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7일 금요일
제목: 오해
이사야 8:9-22
요약
필경 패망하리라 하나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시행되지 못하리라. 그들의 두려워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고 만군의 여호와 그를 너희가 거룩하다 하고 그로 너희의 두려워하며 놀랄 자를 삼으라. 그가 거룩한 피할 곳이 되시리라. 그러나 이스라엘의 두 집에는 거치는 돌, 걸리는 반석이 될 것며 함정, 올무가 되시시리라. 율법을 봉함하나 나는 여호와를 기다리며 바라보리라. 마땅히 율법과 증거의 말씀을 좇지 않고 죽은 자에게서 구하는 자는 환난과 흑암과 심한 흑암 중으로 쫓겨 들어가리라.
질문
1. 함께 하시는 하나님으로 감사하는가?
2. 내가 두려워하고 놀라는 것은 환경인가? 하나님인가?
3. 하나님, 피할 곳을 기다리며 바라보는가?
4. 마땅히 좇아야 할 율법과 말씀을 좇는가? 헛된 곳을 좇는가?
묵상
이해할 수 없는 것...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어려웠다. 그런데 지나보니, 그런 일이 얼마나 많은가? 내가 다 꼭 이해해야 할 것도 아니다. 또 내가 다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더 많다. 그걸 늦게야 알았다. 이해 안 되면 안 된 채로 그냥 넘겨도 되는 것을.. 애써 변명 할 것도 설득시켜야 될 것도 아닌 것을. 왜 나는 그게 안 참아졌을가? 왜냐면 나는 좋은 사람이어야 했다. 그래야 내가 나를 설득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내 의도와 중심은 선했음을 알리고 싶었다. 그런데 이제 와서 보니 내 본질은 악과 음란이다. 내 의도와 중심이 처음부터 선할 수 없었다. 그렇게 보고 판단한 사람들이 맞는 거다. 그건 오해가 아니다. 나는 악했고 나는 본래부터 이상한 사람이었다. 그동안은 그것이 포장되었던 것 뿐이다. 그 본질을 드러나게 했을 때, 먼저는 나부터 낯설었다. 그런 모습을 본 적도 그런 평가를 받았던 적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게 내 본질이 아니었는가? 그건 아니다. 이때껏 몰랐을 뿐이다. 이때껏 가려져 있었을 뿐이다. 가리워 주셨던 것도 하나님의 후대하심이고 드러나게 하시고 보게 하심도 하나님의 후대하심이다.
사실.... 그 또한 얼마나 주관적인가? 각자가 지금까지 겪었던 경험에 바탕이 되어 주관적으로 해석되는 현상! 그게 사실이라고 믿고 있다. 이 세상에 어떤 사실도 어떤 진실도 객관적일 수 없다. 각자의 해석과 경험이 첨가된다. 내가 알고 있는 사실에 대해 흔들린다. 그러나 점점 더 또렷해지는 것, 확연해지는 것은 내가 악하고 음란하다는 나의 죄성이다. 그게 나에 대한 바른 이해다. 가장 객관적이고 가장 명확한 판단이다. 그런데 참 우습게도, 나의 죄성은 이해했으면서도 나의 죄성에 대한 실체를 알고 회개하고 인정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으면서도 내 안에서는 나에 대한 과대망상이 있었다. 나는 착하고 의로웠다. 그 근거가 터무니 없지도 않았다. 왜냐면 나는 가장 완전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거듭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예수님과 함께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의롭고 착하지 않다는 건 나의 구원과도 문제가 있었다. 나는 의로워야만 하고 착해야만 했다. 실체가 그렇지 않더라도 하나님이 그렇게 여겨주셨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 앞에서도 나는 그런 대접을 받아야만 했다. 그리고 그런 인정과 칭찬이 복음을 전하는 나의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흔들리는 거다. 그럴 수가 없는 거다. 거기서부터 꼬였다. 내가 나라고 알고 있는 사실에서부터 남이 나를 나라고 말하는 것에 대한 괴리, 그 반응이 너무나 차갑고 냉정했다.
지금은 그런 나를 내가 안다. 그게 나라는 걸 안다. 그걸 인정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건, 내가 착하고 의롭지 않지만 비록 그런 칭찬과 인정이 없을지라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 복음 들고 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나로 인해 비록 예수님 또 다시 십자가 지셔야 되지만 그럼에도 복음은 나의 전부이기 때문이다. 선한 왕 앞에서나 악한 왕 앞에서나 이사야가 전하는 복음이 변하지 않았듯이 나를 선하게 보는 사람 앞에서나 나를 악하게 보는 사람 앞에서나 내가 전해야 할 복음은 변하지 않는다. 가슴이 먹먹하다. 내가 끝까지 가야 할 길, 그 삶의 여정 그 위에 내가 있다. 그 끝은 안 보이지만 결론은 이미 나있다. 결론을 알기에 더한 책임감으로 가야 하는 그 길, 그 길 가는 가운데도 함께 하실 하나님, 그 길 끝에서 나를 맞이하실 하나님, 하나님 아버지 내 사랑하는 아버지가 내 삶의 결론이다. 내 삶의 과정이자 결론이다.
적용
1. 감사와 찬양
① 악하고 음란한 죄인임에도 언제나 함께하시는 거룩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② 환경과 상황에 놀라고 두려워하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이 거룩하심을 알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피할 곳으로 삼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③ 내 환경이 보이나, 내 안에 완성될 주님의 나라를 기다리며 바라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④ 마땅히 좇아야 할 율법과 말씀, 제가 듣기까지 기다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⑤ 떠오르는 두려움과 상처, 그러나 과정과 결론이 아버지임을 알고 풀어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⑥ 아들 안과 진료 문제를 지혜롭게 풀어주시니 감사합니다.
⑦ 내가 나를 바라보기, 남이 나를 바라보기... 모두 인정하며, 그런 오해에 휘둘리지 않고 주님이 나를 바라보심에 집중하겠습니다.
2. 나의 본질이 악과 음란, 선하지 않고 악한 인생임을 알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주님, 보여주시는 대로 한 발짝씩 나아가겠습니다.
3. 이해 할 수 없는 것에 힘 쏟지 않겠습니다. 하나님 말씀하심 대로만 준행하며 언제나 천국을 누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