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의 현주소
작성자명 [박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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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3.17
2007-03-17 데살로니가후서 (2 Thessalonians) 1:1~1:12 ‘내 사랑의 현주소’
오늘, 믿음의 형제들에게 애통한 마음을 담아 사랑을 전하는 바울의 편지와
아프간 여성을 위해 봉사하다가 병을 얻어 하나님의 품에 안기면서도
어머니를 위로하고 떠난 고 심민정 형제의 기사를 보면서,
내가 형제를 사랑하는 마음이, 바울의, 심민정 형제의
만분의 일이나 되는지 반성해본다.
값없이 받고, 주는 것이 은혜와 사랑이라는데
요즘의 나를 보면 값없이 받은 은혜에 감사할 줄 모르고
사랑을 나눠주기에, 세상의 믿지 않는 자보다도 못함을 느낀다.
값없이 받았으니 이해타산을 생각하지 말아야 하는데
나는 아직도 사랑을 머리로 느끼려 하고
영원히 혼자 간직할 재물로 생각하여 마음속에 쌓아두려고만 하니
받는 마음은 넉넉하지만 주는 마음은 인색하다 못해 겸손하기까지 하다.
남이 내 아픔을 체휼해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내가 그들을 감싸고 품어주려면 시간을 계산하고 생색을 먼저 생각하니
내가 애통함으로 같이 가기를 원하지만 손잡기를 망설이는 내 형제는
이제껏 회칠하며 살아온 내 삶의 결론임을 고백한다.
그를 사랑한다고 만천하에 공개한 내 열심에 내가 속아
공명의 울림으로 전해지는 진정한 사랑이 아닌,
무늬만 사랑을 주면서도 생색은 있는대로 내고,
나와 발 맞추는 모습을 자랑하기 위해,
어깨 동무해서 내 어깨만 편해지려고
사랑을 주는 게 아니라 사랑을 구하는 내 모습이 안쓰럽다.
어제, 나의 사랑 없음을 깨닫게 해준 지체의 권면에
과연 내가 사랑을 입에 올릴 자격이나 있는지 참담한 심정이었다.
사랑도 없으면서 웬 논리와 전략은 그렇게 많은지..
나 하나 건사하지도 못하는 내가 누구를 변화시키겠다고
내 논리로 사랑을 논하고
받게 하는 것도 전략으로 가능하다고 기염을 토했는지..
오늘, 사랑하는 법을 위대한 사도가 가르쳐주고 있다.
같이,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살기를 바라며
당차 닥쳐올 환난의 날에 함께 안식을 얻기 위하여
믿음이 더욱 자라기를 바라며 하나님의 공의를 구해야 하고
주 예수께서 저의 능력의 천사들과 함께 하늘로부터 불꽃 중에 나타나실 강림의 날에
우리 하나님께 함께 부르심 받기에 합당한 자 되기 위하여
우리 주 예수의 이름에 모든 영광을 돌리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영광을 얻기 위하여
그 영광의 이름만 생각해야 한다고...
주여, 저의 사랑 없음을 용서하여 주시고
값 따지지 말고 나눠주는 인생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