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여있다 할지라도
작성자명 [심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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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3.08
골4:2-9 메어있다 할지라도
바울은 복음을 전하다가 옥에 갇혀 메여 있는 상태에서 골로새 교회에게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오늘 아침에 바울이 옥에 같혀 편지를 썼다는 사실을 처음 알은 것처럼 생각되어 아뿔사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아침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바울이 옥안에 매여 있었으나 전혀 메여 있는 사람같지가 않습니다. 항상 기도했으되 깨어 감사함으로 기도했을 것이라는 심증때문입니다(4:3).
그가 메인가운데서도 깨어 감사함으로 기도했기에 도리어 메여있는 상황에서도 로마감옥에 수감된 죄수인 오네시모에게 그리스도의 비밀을 증거하여 감옥에서 세월(크로노스)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았습니다(4:5).
그가 항상 깨어 있었기에 하나님의 주신 세월의 기회(카이로스)를 포착할 수 있었던 것일 겁니다. 그래서 감옥에서 메어있는 가운데서도 오네시모를 낳았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우리가 다 아는 바와같이 바울이 감옥에서 전도한 오네시모는
어떤 자였습니까?
그는 골로새교회의 지도자인 빌레몬의 종(노예)으로서 자기 주인의 물건을 훔치고 도망가 로마의 감옥에서 바울을 만나 복음을 듣고 양육받아 바울의 심복이 된자가 아닙니까?
두기고가 바울의 편지를 갖고 오네시모를 데리고 골로새교회를 방문합니다(4:7). 기도를 항상 힘쓰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는 자는 이와같은 축복을 누리는 것을 깨닫는 아침입니다.
우리가 비록 메여 있지만, 그래서 세월이 낭비되는 것 같지만 늘 감사함으로 깨어(묵상하고) 있으면 하나님이 기회를 주십니다.
내가 이 사실을 조금만 더 일찍 알았다면 한숨을 쉬며 세월가는 것을 한탄했지 않았을 것인데 말입니다.
더 경이로운 것은 바울이 갇혀 착고에 메어 있는 가운데서도 복음을 위해 함께 수고하는 동역자들이 바울과 늘 동행했다는 사실이 아닙니까.
<두기고 ><아리스다고><마가><유스도라><에바브라><누가>...
저희와 함께 있던 한국과 베트남 동역자들이 한국으로 많이 들어가 지금 이 곳의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집니다.
기도: 주 하나님, 갇혀 메어있는 이런 곳에 사람이 잘 오려 하지 않는다고 낙심했던 종이 아닙니까? 그러나 내가 늘 깨어 감사함으로 기도하며 위의 것을 찾아 나선다면 주께서 이 땅에서 복음의 역사를 일으킬 동역자들을 보내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아멘