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살아난 제가 할수 있는 일은.....
작성자명 [김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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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3.15
여호와께서 붙드시는 인생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 길을 기뻐하시나니, 저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손으로 붙드심이로다.
우리들교회온지 4개월이 지나고 있습니다.
20년 동안 묻어두었던 나의 수치를 드러내신 주님이 나를 죽게 하겠어 하는 맘으로
전 우리들 공동체에 그냥 붙어있는것이 아니라
절대~ 누구도 떼어내지 못하게 아주 초강력본드로 붙어있으리라는 맘으로
죽을것 같은 몇번의 고비를 공동체와 함께 넘었습니다.
지난번 (죽었던 내..15살..아이가..다시 살아나면...그때..다시 더..오픈 하도록하겠습니다...
지금은...35살..내가 먼저 살아야 하기에....)오픈의 약속을 오늘은 지켜야 할 이유도
하나님이 주셨으니..전 정말 공동체안에서 가장 수지맞은 사람이 맞습니다.
재혼이 목적인 저의 욕심을 주님이 아시고 첫 직장목장에서 전 하늘이 무너지는 처방을 받았습니다.
재혼때문에 온 교회에 첫글자만 같은 재결합 도 모자라 냉정하신 우리 목자님...
모델이 있어야해~라는 말로 아주 못을 박아주셨습니다.
내가 잘못왔구나..라는 생각을 할틈도없이 그 말씀이 일주일동안 마이크를 내 귀에 대고
울리는 것처럼 떠나지를 않았습니다.
이것이 저의 첫 목장입니다.
하나님이 해도 너무하시는구나..그만큼 외롭게..사랑못받고 살아온거..주님이 다 아시는데...
서운하면서도..여기가 마지막이라고 여기며 온 곳에서도, 내 발로 떠나버리면,
진짜 본전도 못찾는 인생이되는게 억울해서, 솔직히..믿음이 아니라..오기로...이를 악..물고
공동체에서 목자님이 하라는대로 해보자..그래도 안되면 그건 내 책임이 아니라 하나님 책임이다.
^^(우리 목자님이 얼마나...처방을 눈하나..까딱 안하시고..아프게 잘 해주시는지..)
들리는 대로 한 순종들을 하나님이 다 갚아주시는 은혜를 이렇게 짧은 글재주로 표현 한다는 것이
너무도 부족하고 ...또 부족합니다.
전 공동체가 아니면 영원히 수치도 드러내지 못하고,
언젠가 나도 죽고, 모두를 죽이는 초강력압력밥솥이 터지는것 처럼 터졌을 인생입니다.
오늘 수요예배중에 목장과 목원을 위해 기도를 하며,
이 오픈을 해야겠다는.. 걸음을 정하신 주님께 순종하기로 마음을 먹으면서...
처음 내 수치를 드러내신 날보다는 조금 덜 힘든 내 자신을 보며..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걸음이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믿게 됩니다.
공동체 안에서 한 작고 쓰러질것 같은 지체를 보며...
주님이 내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칙~소리와 함께...
20살 나이에 첫 임신을 했는데, 아무에게도 말을 하지 못했습니다.
교회에서는 너무도 잘 섬기는 청년이고, 주일학교에서는 착하고 예쁜성가대 지휘자 선생님이~
그것도 한교회에서 같이 자란 친구의 아이를 임신을 했는데 ,, 용납, 이해 차원이 아니라
죽고싶은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임신을 한지 4개월이 되도록 임신을 한지 조차 몰랐으니...얼마나 제가 무지했는지...
입덧을 위가 안좋아서인줄알고, 차멀미를 좀 심하게 한다 싶어서 찾아간 내과에서 임신인것을 알고, 간호원들이 수근거리며, 어린나이에...라는 눈으로 바라보던 그 모습이
얼마나 수치스럽던지 지금도 잊을수가 없습니다.
기가막힌 현실만큼이나 전 이 일을 빨리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뿐 (저의 해결은 낙태였습니다)
남자친구에게 말을했지만, 같은 스무살에 몰..알수 있었을까...아는분의 도움을 청해
제 인생에 첫 살인을 그렇게 했습니다.
그 남자친구와 결혼을 하려고 했지만, 그게 어디 생각대로 되는 인생이 아닌지라,
다른 여자가 생겨서 그냥 보냈습니다.
늘 패배한 인생이라는 생각에 되는 대로 살았습니다. 20살에....
눈뜨고 출근하면..일하고 퇴근하면...친구들과 술마시고, 놀고..
또...일하고...겉으로는 잘 사는 것처럼 보였던 제 모습은 늘 엉망이고, 늘 패배자 그 자체였습니다. 아무에게도 하지 못하는 말들이 생겨가는 내 인생에 아무런 꿈도 희망도 없었습니다.
결혼도 그렇게했습니다. 아이가 생겨서...
도무지 또 다시 죄를 지을수가 없어서..아무런 사랑도, 아무것도 모르고 결혼을 한 순간부터
너무나 불행하다, 내 인생을 하나님이 버리셨다고 굳게 믿고 살아온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때, 주님을 찾았다면...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을텐데 라는 생각을
우리들교회와서 처음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예수님이 이미 나를 위해 죽으신 십자가의 길을 알수만 있었다면,
나의 아이들을 그렇게 버리고 이혼하지 않았을텐데...
하지만, 지금이라도 찾은 내 인생의 후반전을 혼자가 아니라
공동체로 너무도 잘 맞춰주신 하나님께 울며...불며...매달리고...또 매달립니다.
엄마에게도, 형제자매,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것들을
공동체에서 이렇게 나누고 살아나는 저를 하나님이 붙들어 주십니다.
하나님이 붙드시는 인생이 되었습니다.
공동체가 그동안은 나를 위해 있다고 생각하고,
사랑만 받으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너무도 많은 사랑을 주셨습니다.
하루종일 말씀속에서 기쁨을 누리고, 생각만 하고 있어도 즐거운 곳이 목장이 되었습니다.
주일을 보내면,,언제..수요일이 오나...수요일이 지나면..언제 금요일이 오나..아..주일이구나...
교회와, 공동체를 기다리는게 저의 전부가 되었을 만큼 많은 사랑을 받으며 안주하려는 제게,
목사님을 따라 목원을 위해 기도하는 중에 너무도 저와 같은 아픔을 겪고 있는 지체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전 누구나 추억하는 20대를 분명 어둠속에서 죄만짓고 살다가 죽는것만이 내길이구나 라는
절망과 패배속에, 서른이 훨씬 넘어서야 우리들교회와 공동체를 만났지만
분명 하나님의 택한 사람이라는 것을 믿습니다.
이글을...쓰는 내내,,,목원의 쓰러져 가는 모습속에서 저의 죽었던 모습을 생각하며
아픈 마음으로 이글을 써내려갑니다.
부디..힘내서 공동체에 잘 붙어 있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나의 걸음을 어디로 정하신것을 저는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알지 못하는 중에 하는 순종을 공동체와 할수있어서 하나도 두렵지 않습니다.
저를 절대 받아줄것 같지 않은 남편의 마음도 두렵지가 않습니다.
비록 아내의때, 엄마의 때에 순종하지 못한 제 삶의 결론이지만,
공동체와 양육의 때에 잘 순종해서 예방주사 잘 맞고 있는 것만이 살길인것을 알게 해주신
우리들 교회를 정말 아주..많이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