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유형의 살인자
작성자명 [김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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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4.04
2007-04-04 마가복음 (Mark) 15:1~15:15
빌라도의 태도만 모아 보았습니다
예수께서 다시 아무 말씀도 대답지 아니하시니 빌라도가 기이히 여기더라
빌라도는 대제사장들이 시기로 예수를 넘겨준 줄 앎이러라
빌라도가 무리에게 만족을 주고자 하여 바라바는 놓아 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박히게 넘겨주니라.
대제사장들이 이런저런 죄목을 대며 예수님을 고소하는데 예수님은 침묵하고 계십니다. 보통사람은 변론을 하거나, 아니라고 하거나 어쨋던 자신을 변명하는데 예수님은 아무 말씀도 아니하십니다. 이런 예수님을 보고 빌라도의 마음이 움직입니다. 마침 우리나라의 8.15특사 같은 기간이 유대민족에게 있어서 ( 명절특사 ) 바라바 라는 살인자와 예수님 둘 중에 누구를 석방할까라고 물었더니 살인자를 석방하라고 합니다. 빌라도는 단지 대제사장들이 예수를 시기하여 무고하게 죽이려고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빌라도는 양심에 귀기울이 않고 대세를 따릅니다. 유대민족을 통치해야 하는 자리에서 이들의 비위를 맞추어야 자신의 정치적 생명이 유지될 것 같으므로 예수를 처형시킵니다.
오늘 본문에서 두 종류의 인간이 발견되었습니다.
1) 시기를 이기지 못하고 살인을 저지르는 자
2) 잘못된 대세를 따르기 위해 살인을 저지르는 자
1)번 유형의 인간은 성경에서 사울왕이 가장 대표적입니다. 사울의 증후군이라고 보통 말합니다. 그런데 이런 사울의 증후군이 우리 사회에 편만해 있습니다. 어떤 회교권 선교지에서는 A라는 선교사가 동료 선교사를 고발해서 추방시켰다고 합니다. 어떤 교회에서는 부목사가 담임목사보다 더 뛰어나니까 억울한 누명을 씌워 해임시켰다고 합니다.
2)번 유형의 인간도 우리 주위에 너무 많습니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를 알면서도 끝까지 정의를 지키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을 사는 쪽을 택합니다.
내 인생에서 위의 두가지를 다 경험했습니다. 실제적 행동으로 살인까지야 안갔지만 성경에 마음 속으로 미워하면 이미 살인한 자라고 합니다. 그래서 나는 살인자입니다. 더 이상 살인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 내가 정한 원칙이 있습니다. 개인적 감정과 하나님의 일을 분리하기로 한 것입니다. 나와 안 맞는 사람도 그 사람이 하는 하나님의 일을 축복하는 겁니다. 처음에는 잘 안되었지만 자꾸 연습을 했습니다. 기도로 축복을 하고 나니 마음이 넓어집니다.
두번째, 사람의 마음을 사기 위한 제스추어를 배제하겠습니다. 남을 배려하는 것과 남의 마음을 사려고 하는 것은 형식으로는 별 차이가 없어보이나 영적으로는 선과 악의 차이입니다. 어떠한 어려움 앞에서도 그릇된 대세에 손을 담그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즉 인기에 편승하는 사람이 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