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을 기념할만한 "죄인의 시" 가 있는가
작성자명 [안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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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3.16
1. (다윗의 시, 영장 여두둔으로 한 노래)
내가 말하기를 나의 행위를 조심하여 내 혀로 범죄치 아니하리니 악인이 내 앞에 있을 때에
내가 내 입에 자갈을 먹이리라 하였도다
2. 내가 잠잠하여 선한 말도 발하지 아니하니 나의 근심이 더 심하도다
3. 내 마음이 내 속에서 뜨거워서 묵상할 때에 화가 발하니 나의 혀로 말하기를
4. 여호와여 나의 종말과 연한의 어떠함을 알게 하사 나로 나의 연약함을 알게 하소서
5. 주께서 나의 날을 손 넓이 만큼 되게 하시매 나의 일생이 주의 앞에는 없는 것 같사오니
사람마다 그 든든히 선 때도 진실로 허사 뿐이니이다(셀라)
6. 진실로 각 사람은 그림자 같이 다니고 헛된 일에 분요하며 재물을 쌓으나 누가 취할는지
알지 못하나이다
7. 주여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8. 나를 모든 죄과에서 건지시며 우매한 자에게 욕을 보지 않게 하소서
9. 내가 잠잠하고 입을 열지 아니하옴은 주께서 이를 행하신 연고니이다
10.주의 징책을 나에게서 옮기소서 주의 손이 치심으로 내가 쇠망하였나이다
11.주께서 죄악을 견책하사 사람을 징계하실 때에 그 영화를 좀 먹음 같이 소멸하게 하시니
참으로 각 사람은 허사 뿐이니이다(셀라)
12.여호와여 나의 기도를 들으시며 나의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이소서 내가 눈물 흘릴 때에
잠잠하지 마옵소서 대저 나는 주께 객이 되고 거류자가 됨이 나의 모든 열조 같으니이다
13.주는 나를 용서하사 내가 떠나 없어지기 전에 나의 건강을 회복시키소서
오늘 아침 묵상하려는데 여보 나 몸이 이상해? 빨리 와봐?
아침마다 내가 묵상하는 것을 알기 때문에 전화조차 그 시간엔 안하는 사람.
놀래서 머리도 제대로 빗지 않은채 긴머리 질끈 올린채 쏜살같이 달립니다
아무리 달리고 싶어도 빨간 신호등앞에서는 멈출 수 밖에 없는 인생.
언제고 내 생명 그렇게 멈추겠지(4-6절)
한 십오년전 갑자기 캐나다로 이민 오시는 분들이 많아질 때
남편은 그렇게 한꺼번에 몰리어 오는 형제 자매님들을 돌보다 너무나 시간이 없어
치통을 제대로 치료하지 못해 그 시절 어금니 위 아래 4개를
잃어버렸답니다
그 후-
다시 또 위 아래 4개의 차아를 잃어버린 남편-
남편은 교인들이 무엇을 부탁하면 가정(여기엔 부인도 포함)은 뒤로 미루고
언제나 어려운 성도들이 먼저입니다
울 큰 딸이 교회 싫어하는 이유 중 하나가
아빠 엄마는 가정과 자녀들보다 하나님과 교회 교인들을 더 사랑했다는 것
어제도 두 여집사님의 일을 돌보아주느라 일찍 떠나 밤늦게 집에 도착했으니..........
내 몸이 어디 내 몸이냐?
남편이 제게 던져준 말을 떠올리며 가게에 도착하니
그 넓은 가게 카운터에서 얼굴 샛노랗게 변한 남편이 말문을 여네요
내가 어금니가 없쟎아 아침에 먹은 떡국이 여물어 잘 못씹었더니 체한 것 같아
여기서 다 토했더니 멍멍해 나 집에 들어가 한 잠자고 올께~~~~~~~
휴 얼마나 다행인가 다른 특별한 이상이 아니라니....(들꽃처럼 일상속에 피어나는 감사)
남편이 교회 장로이다보니 무조건 의식주외 모든 것은 헌금으로........
울 남편 제게 얘야 네가 헌금드리는 것으로 내 이빨 여러번 하고도 남았겠지...
올해는 무슨 일 있어도 남편 이빨을 해야되니 주님께 교회 재정을 나누어 짐 질 성도들을
달라고 기도한답니다
남편을 집에 들어보내놓고 이것 저것 손님 받으며 일하는데 봄 방학중인 막내 아들이
엄마도 몸이 안좋으니 집에 들어가 점심도 드시고 쉬라며 일하러 나오니
또 다시 (들꽃처럼 일상속에 피어나는 감사)
그래 이렇게 집에 들어와 어제 여집사님들이 저 먹으라고 일부러 장로님께 드린 호떡을
다시 데워 먹고는 이렇게 묵상을 나누니 이 안온하게 피어나는 일상속의 감사는 정녕
우리들이 날마다 주님게 접목되어 있음으로 피어나는 들꽃이 아닐까?
사람이란 자기가 자기를 설명해주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존재들
그럼에도 그 기본지식조차 맘속에 담아놓지 못해
저 사람은 어째 내 맘도 몰라 나같으면 저리 안할텐데
참으로 적반하장이 아닐까 합니다
이런 식으로 가다보면 망자존대 삼천포로 빠지기 쉽지요
내 맘을 남에게 설명해주는 것 참으로 중요하지요
내 맘을 알려주지 않은채 남이 내 맘에 들도록 해주길 바란다는 것
그것은 의식하든 의식을 못하든 오류입니다
오늘 다윗이 자기 맘을 고스란히 주님께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자기 맘을 알려드렸으니
당신 맘은 어떠하십니까? 하고 응답을 기다립니다
다윗은 지금 나처럼 병중에 있습니다
다윗은 생각하기를 자기의 병은 자신의 죄로 인하여 오는 병이라 합니다
나도 내 죄악으로 인하여 온 병일까 물어봅니다
내가 무슨 죄를 저질렀을까?
5절 후반절- 사람마다 그 든든히 선 때도 진실로 허사 뿐이니이다(셀라)
6절 - 진실로 각 사람은 그림자 같이 다니고 헛된 일에 분요하며 재물을 쌓으나
누가 취할는지 알지 못하나이다
그렇군요
내가 선줄로 알고 잠시 잠깐 내 스스로에 취해 중년의 그 안정감을 누리고 있었네요
마치 그 누구도 이 안정감을 훼방 할 수 없을 것 처럼........
이 상태로 그대로 두었다간 그야말로 망자존대
잠시잠깐 제가 울 아빠 손바닥안에서 서 있었다는 것을 깜박 잊어버렸네요
하마터면 그림자같이 사라질 영역에 두 손 두 발을 휘두르며
그림자같이 헛된 일들에 두 손 두 발 부지런히 놀리며
돈 맛에 빠질뻔했네요
내 손이 수고하여 먹는 이 성실함에 지나쳐
내 손이 더 수고하면 얼마든지 돈을 쌓을 수 있는 이 현실에 치우칠뻔했네요
탐욕에 젖어들어갈뻔했네요
아빠야~~~~~
아빠 품에 안긴 딸
이제 겨우 찾았는가 싶었는데 찾자 말자
세상이 주는 힘에 이 몸 실고 위세를 부리며 살까?
지레 이 몸 쳐서 손봐주시니 감사 감사하나이다
영특하고 ,민첩하고
늘 영혼에 하나님께 대한 낭만으로 빛나는 평강의 언어들로 가득차 있었던 다윗이
탄식과 눈물의 축축하고 어두운 언어들을 가지게 될 줄이야?
꿈엔들 알았으리요
사내 맘 알 수 없으련만 다윗으로 인하여 의외로 알게 되는 사내맘도 따지고보면
여인의 맘과 다를바 없으니.........
아버지앞에 남녀차별이 이디있겠으며
주안에 주님만이 신랑이요 모두가 신부임을 깨닫게 되네요
다윗이 눈물 뚝뚝 흘리며
제일 알고픈게 무엇이였을까?
아마 그의 년수가 아니였을까 하네요
이리 아프다 자기가 지금 죽을지 모르는데
히스기야에게 15년의 년수를 알려주셨듯이
자기에게도 그 년수를 보여달라고..........
(나의 종말과 나의 년한을 알게 해달라고 간구하는 것을 보면)
어제 어떤 분이 제게 몇년생이야? 질문하더군요
그게 그렇게 긍금했었나봐요
허나 년수를 헤아리는 지혜는 참으로 중요하지요
아하~
그분이 그 연세라면 내가 그분께 하대를 하면 안되는구나
혹은 하대를 해도 괜챦구나 라는 분별이 쉽게 오듯.............
나도 내 년수를 헤아려 아버지 앞에 남은 날들은 어떻해 정리하며 살아야 할 것인가?
새삼 기억하고픈 오늘입니다
다윗이 드뎌 자신의 맘속의 맘 깊이 숨겨 있었던 마지막 카드를 하나님께 꺼내드립니다
나는 다윗의 그 마지막 카드를 보며 한없이 통곡하고픈 충동을 느낍니다
그것은 용서 입니다
그리고 회복 입니다
(용서와 회복은 별개의 것이 아닙니다)
13.주는 나를 용서하사 내가 떠나 없어지기 전에 나의 건강을 회복시키소서
아빠~~~~~~~~~
다윗조차 아빠앞에 객과 거류자로 살았는데
저같은 것이 무예 그리 이쁘시다고
아빠 딸을 삼으시고
그것도 모자라 아버지의 아들되신 주님의 신부로 살아가게 하시나요
감사해요
다윗의 그 뼈속의 눈물을 보시고
그를 용서하사
그가 불륜속에 사랑했던 밧세바의 아들 솔로문에게 다윗의 위를
허락하신 아빠-
이 세상 모든 불륜을 용서하기엔
이 세상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 불륜의 사랑으로 인하여
상처를 받았을까?
제가 이곳에 와 날마다 보는 것이 그것이예요
이곳은 정말 이상한 곳이다 싶어 떠나고 싶은............동네................
그런데도 벌써 한달은 여기 체류했나봐요
또한 공의를 무시할 수 없는 울 아빠
아빠앞에 이 딸은 용서라는 카드조차 못내밀겠어요
차라리 사지가 찢어져 죽는 편이 나을 것 같은........................
그래서 불륜으로 인하여 상처받은 수많은 남녀들의 원한이 풀릴 수만 있다면...........
그런 마음을 이 동네와서 가져보았답니다
아마 다윗이 그랬을 것이예요
허나 그는 자기가 그렇게 죽어 용서받을 성질이 아니라는 것에
눈을 떴을 때는
이미 자기를 위하여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한 제물
곧 메시야 가 있다는 것을 알았지요
그래
아빠 제가 소원이 있어요
이 동네를 메시야로 가득차게 해주세요
이게 제 맘속의 맘 맨밑 바닥에 깔려 있는 마지막 카드랍니다
*추신 - 한 밤 푹 자고 난 남편은 일어나 앞 뒷마당을 치우고 있네요
울 집엔 차 네대가 있었는데 차 두대를 오늘 폐기 처분 한다나요?
다시 일어나 움직이는 남편을 보니 또 다시 일상속에 피어나는 들꽃같은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