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태에서 문안 보고 드립니다
작성자명 [백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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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4.21
할렐루야~~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늘 여전한 방식으로 큐티엠을 통하여 한 말씀 안에서 삶의 모든 것을 나누는
모든 지체들과 그 헌신과 사역에 감사를 드립니다....
나누고 싶은 마음 굴뚝같아도 시간을 주셔야 합니다
큐티 나눔을 우선 순위로 사역으로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전 조용히 연대 한인교회에 녹아져서 주님이 주신 일들을 소리없이 감당하기로 결정하기도 했습니다^^(본국에 보고도 안하고,,,나타내는 것 같아서리...)
그런데 생명의 젖줄은 있어야 겠더라구요...^^*
저는 요즘 금년 3월 어학연수 과정 1학년 중반에(6개월 예정) 입학했습니다
작은 시누 딸이 어학 연수를 와서 함께 등록해 주러 갔다가 마음이 동했습니다
그 전에 새벽 기도 때에 고민하고 하나님께 묻고 결정한 것이긴 하지만 막상 아침 일찍 나가야 하는 분주함에 가끔 짜증이 나려고도 했습니다.
청소해 주시는 아줌마도 없다 보니 하루 일과가 아주 바쁘게 돌아갑니다
물론 바쁠수록 우선 순위가 치우치지 않도록 노력하지만 여기 저기에서 오는 전화와 여러 가지 교회 일과 중보 기도하는 일에도 많이 지쳤을 때도 있었습니다.
내가 영적인 일을 우선시한다면 괜히 했나 싶기도 했지만 이 기회도 주님이 주셨고 그렇다고 중국어를 잘하는 것도 아닙니다 맡겨진 일이 많지만 지혜롭게 감당하고 또한 교통 정리도 필요함을 깨닫습니다. 심플 라이프로~~이제 이력이 나고 때론 교회일로 빠지기도 합니다
참 감사한 것은 청년들과 늘 함께 지내니까 더 친해지고 그들의 마음을 더 잘 알 수 있습니다 저도 함께 젊어지는 느낌이지만 때론 아줌마 집사님들이 보고파지는 약간의 외로움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옆에 지체들을 허락하시고 함께 동고동락하게 하십니다
유학생 식사로 봉사할 때에는 청년들과 함께 여기서 3-40명 동원해 가니 함께 동역하는 기쁨도 있습니다.
올해는 남편도 00부장과 지파장을 맡겨 주셔서 바쁜 생활 속에서도 저희 집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남자 지파는 미약하지만 그래도 순종함에 참 감사했습니다
문제 부모밖에 없다고 고백하는 남편의 말을 들으며 또 울컥했고 어린 아이가 눈암인 부지파장 집사님은 자기 소원이 청소년 사역이라 하며 죽고 싶었던 자기 사춘기 시절을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첫 모임이라 부부가 함께 모여서 제가 구체적인 오픈을 도왔습니다 ^^*
하지만 두 번째 모임에서는 둘이서 싸우는^^ 바람에 모임을 못 할 뻔하다가 그래도 밀고 나가는 남편의 카리스마로 예배를 드려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전 속으로 회개만 했습니다
조카를 보는 마음이 편치 않는 남편을 보며 내가 참 잘난 척을 했습니다
사랑 없다고 은근히 질책하며 때론 궁지로 몰아 넣는 사람은 저입니다
남편은 절 넘 사랑하는데 남편을 정말 100% 사랑하지 못하는 저의 마음
남편은 결정적인 순간에는 약해질 수 있지만 전 참다가 막갈 수 있는 사람임을 이번에 또 깨달았습니다.. 도영이가 정말 날 닮았구나... 그날은 큐티 책을 다시 펴도 말씀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청년 모임에서 조심스럽게 나누었습니다
언제나 저와 한 마음이 되지 않는 안타까움(하나님께 중심이 드려지지 않은)만 나누어서 미안했는데 저번엔 저의 악함을 고백했는데 역시 지금 한참 이성교제를 하는 청년부 회장이 공감을 했습니다. 언제나 악역을 맡아 나를 세워 주는 남편이 고맙습니다^^
언제나 저의 삶의 작은 것 하나를 통해 역사하시는 주님! 넘 감사했습니다~~
청년들은 참 큐티가 습관이 안 됩니다 요즘 거의 안 하는 추세라 약간 속상했습니다
제가 기도가 부족했고 다른 기도제목이 많은 지라 잘 못했는데 스가랴서 시작하면서 기도가 절절합니다. 큐티책이 늦게 복사되어 (총무가 바뀌어서 헤매였는데 그전 회장에게 도와 주라고 했는데,,,그 회장도 그 애가 상처받을까봐 기다리기만 한 15일, 참 기다리기 힘든 상황 속에서 학생들은 그냥 멈추었습니다)
이번엔 어쩔 수 없이 또 우리들교회 이야기를 힘주어 말하면서 그날 본문 말씀으로 심방을 가든, 어디에서 만나든 저 교인이 공유할 수 있다, 병원에 누워 있을 때에도 교회에 갈 수 없는 처지에서도 그날 살 힘을 주시는 말씀의 그 힘이 얼마나 큰 것인지 “세계 어느 곳에 가서도 살아 남을 수 있는 것은 큐티”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찬양팀을 하는 친구들이나 임원들, 중고등부 교사들은 금요일부터 주일까지 온통 교회에서 사니까 공부할 시간도 많이 부족하지요...
작년도 하반기에는 큐티를 성실하게 하는 친구들이 꽤 있었는데 방학을 하면서 한국에 오며 가며 이동이 많은 상황 속에서 흐트러질 수밖에 없습니다.
학생들이 말씀 묵상 체험이 미약하고 새로 오신 전도사님의 방침에 따라 금년 초기에는 큐티모임을 캠퍼스 전도 모임으로 바꾸려는 기미가 보여서 제가 그것은 토요 모임이나 주일날 전도하고 큐티 모임은 그대로 유지하자고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참 예민한 부분이 있어서 힘들었습니다 역시 청년들이 예전처럼 큐티 모임을 하면서 얼마나 힘이 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외국 땅에서 똑같은 지겨운 수업을 받다가 시간을 내어 점심 시간에 큐티 모임에 온다는 것은 참 기적입니다 쉬고 싶을 텐데...학기 초라 많이 피곤하고 춥고..저도 실제로 학생이 되어 보니 학생들의 마음을 더 알 수 있었습니다
전 이번에 연태대만 인도하고 노동대는 전도사님이 가시기로 되었는데 노동대는 종교 모임이 금지되어서 식사만 하는 식으로 모였고 지금도 기숙사에서 초신자 중심으로 간단하게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예전에 저랑 해 본 친구들은 그리워합니다. 전도사님께서 저에게 배우셔야 겠다는 말씀을 하셔서 좀 민망하기도 했지만...사랑도 많으시고 코드가 맞으며 주님과 깊이 만나시고 지금도 은혜로만 사시는 전도사님...어떻게 하나님이 인도하실지 그저 매일 하루하루 주어진 시간 속에서 하나님이 하라 이것 하라 하시면 하고 저것 하라 하시면 합니다
중보기도팀에서 기도로 살아나고 올해는 지파원들도 주셔서 시간을 참 지혜롭게 써야 합니다 치우치지 않고 아내, 엄마, 멘토 역할 주님 주신 사역 잘 감당할 수 있게 하실 하나님의 능력을 기대합니다
스가랴에게 임했던 하나님의 말씀이 중국에 있는 유학생들에게 임하는 역사가
이 땅이 유학생들에게는 <벧엘>이 되길 기도합니다...
((추신)) 작년에 온 큰 시누 아들은 졸업반이라 중국어 공부가 급해 청년부 모임에 참석하지 않고 한국 사람들보다는 중국 사람들을 만나야 중국어가 느니까 공부에만 전념했습니다
제가 오래 기도하며 기대했지만 눈물로 보내며 주님을 영접하라고 간곡하게 말했더니 그래도 마지막 여행 중에 선교사님을 만나 궁금했던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부분은 해결받았다고합니다
올해 온 작은 시누 딸은 오자마자 주일날 늦게 까지 청년 모임에 참석하고 카톨릭 신자인 부모님의 만류에도 세례를 받고 청년들과 좋은 사귐과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코스타집회에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길 소원합니다!!!
작은 시누 딸은 기도로 준비할 틈도 없었고 기대도 없었는데 주님이 이미 그 마음을 준비시키셨고 함께 눈물로 나누면서 상처가 회복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수연이는 여전히 아프고 고난 주간에는 극치였습니다
주님처럼 가장 기대했던 친구에게 배신감도 느껴 보고 그래서 말씀이 힘입니다
본인이 넘 아픈데 아무도 알아주는 사람 없다고 밥도 안 먹고 들어가 누워 있을 적도 있지만 하나님만이 위로자임을 알면서도 그것에 참 안 된다고 고백합니다
남자 친구의 위로 덕분에 학교가기 싫을 때가 넘 많지만 하나님이 보내 주신 천사이기도 하다는데,, 나름대로 사춘기에,, 공부 스트레스에,, 중국에 적응이 힘든 몸에,,,
저는 3년 동안 머리 아팠다는 청년의 고백으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고난이라면 그냥 그대로 가기로 작정해서 마음이 편합니다.
가장 힘든 사람은 수연이 당사자입니다.. 요즘은 날마다 문자로 엄마 기도해줘,,라고 표현합니다. 넘 아파하니 아빠도 예전과 달리 아무 말도 못합니다.
주님이 몰고 가시니 그냥 내려 놓을 수밖에요 어떤 과외도 못합니다 학교에 가고 오는 것만도 감사하고 보충 수업을 꼴라서 하고...중국어도 못하고...한국에서 잘 나가는 부모님들이 본다면 왜 중국에 갔나 할 것입니다만, 전 감사합니다...아파 본 사람만이 아픈 사람을 위로할 수 있듯이 수연이는 그 어떤 사람의 또 한 위로자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견디며 하나님을 알아가는 딸, 아들과 딸이 큐티로 살아갈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큰 재산이지요...도영이는 이번 휴가 때 큐티 책을 들고 왔는데 매일 기도문을 적어 왔다고 합니다. 이모가 넘 기뻐서 너 왜 엄마한테 보고안 했냐고 하니까 다른 사람들은 다 큐티하는데 그게 당연한 거지 자랑 할 것이 돼냐고 해서 참 기뻤습니다
그거 몰래 읽느라고 언니는 시간 가는 줄 몰랐고,,, 28연대 군종병이 되었다고 하네요
담배는 계속 끊고 있지만 술은 못 끊어서 휴가때 주일날 새벽에 들어와서 청년부 예배때 늦고 나눔에만 했다는 보고입니다.
전역해 보아야 사회에 나가 보면 또 다른 산이 기다리겠지만 하나님께서 척량줄을 잡고 계시니 각자의 성전이 알맞게 건축되어지길 맡기며 기도하는 수밖에요...
만군의 여화와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니 그 옆에 꼭 붙어서 가라하면 가고 오라하면 오겠습니다
친정 엄마는 천국 가실 날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간병인이 있고 오빠가 1달 동안 나오 간병하고 있습니다
가장 좋은 때에 평안한 모습으로 소천하시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만 줄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우리들 공동체에서의 주옥같은 말씀의 쪼갬과 은혜의 도가니.. 오픈의 위력은 “문득 문득 사무치는 그리움” 그 자체입니다~~~
사랑합니다...
저를 양육해 주신 김양재 목사님!!! 전도사님들!!
그리고 저를 아는 모든 화석류나무 같으신 지체들께
그간 저의 삶을 ~~횡설 수설~~ 보고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