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배신자의 눈물
작성자명 [황호영]
댓글 0
날짜 2007.04.03
먼저, 유난히 내성적인 제가 큐티무대 저 뒤편에서 숨 죽이며
여러 형제 자매님들의 신앙의 고백과 나눔을 보면서
때론 감동의 물결로 때론 안타까움의 눈물로
과거 부끄러운 저의 모습을 투영하면서
알 수없는 힘에 이끌리어 이 고백의 무대에 조심스럽게 올라왔습니다.
표현에 부족함이 있더라도
믿음안의 한 형제애로 너그럽게 받아 주셨으면 합니다.
아울러 저의 작은 고백이,
오직 저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계획이 드러나서
저와 비슷한 상황에 있거나, 고난과 환란가운데 있는 분들에게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도하심이 나타나길 바랍니다.
닭이 곧 두번째 울더라 이에 베드로가 예수께서 자기에게 하신 말씀 곧 닭이 두번 울기 전에 네가 세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기억되어 생각하고 울었더라(막14;72)
3년전..... 4월의 새벽공기는 아직 싸늘 했었다
그때, 그 산에서 나는 배신자 베드로눈물이 아닌,
배신당함의 분노로 이를 갈며 울고 있었다.
모태신앙 이었던 나는 남들보다 일찍 사회에 발을 들여놓으며
술 친구와 짝하며 탕자의 길을 걷고 있었다.
세상정욕, 육신의 정욕, 이생의 자랑이 인생의 목표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수십년동안 정욕과 욕심으로 #49351;았던 나의 바벨탑이,
우상이었던 재물이, 믿었던 친구의 배신등으로
한순간에 무너지고 날아가 버린것이다.
앞이 캄캄해왔다 .
눈 앞에 어른거리는 가족들의 모습과
가장으로서 당장 의식주를 책임져 주지못한다는
뼈아픈 자책감으로,
미래에 대한 밀려오는 불안감과 두려움으로,
배신자에 대한 원한의 독을 품으며
그렇게 죽음을 생각하며 울고 있었다.
그때, 작고 세미하게 나를 부르는 음성을 느끼고 있었다.
얘야, 너는 그 배신감과 날아간 재물의 아쉬움으로 울지만,
나는 너에 죽어가는 영혼 때문에 울고 있단다...
나의 배신에 애통하고 계신 주님의 모습이 보였다.
물질로 우상을 삼고 세상의 향락에 도취되어
하늘을 찌르던 나의 교만으로 인해
아파하고 계신 모습이었다.
그렇게 우리 주님은 가롯유다와 같은 나를
또 찾아오신 것이다.
그리고 부끄러움에 죄송함에 송구함에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흘리며 또 한 번 통곡하고 있었다.
그리고 어느날,
아내가 건내준 복 있는 사람은 을 통해
고난과 환난이 축복이라는 김양재목사님의
신비한 말씀에 귀가 번쩍 뜨이고,
인생의 목표가 행복이 아니고,
거룩(하늘나라)에 두어야 한다는 메세지에
정신이 번쩍 들고,
큐티엠을 통한 많은 지체들의
엄청난 오픈으로 또 한번 내죄를 보게된다
여기 저기서 터져나오는 주님을 향한 고백들을
통해서 주님이 나를 회복시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어느 집사님의 사랑하는 아내와
분신 같은 자녀들의 배신에 대한 고백은
내가 당한 배신과는 비교할 수 없는 아품으로 닥아왔고,
어느 자매 집사님의 남편의 구원을 위한
처절한(?)고백은 비아돌로사...
십자가의 길을 #51922;는 모습 이었으며
어쩌면그 남편 분보다 더 완악했던
예전의 내 모습을 보게한다.
지난 3년여동안
주님은 가롯유다였던 나를 공사중이시다.
워낙 더렵혀진 영육이기에 앞으로도
공사기간이 좀 더 많이 걸리겠지만,
날마다 내 안에서 주님의 망치소리와 톱질소리를 들으며
과거의 세상정욕, 육신의 정욕, 이생의 자랑이 아닌
그의 나라와 그에 의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지난 부끄러운 삶을 통회 자복하며,
앞으로 환난과 고난속에서 죽어가는 영혼들에게
형편없던 나를 찾아오시고 만나시고 회복시키신
내가 만난 주님을 전하겠다는 다짐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