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죽는 것만큼 더 큰 능력은 없다
작성자명 [심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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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4.05
막15:16-32
얼마전 아침에 묵상을 해놓고 실지로 적용에 여지없이 실패하는 저를 보면서 누가 뭐라해도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고 잘 참는 것이 이렇게도 힘드는 것인가 하고 자신을 질타했습니다.
그냥 죽었다하면 되는데 내가 여전히 살아 대응하는 것을 보면서 참 한심스럽다 싶었습니다.
오늘 아침묵상중에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시기 바로 전부터 십자가에 못박히신 후까지 예수님께서 조롱과 비난과 농락을 당하시면서 끝까지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고 죽기까지 참으시는 모습을 보면서 죽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능력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수님이 당하신 조롱의 하나하나 그 어떤 것도 도저히 참지 못하게 하는 그런 조롱이 아닙니까? 군병들에게, 지나가는 자들에게,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에게, 함께 십자가에 달린 강도들에게 용납할 수 없는 그런 조롱을 당하시었습니다.
예수님이 아버지의 뜻을 따라 자신이 십자가의 죽음을 택하기로 하고 죽기로 작정했다하지만 정말 예수님만큼 죽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음을 느꼈습니다.
예수님도 여차했으면 아니 아차 했으면 십자가에서 내려와서 죽기 전에 자신이 그리스도임을 증명해버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끝까지 온갖 형태의 모욕을 감내하시고 죽으신 모습에 이 종이 오늘 아침 주 예수가 원래 크신 분이시만 오늘 따라 너무 경외스럽고 더욱 크게 보입니다. 오 주 예수여,
오늘 아침에 저는 그런 기도를 드렸습니다. 주님 저에게 죽을 능력을 주십시오. 잘 죽는 것만큼 더 큰 능력이 없습니다. 묵상하여 말씀을 받는 것보다 진정 죽음으로 잘 적용하는 것이 가장 큰 능력입니다. 주님, 이 아침에 이 종이 이 능력을 간구합니다. 제발 죽을 수 있게 하여 주소서. 주 예수의 죽으심을 본받아 끝까지 잘 죽게 하여 주소서. 하루 하루 이 능력을 이 종이 간구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