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1일 금요일
제목: 예수의 마음
빌립보서 2:5-18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질문
1. 예수의 마음을 품고 원망과 시기를 풀어야 할 것은 무엇인가?
묵상
예수님의 마음... 죽기까지 복종하고 십자가에 죽으심, 나는 죽지를 못한다. 죽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복음 팔찌~ 우리 반에 열풍이다. 처음에 한 아이가 내가 하고 있는 팔찌에 관심을 보여서 기쁘게 설명했는데, 교회에서 샀다는 말에 갖고 싶다니 얼마나 반가운지... 내가 가장 사랑하는 예수님에 대한 관심! 얼른 사다 줬는데.. 여기 저기서 아이들이 나도 나도 줄을 섰다. 선물을 받고 싶은 요청에 기쁘고 반갑게 선물할 수 있지만 좀 조심스럽고 염려스러운 점도 있다. 아이들의 요청대로 수요예배에 가서 듬뿍 사왔는데 단, 원하는 사람에게만 복음 팔찌의 의미를 들려주고 선물했는데... 고무 밴드를 늘이고 줄이고 그 모습을 보니, 내가 괜히 선물했어.. 라는 후회가! 고무줄 엉킨 것 풀어서 다시 조절해주는 게 귀찮아서 후회다. 복음을 전하는 건 겉으로는 참 아름다운데... 삶은 겉보기와는 다르다. ‘하나님의 선물 영생’이란 책자보다 비싼 복음 팔찌~ 그게 비싸다는 생각에 아이들에게 전부 선물할 생각을 못했고 아이가 먼저 요청한 게 감사하고 고마우면서도 귀찮음도 있다. 선교하러 가기를 원한다는 사람! 그게 나의 실상이다. 부모들이 어찌 생각할까 두렵고, 비싸서 아깝고 귀찮고... 여러 핑계도 많다.
예수님 마음으로 죽을 각오, 순교할 각오라면 두려울 게 뭔가! 그래도 나는 사람이 여전히 두렵다. 사고로 다친 아이의 엄마가 뭔가 오해가 있는 듯 반응이 없자 덜컥, 마음이 쓰이고 에너지 소모가 많은 한 주였다. 어제 전화에도, 문자에도 대답이 없어 아침에 오셔서 얼굴 뵙고 말씀 나누자 했더니 별오해는 없다고 마음 써줘서 감사하다 답을 주셨다. 그래서 내 맘 편할대로 해석하고 이해하기로 하니까 나도 편안해졌다. 오늘 계속 되뇌인 게 예수의 마음! 언젠가 목사님이 묵상이라는 게 하루 종일 중심 단어 하나를 붙잡고 적용하려 하는 것 그거부터 시작이라는 말씀이 생각나서 오늘은 예수의 마음이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기까지 사랑하셨는데 내가 오해하고 꼬여 있을 게 뭐고 수용하지 못할 게 뭔가! 예수님 마음, 예수님 마음! 프린터기도 고장나서 짜증이 났지만 예수님 마음, 예수님 마음! 그렇게 되뇌이니 풀린다.
남편에게 조르고 졸라서 부부목장에 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있었는데... 좀 바쁜 게 지나면... 이라는 대답에 실망은 되었지만, 그래도 그리 말해주는 남편도 고맙다. 남편에 대한 원망도 이제 그만! 내 안에 품어야 할 예수의 마음~ 알려주시고 보여주시니 감사하다.
적용
1. 감사와 찬양
① 예수의 마음은 품지 못했지만, 하루 종일 예수의 마음을 묵상하며 되뇌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② 나의 한계, 나를 괴롭게 하는 것, 나를 귀찮게 하는 것 그게 예수님에 관한 것일지라도 그리 되는 나의 한계를 발견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③ 두려움이 있었는데, 복음 팔찌를 들고 집에 가서 엄마에게 의미를 설명하더라며 감사함을 전하는 문자를 받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④ 여전히 두렵고 떨리고 요동하지만, 오늘을 천국으로 살게 하시고 복음을 되뇌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2. 오늘 부부 목장에 안 간다는 남편에게 원망하지 않고 마음에 삐지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