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택하사
작성자명 [김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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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3.19
어제는 교회 출판부 식사모임이 있었습니다.
예배 마치고 가까운 식당에 가서 보리밥 먹었지요. (맛있었습니다. ^^)
집사님들이 어린 아이들을 데려와서 가족모임 같았습니다.
어제 모임은 회보발간을 의논하는 자리였습니다.
회보에 넣을 만한 새로운 안이 있으면 한 주 동안 생각해서
이번 모임에 말하라고 했습니다.
식사하면서 제가 생각한 것을 몇 가지 말씀드렸지요.
그중 하나가 말씀묵상 나눔입니다.
담당집사님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셨습니다.
네 편정도 말씀묵상한 것을 꾸준히 회보에 실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그러겠다고요.
이번 호에 우선 하나 샘플로 실어서 교인들에게 방법을 일러주고
다음 호부터 시도해보자 했습니다.
식당가기 전 기다리는 동안,
스무 살에 일찍 결혼했다는 집사님의 살아온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데리고 온 작은아이(이제 초등3학년)는 특수반이라고 했습니다.
아이는 겉으로 보기에는 정상이지만 문제가 있어서 약을 먹고 있다고요.
이런저런 그분의 신산한 삶 들으며 가슴이 아파왔습니다.
‘나보다 어린 사람이 잘도 견디어내는구나’ 싶었습니다.
저는 몇 년 동안 교회를 그냥 다녔습니다.
발바닥 신자로.
봉사하지 않고 설교만 들으며 왔다갔다했지요.
교회 속으로 들어오기 전에는 몰랐습니다.
제가 위로해줄 사람들이 거기 있다는 것을.
저는 잘못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교회 나오는 분들은 대부분 평안한 분들이라고.
혹은 문제가 있더라도 저와는 무관하다고.
하지만 교회에는 제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저를 위로해주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 사랑 안에 주님의 영원한 위로와 좋은 소망이 있었습니다.
주님은 저를 인도하여 자꾸 어디론가 데려가십니다.
결국은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인내로 저를 이끄실 테지요.
거기서 저는 또 부지런히 열매 맺기를 힘쓸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리스도의 인내를 본받을 것입니다.
그 안에 기쁨이 머문다는 것을 아니까요.
그래서 저는 감사합니다.
처음 저를 택하시고 복음으로 불러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좋은 일과 좋은 말을 할 수 있도록
힘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