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주인이 언제 올른지...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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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3.28
막 13:24~37
어젯 밤에 작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한 밤중에 배가 너무 아파서 눈을 떴는데,
얼마나 고통이 심한지,
마치 물속에 들어가 잠수할 때 처럼 제가 내려가는 것 같더니,
잠시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제가 쓰러진 곳은 화장실 바닥이었는데,
얼굴이 타일 바닥에 제일 먼저 닿았는지,
광대뼈 있는데가 약간 멍들고 입술도 약간 터졌습니다.
만일 머리가 먼저 닿았다면,
더 안 좋았을텐데 다행입니다.
얼마 동안 쓰러져 있었는지 모르지만,
그렇게 저는 혼자 쓰러졌다 혼자 깨어났습니다. ^^
걱정할 일은 아닙니다.
제 생각엔 급체를 했던 것 같은데,
체력이 모자랐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젯 밤에 그 일을 겪은 후,
어제와 오늘이 조금 다르게 느껴집니다.
정말 인생은 언제 이 땅을 떠날지 아무도 모르는구나...하는 생각도 들고,
이 땅의 것들은 다 놓고 갈 것들이로구나...생각도 들었습니다.
나의 주인이,
저물 때일지, 밤중일지, 닭 울 때일지, 새벽일지,
언제 나를 찾아오실지 나는 모릅니다.
그러나 언제 부르셔도,
예 하고 갈수 있도록 깨어있어야 함을 절실히 느낍니다.
육체는 점점 어두워지고, 빛을 잃고, 그러다 결국 떨어지겠지만,
그럴수록 영혼은 더욱 더 빛을 발하는 인생으로 살다 가고 싶습니다.
지금보다 더욱,
눈앞에 보여지는 것들에 속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
언제라도 주님을 영접할 수 있도록 깨어있겠습니다.
작은 사건으로,
다시금 저를 깨어있게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묵상하는 하루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