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우리 목장 한 집사님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지난번 목장에서 제 사정을 알고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다가 끝까지 도움을 못줄까봐 말을 못하셨다며 자신은 시작해놓고 끝을 못맺는 게으름의 열등감이 있다고 오픈하셨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사정이 되는한 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공부를 잘해야가는 대학을 나오셔서 선생님이신 이 분도 게으름 때문에 힘들다는 말씀을 듣고 많이 위로받았습니다.
그리고 사실 목원들에게 부담주기 싫어서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고 구체적으로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았지만 그냥 하나님께서 알아서 해주실줄로 믿고 이끄시는데로 끌려가니 하나님께서는 제가 딱 바라던 것을 주셨습니다. 너무 놀랍지 않습니까?
정말 하나님은 각 사람의 연약함을 들어쓰십니다.
제가 미안해하니까 그 분은 도움을 받는것도 은사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좀 뻔뻔하게 도움을 받아볼까 합니다. 너무 부담스럽지 않은 한도내에서요^^
저는 오늘 큐티 말씀을 보면서 내 안의 열등감이 내가 누군가에게 무시를 당하거나 욕을 먹을 때 나를 화나게 하는 원인인걸 오늘에야 알았습니다.
요새 제게 남친이 화내고 욕해도 덩달아 화를 안내게 된것이 내 열등감을 인정해서 그런거 같습니다.
저는 시력이 나쁘면서도 그걸 인정하는데 아주 오래걸렸고 지금도 인정하기 싫은 한계점이 있습니다.
그래도 나는 이런 사람이고 나의 연약한 부분을 오픈해서 하나님께서 쓰신다고 생각하니 너무 기쁩니다. 내 연약함을 드러내며 다른 사람들이 위로 받는 것을 봅니다.
같은 성령안에 있지 않은 사람에게는 쓸모가 없을지도 모르지만 한 성령의 우리 공동체에는 요긴합니다.
나의 열등감을 인정하면 하나님께서 그것을 더 아름답게 쓰시고 나를 더 귀중하게 여기시며 무시를 당해도 화가 안나는 자신감을 주실거라 믿습니다. 오늘 하루 내 열등감을 인정하는 하루가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반드시 하나님께서 내 연약함을 들어쓰실거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