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일 금요일
제목: 영과 마음으로
고린도전서 14:13-25
요약
방언을 말하는 자는 통역하기를 기도해라. 방언은 영으로 기도하니 마음은 열매를 맺지 못한다. 영으로 기도하고 마음으로 기도하며 영으로 찬미하고 마음으로 찬미하라. 다른 사람에게 덕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 깨달은 마음으로 다섯 마디 말을 하는 것이 일만 마디 방언으로 말하는 것보다 낫다. 악에는 어린아이가 되고 지혜에는 장성한 사람이 되라. 다 예언을 하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나 무식한 자들이 들어와서 모든 사람에게 책망을 들으며 판단을 받고 숨은 일이 드러나 엎드리어 하나님께 경배하며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계심을 전파하리라.
질문
1. 영과 마음으로 기도하며 찬미하고 있는가?
2. 깨달은 마음으로 다섯 마디 말을 하고 있는가? 이해할 수 없는 일만 마디 말을 하는가?
3. 말씀 아래 들어와서 숨은 일이 드러나 엎드리어 하나님께 경배하며 전파하는가?
묵상
청년부 때 수련회를 위해 릴레이 금식 기도를 했었다. 그 때도 여전한 모습으로 나는 핑계를 잘 찾아 빠져 나갔다. 릴레이 금식 기도에는 참석했지만, 정작 수련회에는 빠졌다. 내 최소한의 의무는 행했지만, 결정적인 순종에 있어서 약했다. 부모님 핑계를 댔던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나는 빠졌다.
그런데 다녀온 후배들, 친구들의 모습이 변했다. 나는 잠시 형식적으로 금식 기도에 참석했건만, 하나님이 들으신 거다. 날라리 같이 무스 바르고 저 맨 뒷자리에 앉았다가 빠꼼, 얼굴만 비추고만 돌아갔던 후배는 “누나도 오지. 진짜 뜨거웠는데.... ” 게다가 후배는 예배 태도도 달라졌다. 그 뿐이랴 수련회에 갔던 후배들은 모두 다 방언을 받고 왔다. 친구들이야 이미 방언을 하고 있었고... 선배들은 신앙이 더 좋았으니 말하면 뭐하랴.
갑자기 몸이 달았다. 나만 뒷전으로 물러난 느낌, 게다가 그 자리에 나도 있었다면 나도 변했을 텐데... 하는 아쉬움, 그 자리에 없었던 나를 회개했다. 그리고 나에게도 성령의 후폭풍이 불었다. 방언을 사모해서 개인기도 시간을 갖게 된 것이다. 매일이었던 걸로 기억된다. 기도방에 들어가서 부르짖었는데....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낙심해서 그날은 자취방 구석에 앉아서 어린아이가 칭얼대듯 투정을 부리며, 낙심한 마음을 아뢰며 회개의 시간을 갖는데 나에게도 방언의 은사가 주어졌다. 나도 이제 하나님의 사람으로 받아들여진 느낌, 확실한 증표를 받은 것 같은 기분에 기쁨이 넘쳤다. 세상이 달라보이고, 마음껏 기도할 수 있는 기도시간에 감격하며, 교회를 때마다 시마다 찾으며 기도했던 것 같다. 교회 언어도 낯설고 무엇을 구해야 할 때마다 힘들고 특히, 공적인 기도는 더욱이 부담이었는데, 이제는 은밀한 가운데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니 정말 좋았다. 그렇게 하나님과 사랑에 빠졌다.
그때부터 구했던 게 통역의 은사, 예언의 은사였다. 교회의 덕, 이라는 말에 항상 걸리게 되는데.... 방언으로 말하고 마음으로 기도하고, 방언으로 말하고 마음으로 기도하며 그렇게 자위하기도 했다. 오늘도 내게 말씀하신다. 영과 마음으로 기도하고 찬미하라 하신다. 집중하며 기도하는 절대 시간도 부족한 나, 영과 마음으로 기도하고 찬미하는 절대적인 시간을 드려야 한다. 영과 마음으로 기도하기 위해 방언으로 기도하며 나의 언어로 기도하는 시간을 갖겠다. 그리고 통역과 예언의 은사를 사모하며 구하겠다.
내가 하고 있는 말들 가운데 깨달은 말, 다섯 마디의 말로 가르치지 못하고 상대가 이해할 수 없는 방언 같은 일만 마디 말로 훈계하고 가르쳤다. 나도 잘 이해하지 못하는 말, 말씀에 있기 때문에 그냥 전하기만 했던 말, 지금도 그렇다. 우리 교회에 속해서 말씀 아래 들어와 깨달아진 다섯 마디 말을 들으며 나의 숨은 일을 보고 엎드릴 수 있는 은혜를 누리지만, 여전히 내게는 마음으로 깨달아진 다섯 마디의 말이 부족하다. 여전히 마음으로는 깨달아지지 않는 일만 마디의 말을 쏟아내고 있다. 나의 삶에서 적용한 것만이 진정 가르칠 수 있는 것이고 사랑과 신뢰만이 변화를 일으킴을 알지만 여전히 내 삶에서 변화, 적용과 순종이 부족하다. 목사님의 말씀이 쏙쏙 내게 들어올 수 있는 건 목사님이 삶에서의 적용과 순종을 보이시기에, 목사님에 대한 사랑과 신뢰로 책망을 듣고 판단을 받아도 더 엎드리게 되고 하나님을 경배하게 되는 것 아니겠는가. 마음으로 깨달은 다섯 마디의 말은 삶으로 적용할 때만 가능한 것 같다. 방언이냐 깨달은 말이냐가 아니고 삶이냐 아니냐의 문제다. 삶이어야만, 복음이 전파된다.
적용
1. 감사와 찬양
① 통역과 예언을 말하는 공동체에 속해 책망을 듣고 판단을 받으며 숨은 내 죄를 보고 엎드리어 하나님을 경배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제 하나님을 내 삶으로 증거하며 전파하기를 작정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② 이해할 수 없는 일만 마디 말로 가르쳤던 나를 회개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③ 숨은 일이 드러나게 하시는 말씀의 은혜를 주심에 감사합니다.
2. 통역과 예언의 은사를 구하겠습니다.
3. 마음으로 깨달은 다섯 마디 말을 전하기 위해 삶에 적용하고 순종하겠습니다. 절대적인 기도 시간에 영과 마음으로 함께 기도하며 찬미하겠습니다.
7월 28일 토요일
제목: 질서와 균형
고린도전서 14:26-40
요약
방언과 예언의 은사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며 하나님은 어지러움의 하나님이 아니시오 오직 화평의 하나님이심을 가르친다. 질서를 생각하여 여자들에게 잠잠할 것을 가르치며 예언하기를 사모하고 방언 말하기를 금하지 말라신다. 모든 것을 적당하게 하고 질서대로 하라 이르신다.
질문
1. 내가 받은 은사를 질서에 맞게 화평하게 사용하고 있는가?
2. 내가 잠잠할 때를 알고 질서대로 행동하는가?
3. 예언하기를 사모하며 방언으로 충분하게 교제하는가?
묵상
질서와 균형, 2012년도 나의 목표다. 질서에 맞게 나의 삶이 회복되며 적절하게 적당하게 치우침 없이 균형있게 자라기를 바란다. 그러나 나의 속성상 자꾸만 치우치려하는 나를 본다. 쉽게 잘 빠지고... 또 빠지고....
둘째아들이 나의 치우침을 보도록 수고하고 있다. 오늘 새벽 2시에 안방에 들어와 웹툰을 보겠다고 내 스마트폰을 가져가려다 남편에게 딱 걸렸다고 한다. 컴으로 인터넷 하는 게 금지되니 기필코 어떻게든 하려는 게 새벽 2시라니... 정말 놀라웠다. 그게 바로 나다. 금지되면 또, 어떻게든 기필코 하려는 게 있다. 내 마음에 동조가 되지 않으면 끝까지 버티며 안 한다. 나를 이길 사람이 없다.
우리 교회에 와서 처음 들은 말씀 역시, 질서였다. 말씀이 들리지 않는 이유가 질서에 순종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말이 확 꽂혔다. 하나님, 내게 내가 알아들을 수 있게 세밀하게, 너무 크게 말씀하셔서 안 들린다면 좀 더 작게, 너무 작은 소리라 안 들린다면 좀 더 크게, 그래도 못 듣는다면 그래도 내가 들을 수 있게, 들릴 때까지 오래 참으시며 말씀해달라 새벽마다 부르짖었던 말씀... 그런데 거기에 대한 응답으로 처음 오자마자 알아듣게 말씀해주셨다. “네가 내 말을 듣지 못하는 건 내 소리가 너무 커서도 너무 작아서도 아니다. 네가 질서에 순종하지 않기 때문이다.” 정말 시원했다. 내가 듣고 싶은 말은 말씀 아래에 책망 듣는 거였다. 말씀 아래에서 판단 받는 거였다. 나를 쳐서 복종할 일, 순종할 일만 남은 거다.
작지만 질서에 순종하는 게 뭘까를 생각하며 적용해가는 맛, 참 재미있었다. 때로 답답함도 있었지만, 괜찮았다. 그게 내가 할 일이기 때문이다. 그게 내 역할이기 때문이다. 여전히 남편에게 순종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지만, 즉시 회개한다. 여전히 들은 말씀대로 적용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지만 말씀을 들을 수 있기에 또, 즉시 말씀 아래 회개한다. 내가 다 되었다 함은 없지만 말씀 들을 수 있는 지금, 나는 너무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
오늘 성령 안에서 행해지는 여러 은사들의 구체적인 적용을 놓고 말씀으로 가르쳐주시는 데 거기에 대한 기준은 덕을 세우기 위해서다. 공동체의 덕~ 화평의 하나님, 질서의 하나님! 감사하다. 교회에서 잠잠해야 할 이유 역시 질서였다. 예언하기를 사모하고 방언 말하기를 금하지 말되 모든 것을 적당하게 질서대로 하라신다. 공동체의 덕을 세우기 위해, 또 내가 질서대로 해야 할 것들을 보게 하시고 적용하게 하시기를 기도한다.
적용
1. 감사와 찬양
① 말씀 들을 수 있는 환경과 상황을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② 세밀한 음성에 반응하게 하시고 알아듣기 쉽게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니 감사합니다.
2. 잠잠할 때를 알고, 남편, 교회의 질서에 마음을 다해 기쁘게, 즉시, 온전히 순종하겠습니다.
3. 공동체의 덕을 세우기 위해 내가 해야 할 역할을 보게 하시고 그 역할에 순종하는 지혜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4. 질서를 찾아 균형있게 성장하기 위해 들리는 말씀대로 순종하며 적용하겠습니다.
5. 둘째 아들의 치우침의 근원을 놓고 기도하겠습니다.
6. 예언하기를 사모하며 기도하고 방언으로도 충분하게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