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약을 구하지 않겠습니다.
작성자명 [손남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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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4.06
작년에 한국에 다니러 온 언니와 긴 이별을 전제하고 지금껏 소식이 없답니다
함께 예수님을 믿고 나름대로 적용을 한다면서 서로의 견해차를 좁히진 못하고...
언제나 자신을 가장 우선 순위에 올려놓고 부추겨 주기를 바라는 언니...
모든 형제가 다 외면하고 반기지 않을지라도 항상 손을 내밀었건만...
작년에도 예외없이 폭포수 같이 퍼붓는 비난의소리와 욕설에 우리 가족은
아연실색하고 그대로 줄을 놓은 것이지요.
이일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일에 대항하고 다시는 내 생전에 그사람을 볼일이 없다 고 할때
우리오빠는 너 답지 않게 왜그래? 오히려 네가 더 이상한다.원래 그사람 그런데 뭐?
어제 저는 십자가에서의 고통까지도 완전한 순종을 이루시고자 거부하신 주님을 보았습니다.
얼마나 아프셨을까? 얼마나 그 심정이 고통스러우셨을까?
몇해전 지독하게 시집살이로 내 청춘을 보내게한 시어머니도..
평생 따뜻한 배려 한번 없던 친정 어머니도 다 보냈습니다
흔히들 부모는 돈보다도... 무엇보다도 ...마음을 편케 해주는것이 제일이야 하시던
모습을 그려보았습니다.
주님은 그 애통하는 마음을 견디시기가 얼마나 고통이셨을까?
비로소 저는 눈물이 폭포수가 된것이지요.
주님! 제가 잘살땐 저들이 제게와서 먹고 마시더니....(마치 욥의 이웃들처럼..)
영문도 없이 그렇게 자식 앞에서 욕을 하고..제남편을 모독하고....
지금껏 서운함에서 가만히 끊고자 한것입니다.
몰약을 구해서 저는 그고통을 무관심이라는...절연이라는...약으로 사용하려한 것이지요.
그러나 주님! 그냥 지내렵니다.
나를 찌르면 찌르는 대로...
제 가족이 상하면 은혜로 덮어 양육시키렵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양육되길 바라신단다. 하면서요...
그래서 다시는 몰약을 구하러 방항하지도 않고...
이웃집 문을 두드리지도 않으렵니다.
몰약은 일시적이요.
통증은 십자가에 달려서 6시간이 지날때까지 올테니까요.
내게서 두분 어머니 가 십자가에 달리실때도 저는 몰약을 구하러 다녔습니다.
죽음의 강을 건너보지 못한 제가 이젠 순종으로 몰약을 구하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