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아침에...나를 찾아오신 예수님
작성자명 [김영순]
댓글 0
날짜 2007.04.09
막 16:9~20
어제 아침은 괜스레 웃음이 실실 나왔습니다.
뭔가 말로 표현 할 수는 없었지만,
마음이 기뻤습니다.
전도축제에 가족과 함께 오는 지체들을 봐도 웃음이 나오고,
예쁘게 쌓여가는 계란을 봐도 웃음이 나오고,
부활절이 기뻐서 예쁘게 차려 입은 지체들의 옷을 봐도 웃음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부활절을,
절기로만 지키지 않게 된 것,
날마다 부활을 경험하기에,
부활절이 기쁘고 감사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어제 더욱 은혜를 주신 것은,
목사님의 말씀을 들을 때였습니다.
저는 예수님께서 우리의 구원을 위해,
팬티 조차 입지 못하셨다는 말씀을 들으며 가슴이 콱 막혔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수치스런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앞에 무슨 할 말이 있겠는가...하는 생각이 들어,
속절 없이 눈물만 흘렀습니다.
왜 그 말씀이 저를 그렇게 깊이 파고 들어왔는지 모르지만,
아마 벌거벗은 사람이 느껴야하는 수치와 모욕이 그 순간에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어제 부활절 아침에,
이렇게 저를 찾아오셨습니다.
아직 세상에서 돌아 갈 곳을 찾는 저를,
때 늦은 향품을 준비하는 저를 찾아오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제 부활절을 통해,
나를 위해 팬티까지 벗고 수치와 모욕을 당하신 그 주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인생으로 살고 싶다는 소망을 다시 또 품었습니다.
그리고 친정아버지 일에서,
아직 부활하지 못한 형제들을 생각하며 심장이 터지신 예수님의 마음을 체휼했습니다.
아버지 일은 말 할 것도 없고,
지금 당면한 고난이 있는데도 전도축제의 초청을 거절한 생각을 하니 가슴이 막혔습니다.
해마다 이 맘 때면 부활절을 맞이 합니다.
내년 부활절에는 어떤 은혜를 주사 저를 또 부활 시키실지 모르지만,
아마 날마다 내 죄를 보며 죽어짐으로 부활의 은혜에 동참하면,
내년 부활절에도 하나님께선 이렇게 저를 찾아오실 겁니다.
오늘 말씀은,
첫번째 부활절을 맞이하는 사람들에 대해 말씀해 주십니다.
그리고 향품을 준비했던 막달라 마리아와,
낙심해서 시골길을 가던 두 사람과,
슬피 울던 사람들과,
음식을 먹던 제자들을 찾아가 주신 예수님에 대해 말씀해 주십니다.
오늘은,
부활하신 것을 모르고 장례를 기념할 다른 어떤 것을 준비하거나,
슬피 울고 있거나,
마음의 고향인 시골 같은 곳으로 되돌아 갈 생각을 하거나,
세상과 마주 앉아 식사를 하던...
그런 모습으로 세상 가운데 있다가,
어제 전도축제에 오신 지체들을 찾아가 주십사 간구드립니다.
그 지체들에게 표적을 보여 주십사고,
귀신을 쫓아내 주시고,
이 후로 새 방언을 말하게 해 주시고,
그들 속에 있는 사단인 뱀을 집어내 주시고,
지금 먹고있는 독에서 해를 받지 않게 해 주십사고..
어제 맞이한 첫번째 부활절이,
그들의 인생 가운데 영원한 기념이 되게 해 주시길 간구드립니다.
그리고 저의 골육이,
부활을 경험하게 해 주십사 간구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말씀을 통해,
다시금 부탁하신,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그 말씀을 가슴에 새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