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져야 정신을 차리는...
작성자명 [오경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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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4.24
1) 지난 3월말 ,
아는 집사님이 한국에 다녀 와야 할 일이 있다며
내게 자기가 다니는 사무실을
2주만 지켜 달라는 부탁을 간곡히 해왔다
별로 일은 많지 않고 주로 전화를 받고
물건 받고 자리를 지키는 일이여서
해주겠다는 약속을 하고 4월 첫주를 시작으로
아침 8시부터 저녘 5시까지 일을 해주었다
시간에 메이지 않던 내가 거기 묶여 있으려니
정신적으로 첫주는 너무 피곤했다
초저녘부터 자댔으니...그리고 새#48340;에 깨고..
물론 보수도 치러지는 일이였다
차라리 바삐 시간을 보냈으면 덜 힘이 들었을텐데
무료하기까지 하며 보낸 2주동안 나름..
힘들었고 최선을 다했다 했는데..
아직 pay 도 다 안해주었는데
그 집사님이 화장실 다녀온 후 마음이 바뀌었는지
매일을 내게 전화하며
이건 어떻고 저건 어떻고
이리 하라 했는데 왜 저리 했냐고..
돌아보니 중요사항도 아닌데..
일일이 트집을 잡기 시작하는데
처음 얼마는 정말로 죄송합니다를 시작으로
그건 제가 잘 몰라서 잘못했네요
나중엔 마찰을 피하려 숙이고 또 숙이고
내 인내력에 한계를 느낄때 까지..
그러기를 일주일째..
오늘은 참았던 것까지 다...다 터트리고 말았다
집사님 제게 믿고 맡기고 마음 편히 다녀왔으면
그 다음 일이 다소 미흡하더라도
집사님이 감수해야 할 부분 아닙니까
일이 잘 못되었으면 이미 지나간 것
자꾸 얘기 해본들 소용 없으니
그 일의 해결책을 찾는게 우선 아닙니까
제가 거기서 다시 일을 할 사람 같으면
일일이 고쳐서 가르쳐야 겠지만
다시 일을 할것도 아니고
교회에서 마주치는데 얼굴 붉일일은
만들지 말아야 하는거 아닙니까
집사님 자신도 참고 희생해야 할 건 해야지요
나도 남편 사무실에서 사람들하고 같이 일 해봤는데
우선 배려하는게 우선 인것 같던데요
그럴거면 어떻게 맡기고 한국에 왜 가셨냐고
참았던 화가 올라 치밀어 부쳤는데...
지금까지 마음이 편칠 않다
나보다 나이도 많은데..
그냥 듣기만이라도 할걸...
시원한게 아니라 가시가 박혔다
2) 직장으로 위태하던 남편이 몇번의 전화끝에
오늘 어디서 오라는 연락을 받았다
환한 얼굴로 다녀온 남편은
수요일은 오프, 보수도 빵빵하고
한 지점을 맡게 되었다며 흡족해 하는데
주일은..하고 묻는 내 말에 일해
갑자기 아무런 생각도 나질 않았다
그렇지 않아도 부린 혈기로 마음이 편칠 않은데
여기서 한마디 시작하면 안되겠기에...꾹꾹 누르고
근데 저 사람이 모르진 않는데..왜 저럴까
3) 아침부터 깨진 걸 시작으로
너무 심란해 나혼자 하는 기도보다 누군가에게라도
말을 해야 할 것 같아 전화를 돌렸는데
바쁘다고 억지 춘양으로 받은 위로가 더 마음을 심란케 했고
또 돌린 전화.. 너무 힘이 없는 음성에 많이 아파
오히려 말도 못하고 미안함만 안겨주고....
친구에게 했더니 받지도 않고..
또 한 친구에게 돌렸더니 일 하는 중이라 또 거절..
아마도 도움이 필요한게 아니라
내 말에 맞장구 쳐줄 동지를 난 필요로 했던것이다
내가 해댔지만 웬지 내 마음은 터졌고
주일에 일하는거 네가 어쩔거냐고
할 말없어 또 터지고..
내 주위에 많던 사람들 지금
내가 필요할땐 다 어디 갔냐구여..이렇게 또 터지고..
그렇게 힘이 빠질대로 빠진..
거품이 빠질대로 빠진 난...
말씀을 읽었다
여호와 곧 하늘을 펴시며 땅의 터를 세우시며
사람안에 심령을 지으신 자가 가라사대
보라 내가 예루살렘으로 그 사면 국민에게 혼취케 하는 잔이
되게 할것이라 ...
내가 빠져 나갈 모든 면을 막으시고
나의 힘을 빼시는
하늘을 펴고 땅의 터를 세우신 이가
내 심령을 모르실리 없다는 위로가 밀려오지만
내가 애통으로 회개하며
내가 찌른 것들 통곡하라시는
여호와의 말이 더 크게 내게 임합니다
근래 칼을 들고 다녔음을 ..
본성이 악함을 여실히 드러낸 내가
겸손과 초심을 위한 자리로 돌아가 애통하라는..
잠시 잠잠해야 함을 알게 하십니다
내가 곁길로 감을 못 참으시는
사랑 많으신 여호와께 감사하는 이 밤..
내게 적용하기 원하시는 것은
난 내가 내뱉은 말들을 회수 해야한다
진정으로 사과하며 무슨 말이 되돌아 오든
당할건 잘 당하고 심려드려 할 말 없다고
내 속은 집에 놔두고 예수님만 동행하고
갈수 있길 ..꼭 다짐한다..
.
무조건 안된다는 말은 남편을 자극하는 일임에
주일에 일을 해야 한다는 남편 말에 우선 귀 기울일 것이다
남편을 보는게 아니라 내게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내가 최대한 죽기를 바라시는 대로...
그리 할것을 다짐한다
문제는 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