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외도
작성자명 [김지향]
댓글 0
날짜 2007.03.17
시편 39:1~13
시편 39편은
마치 저희 부부의
파란만장한 삶의 드라마를
엮어 놓은것 같습니다
예전에
저희가 싸울때에는
침묵하며 싸웠습니다
말하지 않고....
같은 방을 쓰며, 같이 식사하며
같은 차를 타고, 같이 사역을 했어도
절대로 .....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제 딴엔
그것이 가장 고상한 싸움의 기술인줄 ?
착각하며 살았었습니다
그때까지 영적인 철부지였던 저는
그래 ,인간성 좋은 내가 참아주는거야 하며
늘 화해도 먼저 청했습니다
그리곤
쉽게 ? 내미는 화해의 악수를
쉽게 ? 받아들이지 못하는 남편을
언제나 속좁은 남자 라며 정죄하면서 살았습니다
침묵이 미덕이 될수 없다는
간단한 진리를 접한 뒤에..........1절~3절
저희 부부는
우리의 생각을 조용히 내어놓고
그 생각들을 기도하면서 조율할 수 있는
힘을 기르기 시작했습니다
아울러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남편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일에
차츰 익숙하게 다가서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보수적인 합동측 교단
거기에 총신출신인 제 남편에게
이런 일들은 마치 커다란 외도 ?였습니다
강해설교의 가장 취약점인 적용.....
실제적이며
피흘림이 느껴지는 삶의 적용을 위해.....
그 분은
이번엔 큐티를 통한 적용들을
저희 부부에게 훈련시키고 계십니다
처음엔
너무 적나라한 고백들과 나눔들이
신경쓰였던게 사실입니다
그 날 ,그 날
말씀에 따른 적용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명의 삶과 함께 오랬동안 해 온 제 큐티의 방식이
때론 너무 건조하게
너무 평이하게 느껴져
쉽게 나눔을 올리지 못할 때도 있었습니다
지나간 일들의 자백들이
마치 고해성사가 ? 되어버려
이런 서로의 자백함은 목장에서 나누어도 충분하지 않을까 ? 하는
기우가 제 안에 맴돌고 있었습니다
무수히 쏟아지는 자백들을 통해서
이미 ,양심의 고백이란 안전장치를
저희 안에 두신 하나님께 감사하기도 했습니다
그것이 공개이든, 비 공개이든
그것이 나눔이든 ,속에 갖고 있는 비밀이든
그 분께 기도하고 회개했다면
그것으로 넘치게 충분함을
반드시
인터넷으로, 자필로,공개적이지 않아도
그 분 앞에서만도 충분함을
저희는
그 분이 허락하신 자유함으로
넉넉함으로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구절
같은 말씀이라도
해마다 ,부으시는 은혜가 다른 그 깊이를
저는 요즘에야 깨달아가고 있습니다
3년 전
꼭 요맘 때 제게 주셨던 말씀이
오늘 본문이었는데
저는 그 즈음
마악 뉴욕에 도착해 그 땅을 올리며
그 땅에 대해서 그 분께 여쭙고 있었습니다
그 때 주신 말씀이
바로 오늘 시편 39편 6절 말씀으로
진실로 각 사람은 그림자 같이 다니고 헛된 일에 분요하며
재물을 쌓으나 누가 취할는지 알지 못하는 땅 이라고 분명히 말씀해 주셨기에
수월하고 쉽게
그 땅을 올리며
말씀으로 기도로 무장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 남편은.....다른 여자 ? 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하루에 한 시간씩
말씀을 펴고 앉아 뚫어지게 ? 얼굴과 인터넷을 쳐다보며
그 분께서 다른 여자 ?를 통해 나눠주시는 말씀을
깊이 묵상하며 생명의 젖줄처럼 공급받고 있습니다
아내로서
여자로서
저는 전혀 시기나 샘없이 ^^
그 시간들을 축복하며 옆에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토록 원했던 적용의 대가 ? 이신
스승을 만났다며 남편은 기뻐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
치~치~치 압력밭솥의 적용으로
저흰 한 차례 무릎을 치며 감탄하고 기뻐했습니다
작은 천국잔치가 저희 가정에서도 열리고 있습니다
좀처럼
쉽게 열릴 것 같지 않았던 제 남편의 마음이
다른 한 여자 ? 를 통해 그 분과 깊어지고 있으며
그 분과의 사랑으로 이어지며 회복되어지고 있습니다
자기 밖에서
자기 안의 죄악들을 보며
침묵하며 그 분 앞에 앉아있는 이 시간
믿음이
현실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데서 시작하듯이 9절~11절
여자라는
과부라는
세상의 편견을 보란 듯이 깨뜨리시며
많은 남자들 위에
우뚝 세우신 하나님의 주권을
비로소 인정하기 시작한 남편이 저는 자랑스럽습니다
묵상과 고백을 통해
자기의 정체성을 회복하며
계속 그 여자 ? 와 사랑에 빠질 제 남편의 외도를
도와주며 ? 마음껏 축복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