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부터 불꽃 중에 나타나실 때에
작성자명 [크리스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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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3.17
2007-03-17 데살로니가후서 (2 Thessalonians) 1:1~1:12
...하늘로부터 불꽃 중에 나타나실 때에
2000년도 4월 봄날,
제 어머님은 84세의 나이에
직장암으로 소천하셨는데
연로하신 분이라
그럴 수도 있다는 마음이 들었고
자식으로서 겪는 아픔과 고난은
내가 직접 겪는 것과
달랐습니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혜옥 자매가 같은 병으로 하나님 품에 안겼을 때,
비슷한 병명이라 쉽게 이해되었고,
젊은 나이에 어떻게 그런 일이..하면서
가슴은 아파했지만
내가 당한 일이 아니라
실제로 내 자신이 겪는
아픔의 체감도가 달랐습니다.
설마~
내게 그런 일은 닥치지 않겠지...
지난 해 11월,
대장 내시경 검사를 할 때만 해도
내 몸에
대장 암 세포가
서식하고 있다는 것,
전혀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설마~
검사 후,
대장수술을 받으라 할 때,
대 수술이라
회복이 몇 개월 걸린다고 할 때도
충격이었고,
지워지지 않는 흉칙한 흉터가
몸에 새겨질 것을 생각하니
너무 끔찍했습니다.
어쩌다
내게 이런 일이...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마음이 정리되었습니다.
수술 후,
암 세포를 발견했다고 했을 때,
또 한 번의 충격을 받았습니다.
믿겨지지 않았습니다.
설마~
이제 50대 중반의 나이에...
나중에
알고보니
암은 갓난 아이로 부터
고령자에게 이르기까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병이라고 했습니다.
수술을 통해,
발견된 암세포는 제거되었지만
발견되지 않은 세포들이 있을지 모르니
항암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을 때
또 한 번의 충격을 받았습니다.
설마~
내게 이런 일이..
충격에 충격을 이어가며,
육체적인 고통도 함께,
약물치료로 50% 정도의 생활을 한지
거의 4개월 째 되어 갑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개인적인 종말 을 심각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남의 사건이 아닌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사건,
이러다
행여
주님 앞에 서게 된다면
뭐라 하지?
악하고 게으른 종아!
하시면서 열매없음을 탓하실지..
자신이 없었습니다.
쌓은 것이 없기에..
얼마 전,
9/11 사태를 기억합니다.
예고없이 다가온 종말의 날 ,
그야말로
아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