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따돌림 오픈(2)
작성자명 [김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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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3.15
18절 내 죄악을 고하고 내 죄를 슬퍼함이니이다.
19절 내 원수가 활발하며 강하고 무리하게 나를 미워하는 자가 무수하오며
세 친구의 눈빛이 순간 고양이가 쥐를 본 것처럼 빛났습니다.
그러더니 잽싸게 다가와서는 가방을 빼앗고 열어 제치면서 그 책을 높이 들면서
앙칼진 목소리로 “선생니~임, 이놈이 도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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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선생님은 이성을 잃은 것 같았습니다.
이성을 잃은 두 사람은 더 이상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한 사람은 늑대의 모습으로, 한 사람은 어린 양으로...)
고등학교 때 이따금씩 빰을 때리던 선생님도 있었고,
군대 갔을때 원산폭격자세(땅에 머리박고 뒷 짐지는 자세)에서 곡괭이 자루로 맞고 쓰러지고 또 맞고 쓰러지며 11대를 맞은적도 있었고,
중학생때 집근처 큰 교회에 놀러갔다가 내가 하지도 않았는데 뒷문을 열어놓았다고 화를 내며 사찰집사님이 내 뺨을 올려침을 당한 적도 있었지만,
이미 사람이 아닌 선생님은 정말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저질르고 말았습니다.
뺨은 다섯 대 정도 맞은 거 같고 주먹으로 가슴을 여러 대 쳤으며 쓰러지는 저를 발로 얼마나 걷어찼는지 모릅니다. 한 5분은 구타당한 것 같습니다.(실재는 2~3분 되겠지만...) 아니 찢밟혔습니다. 사람에게는 죽음보다도 더 아픈 것이 있음을 피도 안 마른 어린 나이에 뼈에 새겨 넣어야 했습니다.
지금까지 아주 나쁜 언행으로 소문이 난 그 모든 행동들이 지금 이순간을 위해 준비되고 조련 되었음이 분명했습니다.
어떻게...
어떻게...
그 어린애한테
“왜 그랬냐?”고
한마디도 물어보지도 않고...
변명할 시간도 없이 그렇게 무참히 짖밟을 수 있는지...
4절 내 죄악이 내 머리에 넘쳐서 무거운 짐 같으니 감당할 수 없나이다.
그런데, 얻어 맞는 것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저는 여자애들 앞에서 완전히 발가 벗김을 당한 수치와 모욕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실로 감내하기 힘든 것이었습니다.
엉~엉 울지도 못했습니다. 너무나 챙피했기에...
그것으로 끝난것이 아닙니다.
그날 수업마치는 시간까지(화장실 다녀오는 것 제외하고) 칠판옆에서 무릎꿇고
두손들고 벌을 섰습니다.
너무나 수치스러웠습니다.
예수님의 수치와 모욕을 그 어린나이에 이해를 해야 했으니까요.
1절 여호와여 주의 노로 나를 책하지 마시고 분노로 나를 징계치 마소서
2절 주의 살이 나를 찌르고 주의 손이 나를 심히 누르시나이다.
하나님이 원망스럽다기 보다는 하늘이 참으로 무심했습니다.
3절 주의 진노로 인하여 내 살에 성한 곳이 없사오며 나의 죄로 인하여 내 뼈에 평안함이 없나이다.
5절 내 상처가 썩어 악취가 나오니 나의 우매한 연고로소이다.
학교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엄마한테 들키지 않으려고 학교에서 세수를 하고 갔을 겁니다.
엄마가 눈치채지 못했으니까요.
큰누님은 이미 정신지체 장애인이었고, 제 밑으로 세명의 동생이 줄줄줄 있었고 막뚱이가 돌이 조금 지났으니...
잘 만 위장하면 숨길수가 있었습니다.
제 기억으론 몸 곳곳에 멍이 들었기에 엄마 몰래 옷을 갈아 입었던 기억이 납니다.
6절 내가 아프고 심히 구부러졌으며 종일토록 슬픈 중에 다니나이다.
7절 내 허리에 열기가 가득하고 내 살에 성한 곳이 없나이다.
그리고 학교에서 돌아다니는데 곳곳에서 삼삼오오로 모여서 무슨 이야기를 재미있게 하다가 손가락이 저를 가르키는 것을 목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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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만에 온 학교에 그 소문이 퍼진 것 같습니다.
“저 놈이 책 도둑놈이라고...“
제 등뒤엔 “주홍글씨”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책 도둑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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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절 나의 사랑하는 자와 나의 친구들이 나의 상처를 멀리하고 나의 친척들도 멀리 섰나이다.
제가 피해자이지만 어쩌면 이때까지 가해자의 입장에 섰을 수 있기에 사회의 일원으로
가해자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그 애들은 평범한 애들이고 우리가 쉽게 판단해 버리듯 그들도 보이는 현상 가지고, 보이는 현상 뒤에 숨겨져 있는 진실은 모른체... 그렇게 했을 뿐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약1년 6개월 후 서울로 이사오기 전까지
친구가 없이 홀로 지냈습니다.
그러던 중 또 어이없는 일을 만나게 됩니다.
학년이 바뀌어서 4학년이 되었는데 교실에서 미제 볼펜지우개가 없어졌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한참 흘렀는데...
얘들이 김성원이 그랬을 것 같다고 얘기하는 바람에 선생님은 저의 책가방뿐만 아니라 저의 양말까지 벗기는 수고를 했습니다.
참으로 어이 없는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12절 내 생명을 찾는 자가 올무를 놓고 나를 해하려는 자가 괴악한 일을 말하여 종일토록 궤계를 도모하오나
서울로 이사온 후로 기억속에서 점점 사라졌지만
폭풍이 몰아친 후 나무의 나이테에 폭풍자국이 남듯이 저의 내면의 세계에는 그 날 남은 상처가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잔디로 가려져 있을 뿐입니다.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하나님께서 판단하지 말라고 하신 마태복음 7장 말씀을 전 이해 할 것 같습니다.
왜 하나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는지를...
마7장 ...비판하지 말라...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댜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못 박힐 때 경련이 일어나는 아픔보다도 그 수치와 모욕이
더 힘들었을 것이라는 것을 저는 잘 압니다.
조물주이신 주님께서 피조물들에게 배반당하고 버림받는 것이야 말로 크나 큰 수치요 아픔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마태복음 27장 29절 가시면류관을 엮어 그 머리에 씌우고 ...희롱하여 가로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하며
30절 그에게 침 뱉고 갈대를 빼앗아 그의 머리를 치더라
39절 지나가는 자들은 자기 머리를 흔들며 예수를 모욕하여
40절 가로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 자여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자기를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하며
41절 그와 같이 대제사장들도 서기관들과 장로들과 함께 희롱하여 가로되
42절 저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저가 이스라엘의
왕이로다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올지어다 그러면 우리가 믿겠노라
43절 저가 하나님을 신뢰하니 하나님이 저를 기뻐하시면 이제 구원하실지라
제 말이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였도다 하며
44절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강도들도 이와 같이 욕하더라.
내 죄로 말미암아 죽을 수 밖에 없는 이 죄인을 주님께서 대신 지시고 골고다로 올라가신 그 사랑을 생각하며...
사람은 고난 받는 만큼 하나님을 더욱 깊이 알고, 고난 받는 것 만큼 인생을 알기에
고난이 축복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