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찹 바른 포테이토 ??
작성자명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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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4.27
스가랴 14:1~11 왕이신 나의 하나님.......9절 말씀
청소년을 위한
큐티 나눔방을 시작한 지
삼 주의 시간이 지나갑니다
처음엔 예빈이도 끼었었는데
워낙 시간이 많이 가는지라
슬며시 자기 방으로 들어가는 딸이 안스러워
오늘은
도엽이네로 원정을 ? 보내곤
아주 홀가분하게......
식사와 간식꺼리를 만들었습니다
돌을 씹어도 소화가 된다는
청소년 시절
학교에서 오자마자
아이들은 식사를 마치고는
새로 들어온 완이랑
다섯 명의 아이들이 모여
말씀을 묵상하기 시작합니다
제각기 붙잡은 말씀들이
신기하게도 다 다릅니다
저는 9절..... 왕이신 하나님
사랑인 7절..... 빛되신 하나님
동현인 2절..... 지키시는 하나님
동길인 8절..... 만물을 통치하시는 하나님
완이는 11절.....변치 않으시는 하나님
소망인 5절...... 나의 하나님
시간이 지나고
날이 갈수록
아이들의 큐티는 빛이 나기 시작합니다
많은 ? 나이와 세대차이 때문에 ^..^
청소년 큐티방을 망설였던
제 기우는 여지없이 무너지고 맙니다
오히려
요즘은 진작 할 껄 ....이란
후회가 슬며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저는
아이들을 통해
그 분이 주시는 꿈을 조금씩 맛보고 있습니다
그 분의 눈으로
아이들을 읽으며
그 분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만지며
그 분의 꿈을
아이들에게 나눠주고 있습니다
세 시간이 금세 지나가고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갈 즈음
예빈이가
나들이 갔던 집에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사모님.....어떻해요 죄송해서.....
아이들이 햄버거가 먹고 싶다고 해서 밖에 나왔는데요
예빈이가 자기가 남긴 포테이토를 꼭 싸가야 한다고 해서
새로 주문했더니 영업이 끝나 새 걸 못시켰는데요
케찹까지 뿌려서 ...영 찝찝한데도 고집이 세서......
그냥 넣어서 가져오긴 했는데요....죄송해요.......
지난 번
킨더에서 점심을 먹는 예빈이가
햄버거랑 포테이토가 양이 너무 많아
자기뿐이 아니라 친구들도 버린다는 얘기를 하길래
엄마랑 아빠는
비싸서 먹지도 못하는 건데 버리면 되겠냐구
.....아직도 저흰 버거킹 햅버거 $3에 두 개짜리만 시키구요
콜라랑 포테이토는 비싸서 절대로 안 시켜줍니다 ^^;;
지금 북한 친구들은
음식이 없어서 굶어 죽고 있다고
일장연설을 했더니.........
그 후론
아이가 엄마랑 아빠랑 오빠들 준다며
학교에서 남은 음식은 꼭 가져오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그러다 드디어
오늘까지 이르러 음식을 가져온 것이었습니다
집에 도착한 아이를
꼭 안으며 물었습니다
물론 도엽이넨 적지않은 충격이었나 봅니다
아들만 둘 있는지라.......역시 딸이 있어야.....흐~뭇해진 저는
그 비싼 음식점에서 왜 그랬어 ?
그랬더니 예빈이가 대답하길
엄마 아빠 불쌍해서.....오늘 저녁 뭐 먹었나 ? 궁금해서 전화하고 싶었어 하며
앙증맞은 손에
들고 온 포테이토를
식탁에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다섯살 난 딸의 심성에 감동하고
앞으로 우리 딸의 삶을 인도하실 그 분께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남편과 염치없는 ? 오빠 둘은
오래 오래 아끼면서
딸이 가져 온 포테이토를 먹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맛난 포테이토를 맛보게 해 준 딸
세상에서
제일 예쁜 딸을 입양케 하신 그 분께
이 밤
저는 감사를 올립니다
천하의 왕되신 그 분 앞에
저는 경배를 올립니다
왕 되심을
왕 이심을 찬양합니다
이 전에도
이 후에도
우리 모두를 안연히 서게 하실
그 분을 .......
청소년들을 사랑하시는
그 분을.......
이 땅을 사랑하시는
그 분을......
저도 제 가슴에 꼭 ! 꼭! 넣어두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