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휼의 샘
작성자명 [크리스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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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3.30
2007-03-30 마가복음 (Mark) 14:12~14:21
십자가 지실 생각하며
최후의 만찬 을 준비하시는 예수님,
마지막 순간까지도
너희 중에 한 사람 곧
나와 함께 먹는 자가 나를 팔리라 하시며
끝 까지
가롯 유다가 회개하기를 바라고
오래 참고, 기다리시는,
긍휼의 샘 이 흘러넘치는
주님의 모습을 뵌다.
모든 것을 다 아시는 주님은
어찌
네가 스승을 팔 수 있느냐? 며
멱살을 쥐어잡고 다구칠 수도 있었고,
다른 제자들에게 알려
망신시키며 왕따 시킬 수도 있었고,
천사들을 보내어 능지처참시킬 능력도 있었다.
그러나
주님은 그 권리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오히려
가롯 유다에게 회개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시는,
긍휼에 풍성하신 분이다.(엡 2:4)
사단에게 사로잡힌 유다에겐
마지막 기회인 회개의 길 이
전혀 보이지 않고,
들리지도 않았다.
이글이글 타오르는 분노마귀와
섭섭마귀에 사로잡히면
보이는 게 없다.
애당초부터
진노받아 마땅한 인간들인데(엡 2:3),
주님의 긍휼하심을 따라
은혜로 용서받아
이렇게 자녀됨의 축복을 누리면서,
조금만 억울해도
그 은혜, 자비하심, 긍휼하심은
까마득하게 잊어버리고,
이웃의 잘못만 보인다.
내 의만 살아 넘쳐
어느 새, 긍휼의 샘 은 말라버린 것이다.
도무지 상대방을 용서할 수 없고
낙심하여 지쳐버릴 수 밖에 없다.
아무리 극심한 시련의 순간이라 할찌라도,
어찌,
주님의 억울함에 비할 수 있을까?
주님은
배신감의 분노, 억울함,
상처받아 섭섭한 마음,
어찌할 바 모르게 민답한 마음,
이 모두를
심판주이신 주님께 내어 맡긴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아버지 를 신뢰함으로...(롬 8:28)..
어떤 억울한 일이 있어도,
어떠한 고난의 터널을 지날지라도,
마침내
악을 선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주님처럼
마지막 순간 까지
인자하심을 베푸는 긍휼의 샘 이 마르지 않도록
간구하는 하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