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자 되게 하소서..!!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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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4.26
슥 14:1~11
저는 가끔,
고난 가운데 있는 지체들을 보면,
고난만 해결하려 하지 말고 우선 공동체에 거하는 것 부터 권유를 합니다.
아마 공동체에서 남은 자 되는 것이,
고난을 견디는 유일한 길이며,
얼마나 큰 축복인지 깨달았기 때문일 겁니다.
물론 저는,
은 같은 연단과,
금 같은 시험에서,
이렇게 남은 자 되었노라고 내놓을 만한 고난이 별로 없었습니다.
시집살이는 남편이 그런대로 방패막이 되어 주었고,
아들의 결혼은 며느리 나이가 연상이긴 했어도 다른 것은 별로 문제 될 것이 없었고,
아버지 사건도 엄마가 힘드셨지 자식인 저야 그래도 견딜만 했고,
남편의 실직은 이미 주신 말씀을 통해 은혜로 견뎠습니다.
그리고 웃시야 왕이 강성한 때에 교만히 행한 것 처럼,
저도 참 교만했는데..
하나님께서는 그런 저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공동체에 남겨 두시는 분에 넘치는 대우를 해 주셨습니다.
그래도 그 당시는 연민과 열등에 사로잡혀,
온 세상 십자가 나 혼자 지고 가는 것 같이 힘들었는데,
그것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공동체의 힘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선 공동체에서 순종하고 양육 받으며,
견디는 훈련을 하라고 권합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약탈 당한 재물과 가옥도,
함락된 성읍도,
욕을 본 적도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남은 자 되었다고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래서 더욱,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고난의 골짜기를 갈라서 저로 하여금 피하게 하신 하나님.
고난이 임하는 어두운 여호와의 날에 빛이 임하게 하신 하나님.
내 환경의 여름과 겨울의 때에 언제나 생수를 흐르게 하신 하나님.
나 대신 열국을 향해 싸워 주신 하나님을,
강한 공동체를 주신 하나님을,
오늘은 더욱 깊이 기억합니다.
이 후로도,
저를 하나님 나라에서,
공동체에서,
남은 자 되게 하시길 간구드립니다.
영원히 제 인생의,
왕이 되어 주시길 간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