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7: 8-16
.....갈리지 말고.
.......버리지 말고
아내는 그 남편을 구원할는지,
남편된 자는 네가 네 아내를 구원할는지 어찌 알 수 있으리요.
시어머니는 남편이 " 애가 선해. 간이 작아도 ...." 하시곤 햇다.
어머니께서 작고 여린 체구로 남자 못지않은 의지, 자식 사랑땜에 들에서 억척스레 일할 때마다
뒤따라 다니며 어머닐 돕는 아들은 남편이었다고 , 3,4학년에도 어머닐 그리 돕더라고...딸을 줄줄이
낳고 기다리던 아들이니 오죽 이쁘셨겠나. 시골에서 맘껏 공부하지 못한 것 하나 말곤 일제 이전부텨
일대 대지주의 가문으로 윗 대까지 일본, 경성에서 공부한 집안 내력으로 자존심, 소신 강한 것, 과묵한 것
깔끔하고 책 좋아하고 나처럼 커피 좋아하는게 맞아 결혼 전 교제할 땐 커피하자! 소리가 좋았던 난 멍청이.
뭐, 모든 미혼녀는 멍청이지. 결혼이 뭔질 아나, 남자가 뭔지를 아나, 더욱 남편은 그저 우리 아버지처럼 시원하고
멋지고 고귀하단....식이지.
하지만 결혼은 쉽게 올라갈 수 있는 오르막이 아니죠.
그래서 하나님의 사랑, 아가페 사랑만이 결혼을 지속할 수 있다고 주례 목사님 당부.
그리고 19 년 " 남편도 신이 아니요, 자식도 여호와가 아니니..." 말씀을 들으며
자식을 지키고 가정을 지킬 힘이 붙어가고.
하지만 보증이후 오직 친동생 보증이란 이유로 받은 모멸감, 좌절, ...바로 인생의 진면목을 고스란히 겪어도
내 안의 악의 실체를 똑똑히 알지 못하니 결혼 십자가는 언제든 내려놓을 수 있는 비정한 인생 징검다리를 건널 뿐.
남편이 출근을 시작하면서 긴장을 쉴 때가 아니라 더 긴장해야만 하는 전투 준비. 여차하면 그 자존심에 보스를 능가하는 식견, 소신 땜에 던져 버린 사직서들. 아, 그 수많은 불안감. 그리도 노력하고 기도하고 필사하며 보내고 보낸 시간 후 얻은 결실을 훅 던지고 돌아온 재 작년 여름. 그 이후의 굶주림, 사막, 불안. 아이들의 침묵. 인내.
그 여름은 지금 생각해도 무거운.
이제 출근하시니 내가 좀 편히 지내다 빈틈이 보이면 어떤 반응이 올까?....! ! !
다시 알바를 찾아두는 오전. 내 돈은 내가 벌어야겠지.
믿지 않는 이들, 잘 나가는 여배우들의 이혼을 안다. 경제력이 잇으니 귀찮은거다. 속박도, 문제만 만드는 남자.
인생만으로 , 사람의 생각만으론 내려놓을 수 있는 십자가 짐.
아직도 내가 죄인이란 깨달음이 약하면 십자가 내려놓고 허깨비처럼 풀풀 날다 소멸하겠지.
십자가는 나를 세우는 , 부평초같은 인생을 세우는 짐이다. 무거워서 날지못하는 예수님의 짐.
영원히 함께 살자, 천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