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증인
작성자명 [황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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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4.09
어제 어느 목사님의 부활절 메세지 중에 인용한 유머가 생각난다.
부활절 아침 한 마리의 돼지와 닭이 교회 앞을 지나게 되었는데,
그 교회 현수막에 부활절에 우리 교회에 오시면
햄과 애그 후라이가 들어간 햄버거를 드립니다 라고 써있는걸 본 닭이
돼지야 오늘 부활절인데 우리도 저기가서 인간들에게 헌신을 하자 고 제안을 하자
돼지는 어두운 얼굴로 너는 부분 헌신을 하면 되지만 나는 전부 헌신을
해야 되잖아 하면서 탐탁치 않게 생각을 하자, 닭이 돼지에게
그렇지 않아, 너는 눈 한번 질끔감고 한번이면 되지만
나는 매일 매일 헌신을 해야되거든.....????
탕자로 부끄럽고 형편없는 삶을 살다가,
주님의 부르심으로 십자가를 경험하고 부활의 증인으로서
매일 매일 헌신하며 살아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나약한 모습을 드러내는 오늘의 나를 보면서 또 힘이 빠진다.
오늘 말씀에 3년 동안 공생애에도 불구하고
부활하신 주님을 믿지 못하는 제자들을 보면
어리석고 깨달음이 없는것 같이 보이지만,
나는 수십년동안 주님을 믿지 못하고 깨닷지 못하고 살다가
이제야 가슴으로 내려오는 중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먼 길은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45센티 밖에 안되는 길이라는데...
이렇게 한심한 나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끊임없이 찾아오시는
주님을 생각하며 또 한번 가슴이 메어온다 .
입으로는 항상 주에 나라가 임하소서 라고 가도하면서
정작 내가 원했던것은
하루 빨리 내 나라가 임하게 해주세요 이었다.
아니 지금도 그렇게 구하는 나의 모습이다.
전부터 복음을 전해야 겠다고 찍어논 몇 분이 있는데
담대함이 없고 다음으로 미루고 싶다.
상대적으로 경제적으로 취약한 내 모습을 보고
복음을 거부하지는 않을까 하는 염려가 앞서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도 주님은 나에게 찾아오셔서
나의 믿음없는것과 마음이 완악한 것을 꾸짖으시며
가서 온 천하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고 하신다.
믿는 자에게는 기적이 있고 또한 구원을 얻느다고 하시는데....
이제, 가슴으로 품고 기도하던 그들에게
때를 얻든지 못얻든지 복음을 가지고 닦아 가야겠다.
부활의 소망과 하늘나라의 비밀을 소유한 자의 삶으로
담대하게 전파하며 가기를 또 다짐한다.
날마다 크고 작은 내 십자가를 기꺼이 짐으로
매일 매일 헌신하는 삶을 살고싶다.
지난 날들중에
내가 포기하고 피해버린 십자들을 찾아서 뒤돌아 봐야 겠다.
한 영혼 구원을 향한
주님의 사랑을 닮아가기를 소원한다.
잎만 무성한 무화과 나무가 되지 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