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이 없다면?
(QT본문: 고전 15장 12절 ~ 19절)
2012-07-30. 월요일.
[본문: 고전 15장 12절 ~ 19절]
[관찰]
배경
당시 영지주의의 영향을 받는 성도들은 영과 육은 분리되어 있으며, 영은 구원을 받으나 육은 죽어 없어지는 것이며, 영은 선하고 육은 악하며, 죽은 자의 부활은 없다고 믿고 있었다. (고전6장)
바울의 문제제기
너희 중에 어떤 사람들은 어찌하여 부활이 없다 하느냐? (12)
바울의 논증
1.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논증
egrave;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전파되었거늘. (12)
2. 논리적 논증
1)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지 못하셨을 것이다. (13)
egrave;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사는 것이 없으면,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시지 않으셨을 것이다. (15)
egrave;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사는 것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사신 것이 없을 것이다. (16)
2)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다면,
egrave; 우리가 전파하는 복음은 헛것이며, (14)
egrave;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 (14, 17)
egrave; 우리가 하나님의 거짓 증인이 될 것이며, (15)
egrave;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며, (17)
egrave;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도 망했을 것이다. (18)
3)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바라는 것이 이 세상뿐이면, 우리는 그 누구보다도 불쌍한 사람들일 것이다. (19)
[교훈 적용]
오늘 본문을 묵상하면서 부활이 없다면 이라는 주제에 대해 생각을 해 보았다.
부활이 없으면 어떻게 되는 것인가?
전하는 복음과 믿음이 헛것이며,
하나님의 거짓 증인이요,
여전히 죄 가운데 있는 것이며,
예수 믿고 죽은 자들은 멸망받은 것이며
바라는 것이 이 세상 뿐이니, 얼마나 불쌍한 존재인가?
지금껏 내가 믿는 모든 것이 모래 위에 쌓은 성이라면 이보다 더한 절망이 있을까?
아무도 보지 않는 기도의 골방에서 쌓은 수많은 눈물의 기도는 무엇이며,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말씀 붙잡고 씨름하던 수많은 시간은 무엇인가?
끊임없이 “너는 죄인이야, 너는 죄인이라구” “너 까짓 죄인주제에, 도대체 무슨 그런 거룩한 척을 하며, 고상한 척을 하냐?”는 끊임없는 사단의 참소 앞에서는 내가 무어라 답변을 하며, 대응을 할 것이며.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는 것 때문에 어떻게든 그 예수님을 닮아가려고 수고했던 무수한 경건의 연습은 또 무엇이며,
오늘의 고난을 참는 것이 내게 주실 하늘 상급의 소망을 바라기에 그렇게 하는 것인데, 그렇다면 나의 고난을 인내하고 참아내는 수고는 무엇인가?
그리고 그렇게 주님을 믿는 믿음에 더욱 견고해 지기 위해, 세상가치를 하나씩 끊어내고, 세상적인 방법을 하나씩 버려가며, 세상을 의지하지 않고, 사람을 의지 하지 않고, 그래서 시간이 있으면 어떻게든 말씀하나 더 보려고, 어떻게든 변화되어 보려고, 그렇게 수고하고 애쓰고, 하고 싶은 것 참아내며 살아왔던 지난 세월은 또 무엇이란 말인가?
세상에서 살 소망이 없어, 죽음을 생각했었고, 술로 잊으려고 했었고, 사람을 의지하며 세상적 방법으로 어떻게든 무엇이라도 해보려고 했었던 지난 과거 속에서 깨달은 것이 절망, 절망 뿐인데, 그런데 부활이 없다면 과연 나는 누구를 의지하고, 무엇을 소망하며, 어디에 삶의 가치를 두고 살아야 한단 말인가?
세상의 가치로는 도저히 살 수가 없었는데, 그렇다면 결론은 죽음이고, 또 내일이 없는데 정직과 성실은 무슨? 개뿔? 마음껏 음행하고, 마음껏 노새 노새 젊어서 노새 하는 것일 뿐.
돈 가진 놈, 잘난 놈, 힘있는 놈이 왕노릇하는 세상이니, 이 또한 얼마나 비참한 지경인가?
실패한 인생은 절대로 살 수 없는 곳이 부활이 없는 곳에서의 삶이리~~
외모가 판단기준이니 외모 안 되는 사람들은 또 어떻게 살며, 학벌이 기준이니 강남의 온갖 학원들이 날개를 칠 것이며, 세상은 음란과 혼동과 온갖 사치와 거드름과 잘난척과 싸움과 분쟁과 또 이기고 이기려는 끊임없는 욕망의 각축들 ~~
생각만 해도 너무 너무 끔찍하다.
어느 것 하나 절망이 아닌 것이 없다.
어제 주일 설교가 천년왕국이었는데, 부활이 없으면 천년왕국은 또 무엇이란 말인가?
있지도 않는 나라에 무슨 소망을 두며,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은 또 얼마나 가증스럽다고 생각을 할 것인가? 왜냐하면 있지도 않은 것을 두고 그런 설교를 한다고 생각을 하는데, 얼마나 웃음거리가 되겠는가?
어제 목장에서 식구들과 함께 나누면서, 아무도 없는 골방에서 말씀붙잡고 그렇게 씨름하는 것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기 때문이 아닌가 라며 그렇게 핏대 올려가며 열변을 토했는데, 다 거짓이란다. 네가 혼자 만들어낸 이론이란다.
무늬만 크리스찬 이라며 아직도 온전한 순종을 하지 못한다며 자신의 죄를 고백하시는 식구들의 간절한 애통함은 무엇이며, 아픔이 있는 지체를 위한 기도는 또 무엇이란 말인가?
부활이 아직은 확실히 믿어지지 않는다는 목장식구에게 이런 저런 사례를 들어가며 했던 이야기는 모두 다 새빨간 거짓말. 나는 거짓말쟁이가 되는 것이다.
부활이 없다는 전제하에 지금까지의 믿음의 행보들을 돌아보니,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죽음에서 부활하셔서, 산 자의 첫 열매가 되심으로, 내가 죄에서 자유로워 지고, 의롭다 함을 얻으며,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성령님과 함께 동행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복되고 기쁘며 감사한 일인지를 깊이 깨닫게 된다.
부활은 역사적 사실이다.
베드로가 보았고, 열두 제자가 보았고, 또 일시에 오백여 형제가 본 사실이다.
또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가 보았고 모든 사도가 보았고, 바울이 마지막으로 보았다.
이렇게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한 자들이 사도로, 제자로 부름받아 그 부활을 증거하여 지금까지 복음은 기쁜 소식으로 전파되고 있으며,
또 부활을 직접 목격하지 않았지만, 말씀을 통하여 부활을 믿는 자들이 나를 포함하여 제자가 되어, 수많은 기적의 역사를 일으키며 지금까지 그 복음을 지키고 전파하며 살고 있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곳곳에서 변화의 역사가 일어나고, 하나님 살아계심을 삶으로 증거하며, 예수님을 믿기 때문에 세상 사람들이 알 지 못하는 큰 기쁨으로 세상의 고난과 환난을 이겨내고 있다.
예수님이 부활하지 않으셨는데, 어떻게 사자 밥이 되고, 로마도시를 밝히는 횃불이 되고, 불에 타죽고, 목이 잘리고, 십자가에 거꾸로 메달려 죽고, 기름솥에 들어가는 죽음을 기꺼이 감당할 수 있었겠는가?
어떻게 자신이 가지고 있던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이타적인 삶을 살 수 있단 말인가?
어떻게 나도 아닌 남을 그렇게 사랑하려고 노력할 수 있단 말인가?
어떻게 그렇게 수많은 음행의 유혹 속에서 그 달콤한 유혹을 뿌리칠 수 있단 말인가?
어떻게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남이 알아 주지 않는 그 곳에서 그렇게 주님을 닮아가려고 그렇게 수고하며 애를 쓸 수가 있단 말인가?
어디 무슨 책에 기록되어서가 아니라, 내 삶을 보기만 해도 예수님 부활하셨고, 살아계셔서 나와 함께 동행하시고, 내게 소망 주셔서 현재의 고난을 넉넉히 이겨내고 있다.
공기나 물은 너무 흔하다. 얼마나 중요한 지 잘 모른다. 그런데 그 공기가 없다면, 물이 없다면 어떻게 되는가? 그냥 죽는다. 물이 없이도 2주, 3주 살았다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그건 아주 예외적인 부분이고, 공기가 없으면 바로 죽는다. 숨을 쉴 수가 없는데 어떻게 사는가?
이처럼, 주님이 말씀으로 계시고, 설교를 통해 계시고, 사람들의 간증을 통해 계시고, 내 삶에 계시고, 내 마음에 계신데, 그런 주님이 안 계시면, 그냥 죽는 것이다.
주님은 내 삶의 존재 근거가 되는 분이시며, 내 삶의 목적, 내 삶의 소망, 내 믿음의 원천이 되시는 분이시다.
오늘 부활이 없다는 생각을 해보니, 그 주님이 얼마나 소중하고 고마운지, 정말 내 삶의 근거가 되시는 분임을 다시 한번 깊이 깊게 생각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 감사, 감사를 드린다.
주님!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부활이 없다면 이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얼마나 절망이 되고 얼마나 끔찍했던지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는 시간이었습니다.
내 믿음도, 내 소망도, 내 전도도 다 모래 위에 쌓은 성이며, 여전히 죄가운데 있는데 어떻게 이 세상을 살 수 있겠는가 했을 때 절망 외에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습니다.
주님!
나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셔서, 내 죄값을 대신 치러주시고, 부활하심으로 나를 하나님의 의로운 자로 덧입혀 주셔서 내가 그 하나님의 자녀 신분이 되게 하시고, 이제는 성령님과 함께 이 험한 세상 넉넉히 이기며 살게 하시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여전히 세상에서 아직 풀지 못한 숙제들이 산적해 있지만, 주님께서 저를 최선으로 인도해 주실 것을 믿기에, 오늘 하루도 그 믿음으로 살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시고, 이 믿는 믿음 위에 기름부어 주셔서 하나님 믿는 믿음이 조금도 손상을 입지 않고, 주님을 영화롭게 하며,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데, 귀한 도구도 사용될 수 있도록 주님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역사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