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출을 내는 사람
작성자명 [안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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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3.21
1. 예수께서 비유로 저희에게 말씀하시되 한 사람이 포도원을 만들고 산울로 두르고 즙 짜는
구유 자리를 파고 망대를 짓고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갔더니
2. 때가 이르매 농부들에게 포도원 소출 얼마를 받으려고 한 종을 보내니
3. 저희가 종을 잡아 심히 때리고 거저 보내었거늘
4. 다시 다른 종을 보내니 그의 머리에 상처를 내고 능욕하였거늘
5. 또 다른 종을 보내니 저희가 그를 죽이고 또 그 외 많은 종들도 혹은 때리고 혹은 죽인지라
6. 오히려 한 사람이 있으니 곧 그의 사랑하는 아들이라 최후로 이를 보내며 가로되 내 아들은
공경하리라 하였더니
7. 저 농부들이 서로 말하되 이는 상속자니 자 죽이자 그러면 그 유업이 우리 것이 되리라 하고
8. 이에 잡아 죽여 포도원 밖에 내어 던졌느니라
9. 포도원 주인이 어떻게 하겠느뇨 와서 그 농부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리라
10.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11.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하도다 함을 읽어 보지도 못하였느냐
하시니라
12.저희가 예수의 이 비유는 자기들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알고 잡고자 하되
무리를 두려워하여 예수를 버려 두고 가니라
주님 주변엔 늘 정탐꾼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소위 사회를 주름잡고 건설해나가는 건축자들이었숩니다(10절)
그들의 목적은 주님과 그 주변에 관한 정보와 지식등을 모조리 수집하여
상부조직에 전달하는 것이였습니다
저들은 주님을 수집하면 할 수록 자신들의 야망과 성공의 장애물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뿐만아니라 더이상 두었다가는 자신들이 누리고 있는 존망과 행복 안녕조차 무너질
것이라는 위압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런 자들 앞에 주님은 오래된 이사야의 글인 포도원 이야기를 전개시킵니다(이사야5장 1-2)
주님께서는 항상 그렇듯이 상대방의 심중을 꿰뚫는 통찰력이 계시여 그 마음들이
드러나도록 언변을 구성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그렇게 마음을 드러내 실 때
절 두고 말씀하시나요?
영낙없이 절 두고 말씀하시네요? 라며 주님앞으로 나아오는 자는 살아납니다
허나 그렇게 자신들의 마음이 주님의 말씀으로 인하여
노골적으로 드러남에도 불구하고 회개하기보담은 자기의 수치를 더욱 더 명백하게 드러냈다
하여 오히려 주님의 피를 보기까지는 쉴 수 없이 번잡한 뒤틀린 무리들을 봅니다(12절)
이 아침 내 수치를 밝히 보여주는 자야말로 주님이시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형제나 자매중 내 수치를 밝히 보여주는 자가 있다면
감사히 받아야함을 배웁니다
하다면 주님께서 밝히 드러내신 나의 수치는 무엇이였을까?
나는
주님을 발판으로 내 야망과 꿈을 이루렸던 사람입니다
주님을 억세게 믿으면
세워질
나의 나라
나의 왕국
나의 의
나의 자랑
나의 영광을 보며 얼마나 열심히 열심히 기도하며 전도하며 봉사하며 헌금하며
살았는지 나의 전신을 그분께 담그고 살은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울 주님께서는 얼마나 멋쟁이이시고
여유로운 분이신지
저를 작정하시고 무너뜨리기 위해 취하신 작전이
제 자아의 울부짖음대로 이루어주시는 작전이였습니다
제가 구한대로
아주 작고 작은 고을이지만 참으로 아름답고 이쁜
주님 나라이면서도 내 나라를 날마다 바라보며 살게 해주시더라고요
지금도 그 때의 행복은 이루 형용할 수가 없지요
허나
나는 내가 얼마나 어리석은 자아 충만의 크리스챤이였던지
정말 부끄러워서 머리를 들 수 없는 패전을 체험하게 되였습니다
내가 믿었던 그 종들.....
그 종들이 어느 사이 남창처럼 변질되고
나와 함께 손잡고 거룩함을 사모하던 자매들이 어느사이 창부처럼 변질되어가는 것을 보며
잠 못 이루던 수많은 날들......
오늘 주님께서 건축자들을에게 질문을 하십니다
너희들의 이러 이러했는데 내가 어찌하면 좋겠냐? 고 (포도원 주인이 어떻게 하겠느뇨 9절)
나 역시 어찌하면 좋을지.....
어느 살을 맞대고 이야기를 해야 목련꽃 그 흰 향기를 맡을 수 있을까?
결국은 주님앞에 허구한 날 통곡했네요
그 때 쓴 시들이 이곳에 이렇게 올려질줄이야!!!!!
그 이후 나는 변했습니다
두번 다시 나는 나의 주권으로 기도를 드리지 않습니다
두번 다시 나는 주님 나라를 세운다는 미명아래 나를 앞세우지 않습니다
두번 다시 나는 가장 권위있는 주님을 명분으로 내 실속을 차리려하지 않습니다
두번 다시 나는 내 열심이 응당 주님의 열심이라고 착각하며 살았던
자아 충만에 놀아나지 않습니다
그나마 나의 이기적인 신앙임에도 주께서 나를 변화시킨 것은 순전히
그분의 주권이였겠지요
주님을 통해 내가 누리고픈 것들을 맘껏 누리고픈 욕심쟁이 내 마음-
그럼에도 주님을 찾고 부른다는 이유로 이 욕심쟁이 마음을 받아
항상
변합없이
그분의 진정성이 깃드인 말씀으로
내 욕망과 이성과 인격의 수치를 한꺼풀씩
한꺼풀씩
벗겨주시는데............
웬 우주만한 양파가 내속에 있는지
아직도 벗고 있는 중이네요
그분께서 그렇게 제 수치를 벗겨주실때마다 맨 살에 입혀진 부드러운 속옷의 느낌처럼
주님의 임재를 누리는 삶을 살게 되더라고요
오늘
주님께서 자기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을 자각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님앞에 무릎끓기는 커녕 오히려 죽이고자 작정했던 건축자들을 보며
나역시
주님 이야기속에 내가 소환되어질때마다
기꺼이
주님 절 두고 하시는 말씀입니까?
어찌해야 좋은지는 주님께서 더 잘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와서 그 농부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리라)
날 내치지만 마시고 기꺼이 가르쳐 주시옵소서
배우고 익혀 소출을 내는 자가 되겠습니다
그리 대답하는 사람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