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된 소망을 참된 소망으로 바꾸는 원리
(QT본문: 사 20장 1절~ 6절)
2012-09-02 주일.
[본문: 사 20장 1~ 6절]
[관찰]
그 날에 있을 회복
1. 앗수르왕 사르곤이 아스돗을 공격하여 점령할 당시, 여호와께서 이사야에게 삼베 옷과 신발을 벗으라 말씀하시니, 이사야는 말씀대로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다녔다. (1, 2)
2. 여호와께서는 이사야가 삼년 동안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다닌 것은 앞으로 애굽과 구스가 당할 일의 상징이라 말씀하신다. (3)
egrave; 이와 같이 애굽과 구스 사람들이 앗수르 왕에게 포로로 잡혀갈 때에 남녀노소 구분할 것 없이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끌려 갈 것이며 심지어 엉덩이가 드러나는 치욕까지 감수해야 할 것이다. (4)
3. 이 모습을 보고 애굽과 구스를 의지하고 자랑하던 자들은 당황하고 부끄러워할 것이다. (5)
4. 그 날에 블레셋 해안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믿었던 나라가 멸망한 것을 보고 낙심하며 탄식할 것이다. (6)
[교훈 적용]
오늘 본문을 묵상하면서, 헛된 소망을 참 소망으로 바꾸는 원리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이를 위해
1. 보여주시는 예표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해야 한다.
“앗수르 왕 사르곤이 군대장관을 아스돗으로 보내매 그가 와서 아스돗을 쳐서 취하던 해 곧 그 때에, 여호와께서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에게 가라사대 갈찌어다 네 허리에서 베를 끄르고 네 발에서 신을 벗을찌니라 하시매 그가 그대로 하여 벗은 몸과 벗은 발로 행하니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의 종 이사야가 삼년 동안 벗은 몸과 벗은 발로 행하여 애굽과 구스에 대하여 예표와 기적이 되었느니라” (1~3)
본문은 앗수르 왕이 블레셋 해변도시 아스돗을 쳐서 점령할 때, 유다가 의지하려던 애굽과 구스가 앞으로 어떤 일을 당할 것인가를 상징적으로 미리 보여줌으로써 유다가 헛된 희망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하려는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이다.
하나님은 당신의 종 이사야가 벗은 몸과 벗은 발로 행하였다는 것을 두번 반복 사용하심으로써 왜 그가 그렇게 미친 사람처럼 엉뚱한 행동을(?) 하는 것일까를 주의깊게 보게 하신다.
게다가 하루 이틀도 아니고 삼 년씩이나 그것도 선지자가 옷을 풀어헤치고 맨발로 다닌 모습을 보게 하시면서, 너 지금 뭐하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게 하신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강조하여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경고메시지를 보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여, 남 유다는 결국 채찍과 몽둥이로 사용하신 바벨론에 망하게 되어 70년간의 긴긴 비참한 포로생활을 겪게 된다.
나의 경우도 지금 생각해 보면, 과거 전 재산을 날렸던 과정에서 계속적인 경고의 징조들이 있어왔었음을 본다.
처음에는 관심이 하나님에게서 돈으로 가는 것을 주변에서 알았고, 아내가 조심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했고, 모임의 지혜로운 형제 하나가 그 돈 좀 덜 버시면 안되냐고 조언을 해 주었고, 계속해서 자금이 들어가는 과정에서 뭐가 좀 안 된다는 것을 나도 계속 느꼈는데도, 당시에는 그 경고 싸인이 귀에 들리지도, 눈에 보이지도, 마음에 깨달아지지도 않았다.
그러니까 한 순간에 재산을 날리는 법은 없다. 계속되는 경고 싸인을 무시하고, 거절한 결과로 조금씩 조금씩 재산이 없어지기 시작하면서, 어느 순간에 큰 사건이 터지면서 망하는 결과를 얻게 되는 것이다.
돈만 이랬던 것이 아니다. 음행의 문제, 술의 문제도 사실은 다 이런 경고 사인을 무시하고 제 멋대로 행동하여 얻은 결과들이다.
이제는 말씀에 집중하게 하시니 관심부터가 다르다.
경고 싸인이 말씀으로 해석이 된다. 아 이래서는 안되겠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하시고, 또 힘을 주신다.
매일 말씀 앞에서 살게 하시고, 생각하게 하시고, 행동할 때 기준을 삼게 하시니, 이제는 조금씩 신앙의 근육이 키워진다는 것이 느껴진다.
구하는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그것도 넘치도록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이시다.
하나님과의 영혼의 호흡을 통하여 그 분께서 주시는 생명의 산소(말씀)를 들이마시고, 또 내 안에 더러운 삶의 찌끼들(죄)을 회개함으로 내 뱉을 때, 영혼이 건강해 짐을 깨닫는다.
계속되는 인생 길에서 작은 것에서 시작되는 죄의 징후들을 끊임없이 말씀으로 깨달아 회개하고, 하나님과 교제하며 말씀을 먹고 마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삶을 살게 해달라고 오늘도 주님께 기도한다.
2. 하나님 외에 바라고 소망하는 것은 반듯이 무너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와 같이 애굽의 포로와 구스의 사로잡힌 자가 앗수르 왕에게 끌려 갈 때에 젊은 자나 늙은 자가 다 벗은 몸, 벗은 발로 볼기까지 드러내어 애굽의 수치를 뵈이리니 그들이 바라던 구스와 자랑하던 애굽을 인하여 놀라고 부끄러워 할 것이라” (4, 5)
불레셋이나 유다나 자신들이 그토록 의지하고 자랑했던 애굽과 구스였는데, 그들이 이렇게 홀딱 벗겨져 수치스럽고 비참한 모습으로 앗수르에 끌려갈지 누가 알았겠는가?
이제 블레셋 사람들은 “우리가 믿던 나라 곧 우리가 앗수르 왕에게서 벗어나기를 바라고 달려가서 도움을 구하던 나라가 이같이 되었은즉 우리가 어찌 능히 피하리오” (6) 하며 낙심하고 탄식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나님 외에 의지하는 세상 것들이 얼마나 덧없고 허탄한 것인가를 보여주신다.
그래서 성경은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 다 아버지께로 좇아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 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요일2:15~17) 고 말씀하신다.
계속되는 심판의 메시지를 통하여 오직 당신만을 바라보라 하시며, 하나님을 뜻을 행하라 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오늘도 진지하게 마음에 새기고 주님만을 의지하리라 다짐해 본다.
3. 하나님의 뜻을 행하여야 한다.
멸망의 예표를 보여주시고, 하나님 외에 바라고 소망하는 것이 반듯이 무너진다는 것을 깨달았다면, 이제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이 자명하지 않은가?
오늘 본문 2절과 3절에서 이사야 선지자가 그 모습을 보여준다.
“여호와께서 ~~라 하시매, 그가 그대로 하여 ~~ 행하니라. ~~삼 년 동안 ~~ 행하여”
하나님께서 벗은 몸과 벗은 발로 행하라 명령하시니, 그가 그대로 삼년 동안 행하였다는 말씀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3년 동안 그것도 미친 사람처럼 벗은 몸으로 신발도 없이 순종하라 하신다면 참으로 쉽지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떤 때는 자존심 때문에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는 내게 매일 한결같이 그것도 삼 년을 네 속 다 내줘 가면서 그렇게 하라 하시면 과연 내가 해 낼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 없이 자란 탓일까? 학창시절엔 방황하며 탈선하며 살기도 하였지만, 어린 동생들과 생활하며 살아야 했기에 늘 스스로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였다. 어떻게든 현실을 이겨내 보려고 안간 힘을 썼고, 없어도 없는 것처럼 보이지 않으려고 자존심 지키려고 무던히 애를 쓰며 살았다.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누구보다 인정받으려 밤낮도 주말도 없이 일해 성과를 내어 자존심을 지켰고(비록 그 덕에 동기들, 선배들로부터 시기도 한 몸에 받긴 하였지만), 결혼해서도 자존심 지키는 노력은 계속되었다.
직장생활을 병행하며 자격시험에 합격을 하였기에, 내가 자존심 상하는 일이 있으면, 돈 벌 수 있는 일도 싫다 하고, 그만하자고 해도 되는 전문직업을 갖게 되었으니, 일터에서도 자존심을 지키며 살 수 있었다.
지금도 이것 안되고, 저것 안 되는 잘 안 풀리는 상황 속에 있지만, 여전히 자존심, 아니 주안에 있는 자존감 하나만큼은 하나님께서 확실하게 지켜주신다.
그래서 나는 늘 하나님께 감사한다.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 없이 살아오면서 친척들로부터 냉대천대 다 받으며 살았는데, 그래도 자라면서 남보다 더 강한 의지 주시고, 좋은 직업 주셔서 자존심 지키게 해 주시고, 이제는 주안에서 자존감 지키며 살게 해 주셨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이제는 나를 지키기 위한 자존심을 하나님 영광 지키기 위한 자존감으로 낮아지게 하신다.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나를 구원하기 위하여 지극이 낮고 천한 곳에 오셔서, 겸손으로 섬기다 죽기까지 나를 사랑하다 가셨는데, 그 사랑에 보답하며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는 사도바울의 말씀이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를 알 것 같다.
내 잘났다 자랑하고, 내 힘 내 권세 펼쳐 보이려는 그런 봉사나 종교생활이 아닌, 그리스도의 사랑에 감동되어 그 보답으로 기꺼이 헌신하고 자발적으로 섬기려는 마음이 우러나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때가 되면 가장 좋은 섬김의 자리로 인도하시리라 믿으며, 나는 오늘도 주안에서 말씀에 순종하며, 하나님의 부르심에 언제라도 아멘하며 달려갈 수 있도록 잘 준비될 수 있도록 주님께서 인도해 주실 것을 두 손 모아 기도한다.
주님!
오늘 말씀을 통해 헛된 소망을 참된 소망으로 바꾸는 원리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결국에는 다 망할 것인데도 여전히 하나님만을 의지하지 못하고 세상을 의지하여, 하나님의 경고의 메시지를 듣지도, 보지도, 깨닫지도 못하는 이스라엘을 봅니다.
하지만 저 또한 작은 징후들을 통하여 경고하시는 주님의 메시지를 불신앙으로 불순종의 죄악으로 인해 무뎌져 보지 못했던 지난 과거를 주님 앞에 자백합니다.
주님 매일 말씀을 통하여 저의 불순종과 불신앙을 보게 하시고, 회개함으로 주님과 늘 동행하며 인도함을 받을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오늘 거룩한 주일 신령과 진정으로 주님께 예배하며 주님과 더욱 친밀해 지는 귀한 시간으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역사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