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란이 없으리라
작성자명 [윤미순]
댓글 0
날짜 2007.03.27
오늘은 유난히 외롭기도 하고 힘들다고 느껴집니다.
지난 주 이 곳 구역예배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유진이 문제로 자신한테 사과하지 않은것도 죄라며...구역장이 안경 밑으로 저를 살펴 보며 말하는데 어찌나 당황스럽던지...숨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전 어떻게 해야 할 지를 몰라 아는 지인에게 자문을 구했더니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셔서요...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옆 자리에 있던 자매님이 상대방이 받았을 충격에 대해 생각해 봤냐며 잘못 했다고 사과하면 끝날걸 왜 그러냐고 다그치는데...
사실 제가 사과를 안한게 아니었거든요...
늘 이렇게 혼자인것이 힘듭니다.
사연인즉 유진이가 사단이 들려서 집 안 집기를 온통 부수고 어디서 그런 괴력의 힘이 나왔는지 엄마를 때리고 도저히 제어할 수가 없는 상태라 정신병원에 열 흘간 입원했었습니다.
넉 달이 되어가는 얘기인데 처음 시작은 밤에 자려는데 기도하다가 엄마 이상해 내가 기도만 하면 하나님이 다 알려주셔...그림으로 환상으로 보여 주신다며...그래서 밤이 새도록 유진이와 저는 묻고 또 물었습니다.
주로 구원 받지 못한 사람은 새까맣게 X표로 보여 주신답니다.
그러면서 제가 지금 다니는 교회의 비밀도 알려 줬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사모님께서 허리의 통증을 호소하시는데 주님의 뜻을 알고 싶다고 하셨는데...
저희 교회를 축복하지 않으시는 이유는 한 사람 즉 목사님이 회개하지 않아서랍니다.
사역을 하나님 앞에 내려 놓아야 한다고도 했고...
불법의 땅을 매입해서 건축하려는데 진행이 어려운 실정인데 하나님은 건물을 원하시지 않으신다며 목사님께선 한국으로 나가셨을 때인데 사모님께 엄마가 알려 주라고 했습니다.
전 하나님의 음성으로 듣고 사모님을 저희 집으로 모셔서 말씀 드리곤 사모님 역시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으셨습니다.
그리곤 이 곳이 악하고 음란하다며 인도땅을 둘러 보며 힌디교와 그 문화로 더럽혀졌고 그 때문에 슬프시다며 사이사이에 애통해 하면서 울면서 기도했었습니다.
한 사람의 회개기도가 필요하다며 자신은 열흘간 금식을 명했고 전 아침 금식을 인도땅과 학교의 음란함을 회개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던 중 제가 지금 공격을 받고 있는 집사님의 딸이 임신했다며 엄마가 도와 주라고 워낙 교양있고 의로운 분이라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힘들어 한다고 계속 찾아 가자고 했고 전 전화로 대신했습니다.
최근에 양호실에서 세 번이나 봤는데 어디가 아프냐고 했더니 선생님이 곤란해하며 배가 아프다고 했고 그 언니는 여기와서 3키로가 늘었고 빨리 결혼하고 싶다고 했답니다.
저도 깜빡 속아서 정말인 줄 알고선...
더구나 유진이가 말씀이 응하고 하나님을 만난 직후라 더더욱 속았습니다.
혹 집사님 가정에 딸로 인해 어려움이 올지도 모르니 저와 함께 나누고 도와 주겠노라고...
그리고는 다음 날부터는 심히 격해져서 저희 남편과 저에 우상이라며 집 안의 집기를 때려 부수고 때리고 회개하라고 울며 불며 소리치는 난리가 벌어졌습니다.
일이 우상이라며 시계 두 개와 아빠 안경과 인정받는게 우상이라며 집에 있는 상패와 술또한 끊으라며 맥주 두 박스(참고로 저희 집을 얼마 전 집뜰이를 해서 받은 선물)와 컵과 그릇 냉장고에 있는 모두를 뒤범벅으로 쏟아 부었습니다.
어찌 그 뿐이겠습니까?
자신은 우리 가족의 구원을 위해 수고 한다며 울며 회개 기도를 대신하고 유진이의 요구는 성령이 임하는 회개였고 회개의 양이 차지 않는다고 때려 부수고 물세례라며 컵에 물을 담아 쏟아 붓고 칼로 휘두르며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어릴적 모르고 지나쳤던 죄까지도 낱낱이 찾아내서 저희를 놀래키기도 하면서 우리 가정이 얼마나 질기면 하나님께서 이렇게까지 하시나...우리 가정에 회개를 촉구하시고 새로운 성전을 지으시려나...그저 울면서 두렵고 유진이 하는대로 따라갔습니다.
저는 온 몸이 멍들었고 살아 있는 것 자체가 저주라고 느껴졌습니다.
너무 심각한 상황이라 우리들교회 목자님과 그 외에 기도로 도울 수 있는 분들께 기도 요청을 했고 유진이는 다음 날 손 발을 묶어서 가까스로 입원하였고 여전히 아무 것도 먹지 않고 괴력의 힘을 발휘했습니다.
그 때 심정은 차라리 유진이와 난 이대로 죽어도 구원받을 수 있으니 그대로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큼 처절했고 잔인했고 무서웠습니다.
병원에 입원하자마자 집사님 생각이 나서 다시 전화를 드리며 어제 일로 편치 않으셨죠?
죄송합니다. 제가 분별을 못했습니다. 유진이가 병원에까지 입원하게 되었으니 그럴 봐서라도 용서해 주십시요...라고 했더니 엄마가 돼나서 애가 그런다고 끌려 다니냐며 한 숨도 못잤다며 절 질책했고 그렇게 끝났습니다.
며칠 후 같은 구역 식구라 병원에도 두 차례 다녀갔는데 그 때 역시 엄마가 돼나서...하더군요.
그리곤 퇴원해서 너무나 수치스럽고 당하지 못한 날들이라 내 발로 교회에 가기가 너무 힘들었지만 갔더니 그 때부터 그 집사님이 저희 가족들에게 인사도 안하고 유진이가 인사를 해도 안받고 어느 날은 표정이 바뀌고...
구역예배에서는 저를 무시하는 말을 매 번 했었고...그랬습니다.
전 충분히 그로인한 댓가를 치루고 상처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집 딸 소영이도 저나 남편에게 인사를 안하고 고개를 똑바로 들고 다니는데 엄마만큼 섬짓하게 느껴졌습니다.
제가 토요일에 주신 말씀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는 것이 전체로 드리는 모든 번제물과 기타 제물보다 나으니이다 하신 말씀과 가난한 과부가 두 렙돈을 넣은 걸 묵상하면서 내가 드릴 수 없는 맨 밑바닥 자존심을 드리기로 하곤 정말 내키지 않은 적용으로 사과의 전화를 해서 40분간 혼나고 끊고 나선 울어 버렸습니다.
저더러 언제 사과하려고 이제야 하냐며...볼수록 아니랍니다.
볼수록 실망스럽고...
그래서 제가 아직도 그렇게 안되었기 때문에 훈련 받지 않습니까?
저 때문이 실망해서 시험 받지 마시라고...
저 또한 제 자신이 실망스럽다고...
정말 마주하기 싫은 집사님인데 딱 걸렸습니다.
처음에 자초지명을 설명하는데 아직도 유진이 유진이 하냐며 그건 다 아는 얘긴데 도대체 왜 전화했냐며 따지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병원에서 전화로 사과했다고 하니까 그게 어떻게 사과라고 할 수 있냐며...
유진이도 소영언니한테 미안하다고 했더니 괜찮다고 해서 사과가 된 줄 알았더니 아니랍니다.
온갖 치욕적인 말로 자신이 기준이 돼어 저를 휘두르듯 하고 순간 계속 기도하면서 주님 이대로 끝나 버리면 화해가 되지 않으텐데 잘 죽어지길 바란다며...
오늘 말씀을 보니까 너희를 끌어다가 넘겨 줄 때에 무슨 말을 할까 염려치 말고 무엇이든지 그 시에 주시는 그 말을 하라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요 성령이시니라고 하십니다.
잘 듣고 있다가 사과하는데 정말 적성에 안 맞아 못하겠더라구요.
평소에 너무 깐깐해서 피하고 싶었고 통하지 않아서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분이었는데...
내 고난을 조금만 체율한다면 병원에까지 와서 심각함을 보고 갔는데 다시 정식으로 사과를 혼줄나도록 요구하는 집사님을 받아 들이고 이해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그 순간 죽어지기 힘들만큼 저를 자극하는 말들이 많았는데 그래도 잘 참았구나 했는데 내가 참은게 아니라 성령께서 죽어지는 사과의 말을 하게 하셨음을 알게 하십니다.
저에게 남을 이해하는데 노력해 보라며...
잘 죽어지니까 언제 차라도 같이 하자는 집사님의 말로 끝났습니다.
저에게 퍼부었던 말들 다 기억할 순 없지만...
다윗이 시무이가 저주했을때 하나님께서 나를 저주한다며 놔 두라고 하심처럼...
이것도 주님이 하셨다고 인정하면서 진정을 찾았습니다.
아직도 나 자신을 부인하는 것이 안되는 저를...
그래도 택하신 자이기에 자기의 택하신 백성을 위하여 그 날들을 감하셨느니라 하시며 위로해 주십니다.
또 한가지 느낀 것은 환란이 안식이 안되는 저희 구역예배를 긍휼히 여겨 달라고...
구역공부 마치고 교제할 때 화제는 골프와 여행혹은 쇼핑이 주제이고 처음 모일때와 숫자는 반으로 줄고 어느 세상 모임과 다르지 않은... 그래서 통하는 사람도 없고 저에게 고난 얘기하지 말라고 자신은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주의 사항과 함께...
평소에도 우리의 죄를 대신해서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심으로 모든 죄를 사하여 주셨다며 정죄하지 말고 율법에 메이지 말고 자유하라고 합니다.
예배의 형식은 있으나 슬프다 아리엘이여 하신 것처럼 속죄제가 빠진 그런 예배입니다.
전 외로울 수 밖에 없고...
저보다 더 마음 아파하실 주님을 생각하며 산으로 도망하여 기도해야겠습니다.
교회가 나뉘어지고 사람이 나뉘어지고 여호와가 힘이 되지 못하는 현실이 마음 아픕니다.
유진이가 교회에 가면 친구가 없고 학교에서도 좋지 않은 소문으로 시작해서 얼마나 나름대로 고난을 겪고 있는데 병원에 다녀간 분들 중에 자녀들이 아는 척을 안하곤 합니다.
유진이가 농담으로도 가장 심한 욕이 너 미쳤어? 병원 가야겠다는 말인데 자기는 실제로 병원에 입원했다 왔으니 친구들의 인식이 어떻겠냐고 합니다.
그런 유진이때문에 마음 아파하는 저에게 댁의 딸만 귀하냐고...우리 딸은 어땠겠냐고 하는 구역장의 말이 맞지만 서운하게 느껴집니다.
더욱 속상한건 그래도 말씀잡으며 잘 견뎠는데 그런 나에게 아직도 멀었답니다.
내가 비참해하는 모습을 안보였거든요...
그 당시 아무 감정도 없었고 연약한 모습을 드러내지도 않았습니다.
내가 중심을 잃으면 저희 가족이 살 수 없을 만큼 위기였기에...
그래도 저의 연약함을 아시고 방금 두부를 만들어 저희 집을 방문해 준 자매님과 요즘 함께 말씀을 보는 지체를 주심이 제게 유일한 기쁨입니다.
주님! 아직고 저를 부인하기 보다는 인정받고 싶어하고 낮아질 줄 모르는 저를 긍휼히 여겨 주시고 이 곳 인도의 땅의 영적의 피폐함을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