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는....꾸어 줄 것이 없습니다.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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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3.14
시 37:21~40
어제는 친구를 만났습니다.
선생님을 하다가,
올해 명퇴를 한 친구인데,
초등학교 2학년 때 부터 친구이기도 하고,
전화로 가끔 통화를 했던 터라,
2년만에 만나도 별로 낯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대화를 하면 할수록,
서로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이 점점 확실해졌습니다.
우리 친구는,
오늘 말씀대로 본토에 선 무성한 푸른나무 였습니다.
남편의 직장은 이름만 대면 다 알만한 곳이고, 직책도 높고,
땅과, 몇개의 상가, 자신의 집 등 부동산도 많고,
명퇴를 한 자신은,
매달 210만원의 연금을 받으며,
현찰로 받은 돈은 1억 5천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이제는 갖고 있는 것만 잘 관리하고 싶다고,
더 이상 돈을 벌고 싶지 않다고...믿을 수 없는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게,
영순이 네 눈에는 예수만 보이는데,
내 눈에는 돈이 될만한 것만 보인다고... 큰 소리를 쳤습니다.
그러면서 요즘 여자들을 지칭하는 오리 시리즈가 있는데,
돈도 잘 벌고 남편에게 서비스도 잘하는 여자는 천둥오리 라 하고,
돈만 잘 버는 여자는 황금오리 고,
남편에게 보험금 타게 해 주고 일찍 죽는 여자는 어서 가오리 고,
저 같이 골골하면서 돈도 못 버는 여자는 어찌하오리 라고 합니다.
그래서 자신은 황금오리 고,
저는 어찌하오리 라고 합니다. ^^
그래서 제가,
내가 어찌하오리 로 살았기 때문에 하나님을 만났다고 하며,
그 말꼬리를 잡고 말씀을 전해 보려 했지만,
자기 밭과 상업이 많은 그 친구에게는,
이런 말이 들어 갈 틈이 없었습니다.
지금은 그 친구를 위해 기도드리지 않지만,
저는 거의 20여년간 그 친구를 위해 기도드렸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는 세상적으로 점점 흥왕하고,
저는 별로 내세울 것이 없으니까,
복음이 들어가지 않았고,
그래도 저도 기도를 쉬게 되었습니다.
다시 그 친구를 위한,
기도를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무성한 푸른 나무인 그 친구는,
내게 빌려 갈 것이 없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그 어떤 지혜로운 말도, 공의도 꾸어 줄 수 없지만,
다시 그 친구를 위해 기도함으로,
기도를 꿔줘야 할 것 같습니다.
다른 것은 꿔줘도 받지 않겠지만,
기도는 아무리 꿔줘도 친구가 모를테니까요.
오늘 말씀은,
꾸고 갚지 아니하는 인생이 악인이라고 합니다.
예수님 공로로 새생명을 얻었기에,
내 인생은 내 것이 아닌데..
그래서 건강도 내것이 아니고,
물질도 내것이 아니고,
이 맑은 공기도 내것이 아닌데,
그래서 온통 하나님의 것을 꾸어 빚진 것 밖에 없는 인생인데..
그것을 자기 것으로 알고,
자기가 누리며,
하나님의 것을 꾸고 갚지 아니하며,
참람 된 말을 하는 인생들이 안타깝습니다.
제가 하나님께 빚진 자인 것을 아는 인생으로,
살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미 내게 듣게 하신 말씀들을,
나누며...꾸어주는 인생으로 살아야겠습니다.
세상에 보여지는 땅을 차지한 사람들은,
내가 차지한 땅의 광대함을 볼 수 없겠지만,
그 친구를 만나고 난 후에,
저는 제 땅의 광대함이 더 많이 보였습니다.
사람의 걸음을 정하신다고 하신 하나님!
저의 걸음을 이렇게 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 인생을 내가 붙잡고 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엎드러질 때마다 붙들어 주는 인생으로 살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종일토록 지체들과,
진리를 꿔주고, 꿔오며,
땅을 차지하는 인생으로 살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제 마음에,
하나님의 법을 심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리 무성한 나무라 해도 하나님 나라에서 발견 될 수 없는 나무가 있는데,
아무리 겨자씨만 해도 하나님 나라에서 발견되는 나무로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여화와께 구원이 있는 인생으로 살게 해 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