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한 신앙인의 3가지 습관
(QT본문: 고전 16장 1절 ~ 12절)
2012-08-03. 금요일.
[본문: 고전 16장 1절 ~ 12절]
[관찰]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연보(헌금)
1.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을 돕기 위한 헌금을 위해, 여러분은 매주일 첫날, 각자 자기 수입에 따라 얼마씩 따로 떼어 저축해 놓았다가, 여러분이 인정하는 사람 편으로 내가 써준 소개장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가져가게 하자. 필요하다면 나도 그들과 함께 가겠다. (1~4)
바울의 전도여행 일정
1. 오순절까지는 에베소에서 머물다가, 마게도냐를 거쳐 고린도 교회에 방문하여, 그곳에서 겨울을 보낼지도 모르겠으나, 주님께서 허락하시면 얼마간 여러분과 함께 머물러 있고 싶다. 그런 뒤에 다음 목적지가 어디든지 간에 여러분의 도움을 받아 여행을 계속 할 수 있을 것이다. (5~8)
egrave; 오순절까지 에베소에 머무르려는 이유는, 비록 나를 대적하는 자들이 많기는 하지만, 내가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는 큰 문이 활짝 열려 있기 때문이다. (9)
디모데와 아볼로에 대해서
1. 디모데는 나와 같이 주의 일을 힘쓰는 자이다. (10)
egrave; 그러므로 그가 그리로 가면, 아무 걱정없이 여러분과 함께 지낼 수 있게 해 주며, 아무도 그를 업신여기지 말라. (10, 11)
egrave; 그가 내게 돌아올 때, 평안한 마음으로 올 수 있게 하라. 내가 형제들과 함께 그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11)
2. 형제 아볼로에게는 내가 형제들과 함께 여러분에게 방문하라고 몇 번을 권했으나, 지금은 가고 싶은 마음이 없는 것 같다. 그러나 기회가 되면 여러분을 방문할 것이다. (12)
[교훈 적용]
오늘 본문을 묵상하면서 성숙한 신앙인에게 나타나는 몇 가지 습관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1. 내 것을 나누는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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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성도를 위해 헌금을, 언제, 누가, 얼마를 해서, 어떻게 보낼 것인지를 가르치는 바울을 본다.
가난한 유대인들로 구성된 예루살렘교회의 성도를 위해, 그래도 형편이 나은 이방인들이 대부분인 고린도 교회와 갈라디아 교회들의 교인들로 하여금 헌금하도록 하여 형제사랑의 실천을 가르치는 것이다.
이 나눔을 통해 헌금을 받는 교인들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더 깊이 깨닫게 되어 나눔을 향한 도전을 받게 될 것이며, 헌금을 주는 교인들은 형제사랑의 실천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숙된 신앙인으로 발돋움하여, 모든 성도들은 교회의 하나되게 하신 주님의 뜻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될 것이며, 이러한 모습은 세상에 영향을 끼쳐 복음의 확장에 선한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포함된 각 사람에게 물질, 시간, 건강, 재능, 은사를 주셨다.
중요한 것은 어느 것이든 내게 주신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어떻게든 공동체와 나누려는 마음을 갖고, 하나씩 실천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내가 성숙하고 공동체에 덕을 끼칠 수 있으니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양이다.
탕자에서 돌아와 갖게 된 마음 중에 하나가 큐티 나눔이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제대로 하지 못해 본전도(?) 못 찾으면 어떻게 하지 하는 인간적 생각이 있었다. 또 굳이 나누지 않아도 하나님과의 개인적 관계에서 잘 하고 있으면 되지, 나눈다고 하면서 괜히 잘못 나누거나 불성실하게 나누어 구설수에 오르거나 또는 매일 나눈다고 하면서 중간 중간 빼먹고 나누어 스스로 제약을 받지는 않을까 하는 이런 불경한 생각들이 머릿 속에 왔다 갔다 했다.
가만히 있으면 그래도 중간은 갈텐데, 괜히 나서가지고 본전도 못 찾을 바에야, 그냥 안전하게 하나님과의 개인적 신앙을 하며 가자는 안이한 생각이었다.
하지만 두 달이 거의 다된 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 참으로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는 그날 그날 주신 본문에 대해 명확하게 알 수 있으며, 또 생각으로 정리를 해 놓으니, 언제 어디서든 관련된 상황에서 권면할 수 있고, 간단한 주제 설교도 가능하고, 무엇보다도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으니, 이것은 일석 이조가 아니라, 삼조 사조다.
게다가 신앙공동체와 함께 나누며 그래도 몇 몇 분들에게 유익을 끼칠 수 있으니 이 또한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하루 하루를 이렇게 하는 것이 사실은 그렇게 쉽지가 않다. 어느 때는 몸이 몹시 피곤하여 조금 더 잠을 자고 싶을 때도 있고, 은혜가 없어 머리 속에 아무 생각도 나지 않을 때가 있는가 하면, 생각은 왔다 갔다 하는데도 정리가 되지 않을 때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어느 경우든 어떤 형태로든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신다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수고하는 자에게 은혜를 배나 더 주시나 보다.
하나님을 위한 수고는 하나도 땅에 떨어지는 법이 없고, 오히려 하나님을 더 높이며, 하나님을 신앙함에 한 단계 더 성숙해 질 수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게다가 내 것을 나눔으로 공동체에, 지체에 유익을 끼칠 수 있다면, 이것보다 더 큰 복이 어디 있겠는가?
언젠가 주님 다시 오실 그날에, 모든 사람과 주신 것들로 회계하실 때, 주신 것에 대해서는 절대 손해보지 않으시는 주님이 물으실 것이다.
그래 너는 내가 너에게 준 것으로 무엇을 하여 얼마를 남겼느냐?
주님 저는 주님께서 주신 시간과 건강과 물질과 재능과 은사로 이렇게 남겼습니다 하였을 때,
착하고 충성스러운 종아 잘하였도다 하시며, 이제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니,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 지어다 하시는 주님의 칭찬을 듣는 삶을 살고 싶다.
매일의 삶 속에서 내게 주신 것들로 무엇을 남길 것인가를 늘 고민하며 주님과 함께 이 길을 걸어갈 것을 다짐해 본다.
2. 사역 안에서 자유하는 습관
바울은 전도 여행에 대한 일정을 고린도 교인들과 편지로 나누면서, 자신은 고린도 교회 성도님들과 함께 머무르고 싶다며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겨울 동안 그곳에서 그들과 함께 있겠다는 뜻을 비춘다.
고린도 전서 1장부터 15장까지의 내용을 살펴보면, 고린도 교회 내에는 바울의 사도권을 인정하지 않는 것부터 시작하여, 사색당파싸움에, 갖은 다양한 견해로 바울과 대립하는 내용들로 가득한 것을 본다.
인간적으로 생각해보면, 나를 인정하지 않고, 내가 가르친 대로 살지 않으면서, 거기다가 거짓교사들까지 나서 자신이 더 옳다고 박박 대드는 판에 바울이 그들을 얼마나 이쁘게 보았을까?
또 오순절까지 있겠다고 하는 에베소에서는 자신을 대적하는 자들이 많다고 기록하고 있다.
대적도 많고 반대자도 많은 자들의 틈바구니에 껴서 함께 머무르며 문제를 해결하고,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바울의 이 모습은 도대체 어디서부터 나오는 것일까?
곰곰히 생각해 보면서,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요한복음8장의 말씀이 떠올랐다.
진리 안에 있는 자유, 말씀 안에 있는 자유,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유가 바울로 하여금 참 자유 안에서 사역을 하도록 역사하였음을 본다.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 혹은 내가 싫어하는 사람들의 틈 속에서 그런 것 따위 쯤이야 하며, 전혀 개의치 않고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함으로 사역하고 있는 멋진 바울.
그런 바울을 본받고 싶다.
주님은 바울처럼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유를 갈망하고 간구했을 때, 내게도 그런 자유를 주실 것을 믿는다.
3. 동역자를 인정하는 습관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영적 아들이요 제자인 디모데를 자신과 같이 주의 일을 힘쓰는 자로 소개하며, 아무도 그를 업신여기지 말 것과 걱정없이 사역을 잘 감당하고 평안히 자신에게 돌아올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줄 것을 부탁하고 있다.
또 아볼로에 대해서는 자신이 여러 번 고린도에 방문할 것을 권하였지만, 여러 사정으로 가지 못함을 전하면서, 기회가 되면 방문할 것임을 전하고 있다.
이러한 내용을 보면서 바울의 동역자에 대한 인정과 함께 동역하는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을 본다.
주님께서 맡겨주신 과업을 이룸에 있어 꼭 내가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며, 이렇게 동역자를 인정하고 함께 사역을 감당하는 미덕의 중요성을 본다.
내가 아니면 안되 하는 마음 속에는 자신이 최고라는 교만과 상대를 인정하지 못하는 불신이 깔려 있는 것이다.
아볼로의 경우도 보면, 그는 사색당파 중의 한 축을 담당했던 아볼로 파에 영향을 끼쳤던 장본인이다.
바울이 고린도 전서를 통해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다고 하며, 동역함으로 주의 일을 감당함에 대해 이야기를 하였지만, 또 한편으로는 자신이 개척한 교회에 다른 지도자(아볼로나 베드로)가 와서 또 이러쿵 저러쿵 하면 인간적으로 얼마든지 불쾌할 수 있지 않았겠는가?
하지만 바울은 아볼로가 교회에 유익을 끼치고, 교회를 견고하게 세우는데 일조를 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기꺼이 그를 동역자로 인정할 수 있었다.
따라서 사회생활에서는 물론 가정과 교회에서도 나 아니면 안되 하는 이런 교만한 모습을 버리고, 동역자를 인정하고 함께 사역을 감당하는 성숙함을 배우고 실천해 나갈 것을 다짐해 본다.
주님!
오늘 본문을 통해 성숙한 신앙인의 습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지난 과거 그저 오늘, 그저 나, 그저 우리 식구 밖에 생각하지 못했던 어리석은 자였음을 주님께 자백합니다.
말씀이 없이는, 깨달음이 없이는, 성령님의 역사하심이 없이는, 이렇게 무가치하게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연약한 존재이오니, 늘 말씀 붙잡고 살아갈 수 있도록 주님 힘주시고 인도하여 주옵소서.
이제 오늘 주신 성숙한 신앙인의 습관들을 몸에 익혀 내 자신이 성장하며 공동체에 유익을 끼지는 주님의 자녀가 될 수 있도록 오늘도 제 마음을 붙잡아 주시며 함께 하여 주시옵소서! 역사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