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히
작성자명 [박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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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4.20
2007-04-19 스가랴 (Zechariah) 9:1-8 ‘친히’
8 내가 내 집을 둘러 진을 쳐서 적군을 막아 거기 왕래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
포학한 자가 다시는 그 지경으로 지나가지 못하리니 이는 내가 눈으로 친히 봄이니라
조금 전 어떤 형제님의 글을 읽고 뜨끔했습니다.
바쁜 그리스도인은 나쁜 그리스도인이라는 목사님 설교 말씀이 생각나서요.
내일 양육 숙제도 아직 다 못했지만 할 일이 하나 생겨 기뻤습니다.
아침에 아내 데려다주고 올 때만해도
오늘은 전기 공사 기필코 끝내리라 마음먹었는데
비가 부슬 부슬 오니, 전에 전기 만지다가 찌릿하며 놀란 생각에
습기 찬 날은 감전의 위험이 더 높다는 생각을 더해
공사를 내일로 미루었습니다.
스위치를 꺼도 분전함의 전류를 차단시키지 않으면
220V 전압에서는 두 선 중 하나에는 상당한 전류가 흐릅니다.
전선 피복 벗긴다고 그걸 무식하게 입으로 물었으니.....
어제 아침에, 아내로부터 옆집과의 다툼을 걱정하는 얘기를 듣고
말씀을 함께 묵상하며 위로하기를,
“당신이 그들의 부당한 요구에, 다툼이 싫다고 할 말을 못해서도 안 되지만
그들을 얕잡아 보거나 무시하면 더 안 된다” 고 말하고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하나님이지 당신이 아니기 때문에
당신은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품위만 지키면 된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아침에 아내가, 어제 큐티 적용한 얘기를 하면서
당신이 일러준 대로,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생각으로,
그들을 웃음으로 대하며 그들의 억지에 가까운 태클에
품위를 잃지 않으려 노력했더니, 의외로 부드러운 그들의 반응에 놀랐는데
그보다 더 놀라운 일은 당신이 그런 말을 했다는 사실이라고 말함에
늘 부족한 2%의 벽을 실감케 해주는
나의 강퍅함, 완악함을 다시 한 번 느끼며
그 벽을 이제 넘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신 하나님,
그리고 오늘, 나를 지켜보시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눈으로 친히 보시는 하나님’을 느끼고 하늘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아내에게 축복의 권면을 했습니다.
“그래, 우리는 행복한 사람들이야.
15도만 고개를 들어도 파란 하늘을 볼 수 있고
그 위에 계시며, 우주 만물을 지배하시는 하나님과
눈 맞출 수 있으니.....
그런데 그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 알면서도 저주하는 사람들,
알지만 지은 죄 때문에 눈 맞추기 싫어하는 사람들...
구원의 길로 인도해야 하는 불쌍한 사람들....
그러나 감옥 속에서도, 빛이 없는 동굴 속에서도
우리가 눈 맞추려 하면 눈빛을 느끼게 해주시니 행복한 우리...
언제나 눈으로 친히 보시기에
천사를 시키시는 게 아니라 당신이 친히 하시기에
우리의 고난을 외면하실 수 없는 하나님
그 하나님만 바라보자
오늘도 이렇게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