하신다니,
얼마나 감사한지..
그래서 우리는 새 노래를 부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늘도 기다려 주시고,
귀 기울여 들어 주시고,
끌어 올려 주시니..
주의 인자와 긍휼이 없이는,
살아 갈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깨우쳐 주시니,
오늘도 저는 새 노래를 부르지 않을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