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 사랑
작성자명 [김영순]
댓글 0
날짜 2007.03.19
살후 2:13~3:5
친정아버지의 추도식이 있고,
한의원에 침을 맞으러 가야 하는 오늘은,
아침부터 마음이 분주했습니다.
그런데 오늘따라,
남편 문제로 마음이 갈급한 지체 두어분이 전화를 했고,
저는 그 전화를 별로 성의있게 받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주의 사랑하시는 형제들아..
이러므로 형제들아..
종말로 형제들아...하며 형제를 사랑하는 바울의 간절한 마음을 묵상하다보니,
문득 지체들에게 죄송한 생각이 들어,
저는 조급했던 마음을 내려 놓고,
다시 제가 전화를 해서 나눔을 했습니다.
생각해 보면 그리 다급한 일도 아니었는데,
중요한 일과 급한 일의 순서를 잠시 또 잊어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
조급했던 저의 마음도 가라 앉았습니다.
자신의 생명보다 더 사랑했던,
구원을 향한 바울의 형제 사랑을,
저의 믿음으로는 체휼 할 수 없지만,
조급함을 내려놓고 지체와 나눔을 하고 나니,
제 마음도 아까보다는 지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더 채워진 것 같습니다.
내 주위에 있는 지체들을 생각합니다.
내게 형제란 의미는 어떠한지 생각합니다.
데살로니가교회 처럼 믿음에 굳게 서 달라고 부탁할 형제와,
저를 악한 자에게서 지켜 달라고 기도 부탁할 형제를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장 가깝고도, 가장 먼 형제,
십자가 길이 아니면 도저히 갈 수 없는 형제는,
역시 부부라는 생각이 듭니다.
남편과 아내는,
영원한 위로와, 좋은 소망을, 은혜로 받을 수 있게 쓰임받는 통로들이니,
말이 아닌, 삶을 보여줘야 하고,
내가 먼저 유전을 지키는 것을 보여줘야 하고,
나 부터 악한 자에게서 건져 달라고 간구드려햐 하는..
그래서 그 누구보다 가장 무거운 십자가를 져야 하는,
형제요 자매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이혼의 위기에 있는 내 옆의 지체들을 위해 간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